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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감동 배달왔어요 ♥

김영은 |2010.02.11 20:04
조회 4,283 |추천 0

 

2010. 02. 02 우리 만난지 +200일.

 

 

 

 

안녕하세요 :D

 

 

흐흐 이제 곧 발렌타인인데 남친 쿤인 크리를 맞고있는 여자입니다.

12월에 입대한지라 아직 얼마 되지 않아 휴가도 안되고..

200일은 각자 보내야겠구나..하고 잉여모드 들어갔었지요 ㅜㅜ

200일 당일에도 딱히 특별한 건 없었어요.

 

음..설마..?

흠..전화로 "피카츄가 담배줍고나서 뭐라고하게?"

"뭔데?" / "삐까~"

 

...200일 기념이었을까 ㄱ-...

 

그런데 그날부터 계속 편지 왔냐구 물어보는거에요 ㅡㅜ

가평에 있는데.. 남자친구 집(아버지 지방발령)보다

제 집(서울)이 더 가까운데 ㅜ

집까진 사나흘만에 갔다는데

저는 아무리 기다려도 편지는 안오고..

 

열흘만에 왔네요.

 

마침 졸업식 축하해주려고(하지만 늦었다)

눈발을 헤쳐나가고 있었는데(2/10)

짜짠.. 뭔가 두툼한 편지가 도착!

 

펼쳐보니 편지와 함께

훈련병때 같은 소대 썼던 분들의 축하 인사 ㅠㅠ

뒷면까지 서른 명 정도 되는것 같은데..

너무너무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철철..!!

 

뒷면은K2 표적지라고...써있었지만 그것도 좋았어     ...

나..날 쏘고싶다는뜻이겠지?? 흑흐긓ㄱ

 

어쩌면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200일이지만,

그 전화 한 번 더 오래하기위해 소대장, 훈련반장 다 잡아서 열심히 하는 남자친구

몸은 멀리있지만 정말 갈수록 마음이 커져가네요

 

근데 정말 우리 이제 1633그만하자 ㅋㅋㅋ.. 나 통화비에 허리가 휘어

매일매일 전화하려고 뛰어온다구 하는데

전처럼 넘어지지 말고 ..

농담으로라도 제대 빨리하고싶으니까 다친다고 그러지 말구!!!

자긴 웃으면서 말하지만 난 덜컥덜컥 두근두근 벌렁벌렁거리거든 !?

기다릴꺼니까 건강하게 돌아와 ㅠㅠ!

 

대한민국 곰신분들 쿠나분들 모두 화이팅

으하항 이쁜사랑할게요 >.<

 

 

+

 

다이어리 맨 윗글에 댓글달아달라고하면, 비양심으로 신고하실거에요 ㅡㅜ?

해주세요~>.< 으항ㅎ핳ㅎ핳핳

복받게될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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