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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똥도막지못한우리사랑

뚜러펑 |2010.02.12 15:35
조회 1,357 |추천 5

(스크롤압박주의, 약간 더러움..)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20대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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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제가 겪었던 웃기면서도 너무 슬픈 경험담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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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4살 차이 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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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만나서 벌써 6년째 사랑을 진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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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고 만났다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그렇게 서로를 아껴가며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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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자친구는 둘 다 직장인인데다가 아직도 저희 집이 너무 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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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시간이 많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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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날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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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놀토라고 말하는 둘째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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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한푼이라도 더 벌기위해 특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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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과 남친에게 회사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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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자취방으로 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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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종점에서 종점 거리라 시간이 꽤 걸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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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남친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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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마음으로 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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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일찍 나가고 늦게 퇴근을 해서 집 치울 시간 조차 없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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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말 집이 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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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남자가 아니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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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도착하여 현관문을 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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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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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옷을 갈아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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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웠습니다. 꼭두새벽같이 나온지라 피곤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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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쉽게 잠들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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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부러져 있는 옷들하며 입구를 막고 있는 쓰레기 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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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는 다시 일어나 청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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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건조대에 널려있는 옷을 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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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를 돌리고 언제 먹었는지 알 수 없는 설거지 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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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하나씩 마무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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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쓰레기더미를 치우려 성큼성큼 현관으로 걸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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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사먹기 때문에 패트병도 더럽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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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분리수거에, 50L짜리 쓰레기 봉투 2장까지 동원하여 열심히 치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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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5박스 다오네요…분리수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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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어지지 않는 쓰레기 봉투를 테이프로 꽁꽁 싸매고 저는 이 많은걸 밀고 끌고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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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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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내리자 엘리베이터 CCTV를 지켜보고 계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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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께서 황급히 달려 나와 도와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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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감사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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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들도 무사히 치우고 가벼운 맘으로 집으로 올라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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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 근데 잊고 있던게 하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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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오빠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뒤집어 진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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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인삼 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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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물을 먹겠다며 두번 세번 끓이고 끓이던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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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피곤에 쩔어 있던 그는 그렇게 가스불을 켜둔채 잠이들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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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깬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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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으로 가니 싸이렌소리와 함께 집안가득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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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고있는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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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앞집,아랫집,윗집 모두맨발로 뛰쳐나와 어찌된 영문인지 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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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가스불을 끔으로 이 사건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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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미친듯한 냄비+인삼 탄내를 남겨둔채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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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잊고 있던게 이것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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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냄비, 그리고 그 냄비와 타버릴 대로 탄 인삼들 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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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대로 베란다에 내놓은 냄비를 꺼내 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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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이미 냄비와 혼연일체가 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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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고무장갑을 끼고 둘을 갈라놓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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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을 봉지에 넣고 고민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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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버리려면..1층까지 내려가서 음식물쓰레기 통에 버려야 하는데..여긴 6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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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이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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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번뜩 생각나는 어머니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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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한 건 변기에 버려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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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할 것도 없이 봉지를 들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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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덩어리씩 넣어 내려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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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하게 내려가길래 남은 네 덩어리를 탁탁 털어 물을 내렸죠..

.

그런데..

..

어찌된 영문인지..

.

인삼은 안 들어가고 물만 내려가는 것 이였습니다. 당황한 저는 황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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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을 꺼냈으나.. 이미 흘려 보낸 인삼은 변기 속을 가로 막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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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러펑도 없고… 고민고민 하다 물이 반쯤남은 생수통을 들고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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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넣고 공기를 주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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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렀다 폈다를 반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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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내려가더군요

.

안심하고 저는 잠을 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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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뒤 오빠님께서 퇴근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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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집을 보며 감격스러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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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제가 청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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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엇 무엇을 치웠는지 보고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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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가 막혔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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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를 너무 많이 버려서 막힌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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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준다면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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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오빤 최고야 다 고쳤구나 다행이다’ 라고 속으로 생각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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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저도 남친도 서로 격하게 일을 한지라..너무 배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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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메뉴인 닭을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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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 뒤 배가 불러 누워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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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신호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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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발사 발사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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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남친도 꾸룩꾸룩 거리더군요

.

허나.. 당장 급한데 눈에 뵈는게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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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고 뭐고 두말 할 것 없이 저는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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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앉은 채 남친에게 소리치며 물었죠

.

“오빠! 변기 고친거 맞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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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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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드셨는지 조용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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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믿고 배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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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변의 상쾌함을 느끼며 물을 내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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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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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X이…..안…내려가…는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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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뭐지…?” 한 번 더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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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가 토를 하기 시작합니다

.

우웩꾸웩 웩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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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위험선에선 멈춰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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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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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방구도 못 텃는데..

이런 꼴은 보일 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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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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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원짜리 짧은 고무장갑을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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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생수통을 들고 화장실로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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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에 공기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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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아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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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이 생수통 구멍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다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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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와 함께 반복 하고 있던 것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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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풀어헤쳐진 X과

탁해진 변기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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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빠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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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이 곤히 잠든 남친을 깨웠죠..

“오빠…일어나봐 아까 그거 변기가 안 고쳐 졌나봐 X쌌는데 안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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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지막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 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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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생수통으로 해봐 ”라고 무성의하게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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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렇게 말했죠..
“그거 이미 했어 더 쓸 통도 없단 말야, 오빠가 뚜러펑 사와 내가 뚫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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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남자 많이 피곤했는지 들은 척 만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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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받이받아 씩씩 거리며 옷을 입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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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다 내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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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화를 내냐며 되려 제게 뭐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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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상황은 알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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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꾹 참고
“오빠 여기 그냥 누워있어 내가 사올께 화장실엔 절!대! 들어가지마.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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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당부를 하고 철물점을 찾고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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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에 펌프식 최신 뚜러펑을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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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 인도해줄 뚜러펑을 가슴에 품고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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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을 열었는데..

들리는 익숙한소리…생수통 찌그러지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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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놈의 영감탱이 그렇게 부탁하였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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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을 열어보니 화장실 바닥은 똥물천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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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통안에 묻어있는 X찌거기들..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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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어가지 말랬잖아! 왜 들어갔어!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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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친은 일단 그것 좀 줘바..하더니 열심히 펌핑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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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네번 했을까요..? 둘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물이 내려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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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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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음을 가다듬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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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나와! , 내 X은 내가 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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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친께서 한 말씀 해주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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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생수통으로 하다 얼굴에 다 튀었어손이 미끄러워서 보니까 .

고무장갑 안에 물들어갔더라 X물! 그래서 그냥 맨손으로 했어,

넌 그냥 거기 있어 어짜피 이렇게 된거 내가 치울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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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얘기하더니.. 아주작은 소리로 궁시렁 거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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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제 똥수발까지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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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부끄러울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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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락스와 각종 세제를 총동원하여 화장실을 청소하는 남친을 보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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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정말 날…사랑하는구나….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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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X도 막지 못하는 사랑 아닌가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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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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