안녕하세요, 며칠전에 억울한 일이 있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우선 경미한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이야기라는걸 먼저 말씀드릴게요.
저는 올해 24살이 된 여성입니다. 면허딴지는 1년반정도 되었구요~ 면허 취득이후 계속 운전은 했습니다.
물론 제 차는 아니고 아버지 차를 몰았습니다.
며칠전에 동생과 함께 외출할일이 있어서 평소처럼 차에 올라탔습니다.
참고로 동생은 전업 주부이며 9개월된 아가가 있습니다. 아가도 함께 차에 탔지요..
출발한 지 얼마 안되서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고 저도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으며 정지했어요.
주행속도는 시속 60km도 안되었어요,.
차종은 아토스 오토이며, 당시 기어를 중립상태에 놓고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데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저도 모르게
브레이크에서 발이 살짝 떨어졌나봅니다..
생각지도 못한 틈에 차가 앞으로 굴러갔고 앞차의 뒷 범퍼에 닿았어요.
당시 4차선 도로였으며 평지였습니다.
아주아주 경미한 '닿음' 이었구요.. 사고라고 말하기도 참 뻘쭘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
어쨌든 전 당황해서 뒤로 좀 뺀뒤, 비상등을 켜고 차에서 내렸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앞차에서는 사람이 아무도 내리지 않더라구요 ㅡ,.ㅡ
제가 먼저 내려서 차를 살펴보고 다가가서 예의상 괜찮으신지..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을 드렸어요!
차에는 20대 후반
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 타고 있었고, 차는 현대차였는데 뭔지는 잘 못봤어요!
그제서야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뒤를 한번 보더니 별 이상이 없는지 (당연히 없지요! 흡집은 커녕 스크래치 조차 없었어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더라구요
차가 회사차라서 혹시모르니 일단 회사에 보고드리고 그 후에 만.약.. 보험처리(?)를 하게된다면 연락하겠다고 연락처를 달래요.
그래서 전 아무생각없이 명함을 주었습니다.
그 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자가 내려서 핸드폰으로 제 차 번호판을 찍었고
저도 얼떨결에 앞차 번호판을 찍었습니다.
이게 사진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선명하진 않지만
정말 외관상 눈에 띄는 상처하나 없었다구요~~!!!
별탈없이 끝날 줄 알았어요. 처음이라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웠지만 아주 경미했고,,
저 또한 예전에 이런일이 있었는데 그냥 사과만 받고 보내준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제가 정말 잘못했지만 ㅜ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어요 정말..
심지어 저는 그분 연락처조차 받을 생각을 안했어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저는 보험회사와 경찰서에 사고접수는 해 놓았습니다.
티비에서 하도 사기 이런얘길 많이 들어서요.. ![]()
아니나 다를까. 한 20분뒤쯤 전화가 오더니
번호판 볼트쪽에 흠집이 나고 뭐 기스가 나고 해서 수리를 하고받고 싶다고 보험처리? 를 하자고 하더군요
전 너무 당황해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일단 보험처리를 하자니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봤지요. 그후엔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를 해주는거라고 해서 전 또 거기서
끝난 줄로만 알았어요.............
사고접수할때 사고경위를 다 말하기 때문에 "대물" 로만 접수가 되어있었어요
근데 상대방쪽에서 갑자기 "대인"은 왜 접수를 안했냐고???????? 그러는거에요 대뜸
제가 그래서 이건 "대인" 보험처리 까지는 안해도 될 상황 아니냐고 반문했더니
혹시 몰라서 그러는거래요..
그래서 전 또 얼떨결에 "대물"처리에 이어 "대인"도 추가접수를 했답니다
(후에 알고봤더니 보험회사에 대인으로 사고처리가 된 이력은 어쨌든 안좋다구 하더군요..)
그 후 보험회사와 통화를 했는데.. 상대방쪽 아주 가관이 아니더랍니다.
바로 정비소와 병원 예약 잡아놓고 보험처리 한다고 난리난리 쳤다네요
차량수리는 그렇다 치더라고 사고로 인한 대인 보험처리는 후에 이력이 안좋게 남는다고
무조건 합의봐서 병원가는걸 막아야 한다고 보험회사 직원이 그러더라구요..
예전 이력을 조사해 봤는데 이와 같은 사고가 작년 한해 4건이 있었고 모두 다 아주 경미한 사고였지만
보상금을 어마어마하게 챙겨갔던 놈들이랍니다..
보험회사 과장님도 화가 나있는 상태였어요. 그놈들 보통사기꾼이 아니니 저보고 직접 통화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어요.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해 주겠다고..
그리고 여건이 되면 탄원서 한장 써서 달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후에 또 이런일이 일어날 걸 대비해서 고소장 쓸때 증거서류가 된다구요!
불안불안 했지만 어쨌든 전 집으로 돌아왔고 분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갈고 있었어요.
그런데 뜨든...............
어제 전화가 왔어요. 보험회사에서 .....
그새끼들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보험회사에서 보상금 60만원 챙겨갔답니다
나참 어의가 없어서..............................................................![]()
차량 수리는.. 했는지 안했는지 그건 잘 모르겠어요~
보험이 아버지 이름으로 되있어서 대물 처리는 안된다고 들었거든요
보험회사 직원 말로는 통화로 그 사실을 알려주니 매우 서운해 하는 눈치였다네요.. 아오 참나
평지에서 정지상태(기어중립)의 차량이 앞차에 살짝 닿은걸로 병원에서
대체 어떤 진단서를 끊어주는거죠??????????????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그 얘길 듣고 너무 분하고 화가나서 당장이라도 전화하고 싶었는데
남자친구와 보험회사 직원분이 무조건 참으라고.. 그런놈들은 선수라고 괜히 전화했다가 무슨 봉변 당할지 모른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제가 직접 피해를 본건 아니지만
너무너무 화가나고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어서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정말 보험사기단인가요????????????????????????
제 앞에서는 서글서글 웃으면서..
"아 죄송해 하실거 없어요~ 어차피 회사차에요 ^^" 이러더니.. 뒤로는 돈을 챙기고 있었다니
나쁜놈들
진짜 천벌을 받을거에요 저사람들은 ㅠㅠ
그리고 정말로
보험 처리할때.. "대인"에 관한 이력은 안좋은건가요?????????????
저희 아버지나 저에게 나중에 불이익이 올까봐 걱정이 됩니다 ㅜㅜ
글이 길어졌네요.. 쨌든 이 일이 있은 후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저정도 상황에서는 기스나거나 흡집난거 덴타집 가서 닦으면 5만원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절대 보험 어쩌구 하지말고 그자리에서 사과하고 합의보라고 .,.
무조건 사고장소를 일탈한 후 처리하려고 하면 뒤집어 쓰는거라구 조언해주시드라구요
저의 첫 사고가 이런 경미한 사고여서 다행이라구 생각하렵니다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땐 정말 그 자리에서 경찰부르고 다 할꺼에요!!!!!!!!!!! 헝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