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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치다 걸리면 리콜! 도요타의 스로틀게이트

꺄룽 |2010.02.10 17:14
조회 5,917 |추천 0

구라치다 걸리면 손목...이 아니라 리콜! 도요타의 리콜 사태가 최대 관심사죠. 이번 사태에 대해 간과되는 면이 있는데, 그건 리콜 대수가 아니라 결함을 숨겼다는 것입니다. 즉 자발적 리콜이 아니라 사태가 확대되자 이제사 리콜을 하고 있는 것이죠. 도요타 리콜하자 언론들이 현대한테 호재라고 떠드는 게 오버스럽긴 하지만 큰 사태인 것은 맞습니다.


 

 

 

지금 업계의 화두는 단연 도요타의 리콜입니다.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규모의 리콜이 시행되고 있고 그 진원지는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의도치 않은 가속 사건이 빈번이 일어나면서 도요타 리콜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것이죠. 도요타로 인해 폰티액과 유럽의 PSA도 리콜을 했죠. 부품 공유는 물론 회사 간의 파트너십이 일반화 됐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리콜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그것도 품질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도요타가 말이죠. 엄청난 규모의 리콜 대수에 관심이 쏠려 있지만 사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도요타가 결함을 숨겼다는데 있습니다. 도요타는 2005년 이전에도 90년대 생산된 트럭의 결함을 숨겨서 회사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리콜도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도요타는 NHTSA가 강제적으로 리콜을 요구하기 전에 2천 건 신고 접수를 받았습니다.

리콜 사유에 대한 히스토리를 보면 초기에는 운전자의 과실이었고 그 다음은 플로어 매트와 가속 페달과의 간섭, 지금은 가속 페달의 불량, 그리고 스로틀과 관련된 전자 센서의 불량까지 확대된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던 결함이 생각 보다 훨씬 커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도요타가 책임져야 할 부분도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함을 숨긴 것에 대한 도덕적인 책임이 뒤따라 곧 청문회도 열릴 것이며 1주일 사이에는 시가 총액이 210억 달러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도요타는 이런 단기적인 손실 보다는 장기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도요타의 리콜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특정 부분에서의 결함이 다른 차종에서 반복으로 일어나는 것이죠. 이런 부분은 도요타가 무리하게 생산을 늘리는 과정에서 이전처럼 품질 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리고 여러 차종에 걸쳐 부품 공유를 극대화 하면서 하나의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 도미노처럼 일어나는 것이죠. 가속 페달 리콜이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리콜이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 우선 리콜을 숨겨서는 안 된다는 것. 결함 숨기면 도요타처럼 건실한 회사도 휘청댈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도요타에게 리콜 비용 20억 달러는 별거 아니긴 합니다. 그리고 양산차의 품질 관리입니다. 모두가 아는 대로 도요타의 품질은 최고라는 평판을 들어왔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장을 확대하고 생산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양산 메이커들은 비싼 수업료 없이 도요타를 통해 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네요.

 

[출처: 오토씨블로그: http://autocstory.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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