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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입니다..

ㅡ_ㅡ |2010.02.11 09:17
조회 5,237 |추천 2

이런일로 톡이되다니 쫌 씁쓸하네요......

그래도 많은분들이 조언과 힘을 주셔서 맘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우선 제 남친이 그런말을 그대로 전한다고 철이 없고 찌질하다고 하신분들이 꽤

많으신데 제가 경황없이 제입장만 쓴거라 남친입장을 제대로 얘기 못했네요..

우선 남친 부모님을 뵙고 난후 남친어머니께서 남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물론 남친어머니는 제가 옆에 없는줄 알았고 남친이 내여친 어떻냐구 괜찮지않냐구

이렇게 물어보는데 전화기 너머로 대답이 영 시원치 않다는걸 직감했죠

 

그래서 제가 계속 캐물었습니다..얘기 안해주길래 발악을하며 -_-;얘기하라고 소리쳤죠

어쩔수없이 남친이 얘기를 했는데 제남친이 워낙 솔직한지라 말을 포장하거나 사탕발림을 전혀 못합니다.. 자기딴에는..많이 거르고 거른 얘기네요..

 

두번째 제가 남친집안 욕까지 같이하며 이렇게 판에다가 올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헤어지라고 그런댓글이 있던데

네 맞습니다..남친집안 욕까지해대며 이렇게 판에

올리는 이유는.........

제가 이얘기를 친구들에게 합니까 아니면 엄마한테 합니까..?

우리엄마 가슴에 못박을일 있습니까 아니면 친구한테 쪽팔릴일 있습니까./.

누워서 침뱉기밖에 더되겠습니까..

이 속상하고 화나는 마음 익명게시판을 이용해서..그래도 많은 여자분들이

제말에 동참해주고 같이 화내주고 속상해주니..여자맘이란게 그렇잖아요...

같이 호박씨 까고 수다떨다보면 맘이 많이 안정되는거...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어 이렇게남친집안 들먹이면서까지 제할말 여기서 다했네요...

다시한번 제 속상한 마음 헤아려서 같이 화내주신분들 얼굴도 모르지만

참 감사합니다......

 

저도 참 못됬나 봅니다..이말듣고 자존심이 상할데로 상해서 남친에게 얼마나 망언을

퍼부었는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시친결에서 막장같은경우 여기에 시어머니와남편까지 합세해서 며느리 몰고가는게 대부분인데 제남친 그래도 끝까지 제편들어줍니다..

자기 엄마가 눈이 너무 높다고 자기도 안답니다..남친어머니가 교회다니는데 주위에서

제남친 인성과 외모를 높게 싸 남친어머니께 선보자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그중에 의사집안이 있었는데 얼굴도 참 이쁘고 참하다며 그 여자쪽에서 먼저 제남친에게 선제의를 했다 하더라구요...

그러니 엄마입장에서는 당연히 저보다는 의사며느리가 더 혹하셨겠죠...

그런데 남친 자기주제 확실히 압니다..나는 학생이고 여자가 이쁜의사인데 니같으면

내 만나주겠나~? 엄마들끼리 그냥 하는소리니까 신경쓰지말랍니다.

그래도 남친어머니는 그런아까운 선자리가 종종 들어오나봅니다. 그래서 눈이 꽤

높으신가 보네요..당연 제가 못 미더우시겠죠.....

 

그런말까지 들어보니 참 제가 못났구나 하고 자책이 되더군요..

26년 이태까지 산인생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던 저였던지라..

이번일을 계기로 참 제가 현실적으로 못났다는걸 깨달았네요..

아무리 열심히 성실히 살면 뭐합니까..의사변호사 교사 아님 취급도 안해주는데 ㅎㅎㅎ

 

이젠 사람만나기도 싫고 지금까지 열심히 산인생 정말 헛산거 같고

누구 만나면 나 못생겼다고 하지 않을까 괜히 주눅들고 사람만나기가 무섭고 싫은

지경까지 오게되었네요.. 그래도 남친 끝까지 제옆에서 제 못된 망언들으며 곁에

있네요..참 저도 못됐습니다. 사랑하는데 그까지 자존심 머가 필요해?!

 

저는 사랑보다..자존심이 먼전가봅니다.... 왜이렇게 분하고 화나고 속상한지........

쿨하지 못한 제성격을 탓해야겠지요..

 

계속 이렇게 자책하는 저를 보며 남친도 참 힘들어 합니다...제발 이악몽에서 깨어났음

좋겠습니다

 

 

,ps

이혼가정이 그렇게 나쁜거에요?잘못됐어요?죄지었어요?

솔직히 요즘 세대 이혼률이 40%이상이라는데 그럼 한국에 반틈은 다 죄지은건가요?

에휴....ㅠㅠ

저같은경우는 엄마아빠가 사이가 많이 안좋으셨기때문에 그걸 어릴때부터 보고 자라서

나중에

제가 이룬가정은 정말 화목하고 알콩달콩하게 더 결속력있는 행복한 정을 만드려

미리 계획하고 꿈꾸며 얼마나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지 모릅니다

 

저희집은 부모님이 너무 엄격하셔서 가부장적이고 근엄한 분위기에서 자라서

어릴때는 부모님과 친구같이 지내는 친구들이 참부러웠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루는 가정은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에게도

엄마아빠하며 애교피우고 팔짱끼며 놀러다니는 그런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것이

소원이었는데 참 저는 복이 없나봅니다...벌써부터 눈밖에 났으니..이제 제꿈은

이룰수 없나 봅니다... 사랑이 너무나 받고 싶네요.........

 

저도 여자니까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2010.02.11 09:59
진심으로 그분하고 헤어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왜냐, 사람 천성 버리지 못해요. 거기다 옆에서 부모들이 뽐뿌질 제대로 하면........ 그래, 뭐 사랑으로 극복해서 님하고 님 남친하고 결혼했다 칩시다. 결혼해도 님부모님, 다른집부모님들 보면 별일도 아닌걸로 싸웁니다. 그럴때마다 시부모들은 그때 내가 선보라 하지 않았냐. 이렇게 뽐뿌질 해댈꺼고- 님 남친은 그때 내가 선보고 그여자랑 살껄 그랬다 이럽니다. 즉, 선봐도 잘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너 아니었음 분명 결혼했을꺼라는 미친 생각을 부모와 그 남친은 할겁니다. 그럼 님은 어떤사람이 되냐구요? (사실 별볼일 없는)남친 붙잡아서 인생망친 여자밖에 안됩니다. 또, 이혼때문에 마음에 안든다? 이런얘기 초면에 쉽게 내뱉으면 님하고 님남자친구랑 연애 오래사귀면 사귈수록, 결혼얘기 오갈때마다 툭툭 남자친구어머님이 내뱉을건데, 그 상처 감당하실수 있겠어요??? 성격을 보아하니 예의범절 차리셔서 남자친구 어머님한테 말한마디 못하고 남자친구만 잡을거 같은데- 그러지마시구 그냥 헤어지세요. 그리고, 요즘 여자나이 30살에 결혼하는거 챙피한것도 아닙니다만, 이제 제대로 갖춰진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만나서 알콩달콩 연애하다가 님에게 안정을 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그리고 그 남자친구 선보라고 님도 뽐뿌질 하세요. 그래야 님 남자친구 부모님이 님 남자친구 선시장에 내놨을때 얼마나 형편없는지 몸소 느끼실수 있지 않겠어요? 설령 선시장에 그 의사집안이 님 남자친구 받아진다고 하더라도- 무수한 조건이 나오겠죠. 데릴사위에, 무조건 처가가 1순위가 되겠지요. (명절에 얼굴이나 비추겠어요?) 지금까지 님 커리어가 되도안되는 막노동집안한테 개무시당하고 있는데- 아무리 남친을 사랑해도 자기자신을 먼저 사랑하셔야죠. 자기를 귀하게 알면 남들도 귀하게 알아요. 세게 나가세요. 내가 보기에는 남자친구분이 로또를 맞으셨는데 남자친구 어머니께서 로또를 찢어버리는 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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