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추운 겨울 한달 내내
급식만 먹고, 여지껏 지내왔던 곳과 완전 다른 환경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는 계속 나로 하여금
두가지를 생각나게 했다.
하나는 '정종' 하나는 '베트남 쌀국수'.
그리고 일이 끝나자마자 난 달려갔다
쌀국수를 먹으러!!!!!!!!!
근데...
웬 강원도???
이곳은 강원도 원주시 황둔이란 곳
원래 이곳의 명물은...
찐빵으로 유명한 곳이다...
전국으로 택배를 보내 줄 정도로 유명한 곳...
허나... 내가 이곳 원주에 달려간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바로 이곳 때문이지...
간판에서 부터 느껴지는 이 포스...
포호아 호아빈 호아센등.... 그 유명한 베트남 요리집을 제껴두고 내가 이곳을 찾는 이유는
바로....
바로 다른 정형화된 프랜차이즈에서는 찾을 수 없는
베트남 음식 본연의 맛이다.
고수를 싫어하는 한국 사람들 때문에
다른 체인점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중을 위한 음식을 만들 수 밖에 없는데 반해 이곳은
<한뚝배기하실레예?.JPG>
보시다시피 숙주와 고수를 듬뿍 듬뿍 넣어서
나같은 음식 모험가를 위한 패러다이스를 만들어 주고 있다.
국물에서 나오는 향이 예사롭지 않다.
즉, 간단히 말하자면,
체인점에서는 감히 맛볼 수 없는 정통 본토 음식으로써, 한국 맛 정서에 굴하지 않는 과감함
이라고나 할까?
주인 아주머니는 베트남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이제 한국에 오신지 6년 정도 되셨단다.
한국말도 잘하시고 친절하고, 서비스도 주셨다...
<보드카 하노이: 가격 7,000원 도수 29.5%>
같이 마신 베트남 보드카
특이하게 쌀로 만드는데...
정말 무미 無味 한게 특징...
즉,
'아 이거 술이구나' 하는 느낌은 나는데
뒷끝에서 나오는 역겨움이 전혀 없다...
데이트 하면서 마시면 엄청 좋을 듯??? You've gotta drink this!!
이거 은근 대박상품 예감?
이 가게의 또 하나의 장점은...
미치도록 친절하고 저렴한 가격이다.
위에 국수 두개랑 쌈요리가 합쳐서 14,000원이라면 믿겠는가??
문제는 서울에서 가려면...
기름값이랑 톨비 합치면 뭐 이윤이 안남겠지만...
맛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든 무슨상관이겠는가?
또한 그것 뿐이 아니라...
이렇게 베트남산 각종 음식들을 구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육포,
그리고 중동에서 술안주로 많이 먹었던 말린 망고...
코코넛 젤리가 요기잉네??(요건 필리핀산..)
하악하악....
결국 질러버린 베트남산 커피....(그 비싸다는...)
원두를 갈아서 먹으면 정말 향긋하다...
이건 정말 대박임...
사이공 맥주는 보리맛이 강한 라거 맥주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월 to the 남 to the 쌈. ㅋ
결국...
음식값보다 쇼핑값이 더 많이 들었지만...
1월의 묵은 때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렸던
멋진 그곳..
글을 쓰면서 또 가고 싶네용
네비로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찍고 가면 됩니다.
또는 황둔 찐빵마을, 아니면 신림면 황둔출장소
서울에서 약 1시간 40분 소요... 대중교통은 쉽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