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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1회 삿포로 눈꽃축제

김동환 |2010.02.14 17:58
조회 3,373 |추천 0

눈꽃축제와 스키장을 가러 훗카이도로 3박 4일 여행을 떠났다.

 

원래 지난달 스키투어를 하러 예약을 미리 했었는데 눈꽃축제를 위해 위약금을 물고 일정을 변경했다...ㅡ.ㅜ

 

암튼 雪國 으로의 여행 시작~!!

 

직접 일본 문화를 느끼고 싶어, 일본어 한마디 못하면서 셔틀 버스 대신 열차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겨우겨우 오도리 역으로 도착했다....

 

세계 3대 눈꽃축제라는 삿포로 눈꽃축제.

 

 

삿포로 역에서 한구간만 더 가면 오도리 역이 나온다.

 

걸어가도 되고. 오도리 역 아무데나 내려도 눈꽃축제가 열리는 오도리 공원이 보인다.

 

 

 

 

도착하자 마자 엄청난 눈이 쏟아지고 있었다...ㅡ.ㅡ;

 

집떠나면 개고생...ㅡ.ㅡ;

 

 

 

이때만 해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제대로 구경이나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눈이 그치고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다.

 

 

도착하자 마자 " 저걸 어떻게 인간이 만들었지? "란 생각이 들게하는 거대한 얼음조각들이 웅장하게 서있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아래의 조각상.

 

환경파괴로 인해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지구를 구하자는 메세지를 담은 조각상이다.

 

무엇보다 제일 앞에 조각한 북극곰들의 이미지는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하다.

 

조각상 이름은 "북쪽 동물원".

 

 환경 보호를 위해 사라져 가는 동물들을 조각했다고 한다.

 

 

 

 

 

    

 

 

얼음조각 앞에서는 이렇게 공연도 자주 한다.

 

아마도 훗카이도 전통 공연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로 치면 탈춤같은 것이겠지..

 

 

  

 

아래 조각상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미키마우스와 디즈니 랜드.

 

일본의 수도 도쿄에는 유명한 디즈니 랜드가 있다.

 

그곳을 홍보하려 만든 조각상.

 

" Where dreams come true ~~ "

 

 

 

 

 

역시 조각상 앞에 공연을 자주 한다.

 

이름모를 가수의 공연.

 

 

 

  

 

아래 에네메이션 얼음조각은 도통 뭔지 모르겠던데, 20주년 기념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는것으로 보아

 

일본내에선 상당한 역사를 지닌 만화라고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캐릭터들이 낮이 익네.

 

 

 

 

 

 

많이 낮이 익은 얼음조각이 보였다.

 

얼음조각 이름은 "한국 백제왕궁"

 

국사 교과서에 나와 있는것처럼, 일본 문화가 백제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모두가 아는 사실~

 

이것을 상징하려 조각상을 만든것으로 보였다.

 

이 눈꽃축제에는 한국을 홍보하기 위한 부스가 몇곳 있었다.

 

그러보 보니 개막식날 이 얼음조각 앞에서 윤하, 휘성 등등의 한국 가수들이 공연을 했다고 한다.

 

 

 

 

중간중간 보이는 FOOD COURT.

 

꼬치, 우동,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아래 조각상은 "HBC 독일 광장"

 

아래는 2차대전으로 붕괴되었다, 다시 복원한 독일의 한 교회를 본따 얼음 조각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일본과 독일의 국기가 흩날리고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일본 자위대에서 이 조각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암튼 2차대전의 원인이 된 양국에게 이 전쟁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란 생각을 하게 만든 조각상. 

 

 

 

 

 

 

   

 

 

 

 행사가 끝나면 이렇게 자위대에서 보강 공사를 한다.

 

뒷짐지고 있는 사람은 분명 짬밥이 높음에 분명하다.

 

 

아래 조각상은 또 다른 얼음 조각 궁전이다.

 

일본어를 몰라 아래 설명을 잘 이해 못하겠다....ㅡ.ㅡ;

 

 

 

 

 

이 궁전 앞에선 여러 ROCK BAND 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윗밴드는 낭만적인 눈꽆축제와 별로 어울리지 않는 헤비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추워보이는 야윈 드러머가 조금 안쓰러웠지만, 투기타의 실력은 출중했고, 드럼을 제외한 기타연주는

 

흡사 메탈리카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음악이 헤비했던 관계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났고, 얼굴에 여럿 피어싱을 한 사람등등이 모여 들었다..ㅡ.ㅡ;

 

나도 역시나 신나서 열심히 들었다는~

 

소녀팬의 등장에 뽕맞은것처럼 베이스를 치는 5현 베이스 아저씨가 인상적이었던 공연 ㅎㅎ

 

하울링때문에 귀가 많이 따가웠다. 

 

 

또 다른 밴드는 모던락 음악을 들려 주었다.

 

도쿄에서 온듯 보였는데 보컬이 아주 추워 보였다.

 

"넬" 같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TOYOTA BIG AIR 가 열렸다.

 

얼마전 말많고 탈 많았던 우리나라 광화문에서 BIG AIR 가 열린것처럼...

 

아쉽게도 루스츠, 키로로 스키장에서 보드를 타고 삿포로에 도착하면 이 행사가 모두 끝나 있었다.

 

일본에서 보드를 좀 탄다는 프리스타일 초고수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쉬웠다. 

 

 

 

 

 

부산에 롯데가 있다면 훗카이도에는 NIPPON HAM FIGHTERS 가 있다.

 

익히 알다시피 일본의 야구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훗카이도 야구 팬들의 열정이 느껴졌던 VICTORY 얼음조각상.

 

 

 

 

 

 

눈꽃축제와 함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축제라는, 수많은 전구를 달고 아름답게 불을 밝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아래는 "DOSHIN ICE SQUARE"

 

무엇보다 부스 안에 있는 YAMAHA 신디사이져가 인상적이었다.

 

내가 보러 갔을땐 공연이 끝났는지, 연주자는 없었다.

 

한번 쳐보고 싶네 ㅎㅎ 탐난다~

 

 

 

 

 

 

그 외 눈꽃축제 풍경들...

 

    

 

 

   

 

    

 

 

 

오도리 공원은 삿포르 최대의 다운타운 답게, 화려한 도심의 불꽃들이 밤을 장식하고 있었다.

 

다운타운 관광도 함께 해보자.

 

 

삿포르의 명물 아사히 맥주를 상징하는 간판도 보인다.

 

암튼 다운타운의 풍경은 어딜가나 비슷비슷한거 같다.

 

번잡한걸 싫어하고 쇼핑에 큰 욕심이 없는 내겐 그닥 크게 매력적이진 않은 풍경들...

 

물론 문화 공간은 다운타운이 정말 매력적이다. 소극장, 콘서트홀 등등

 

 

 

다운타운엔 또 다른 얼음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비영리를 목적을 하는 메인 얼음조각들과는 달리,

 

영리(?) 를 목적으로 한 광고성 얼음조각들이 많이 보였다.

 

 

얼음안에 훗카이도의 대표 해산물들이 들어 있다 ㅎㅎ

 

나도 사진을 한장 찍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레코드 체인점 삿포르 TOWER RECORD 에 방문했다.

 

보니 여럿 인디 밴드의 공연 소식이 붙어 있었다.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하나라도 봤을텐데, 귀국 마지막날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어 아쉽기만 했다.

 

 

아래는 내 인생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NO MUSIC, NO LIFE"

 

그리고 내겐 하나가 더 있다.

 

"NO SNOW, NO LIFE"

 

난 눈이 너무 좋다. 일년 내내 눈내리는 곳에서 살고 싶다.

 

 

 

 

 

 

 

번잡한 다운타운을 조금만 벗어나니, 내가 원하는 눈덮힌 조용한 중소 도시의 이미지를 만날 수 있었다.

 

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며 정처없이 빙판길을 걸었다.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질리고 질려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을 생각이 들때까지.

 

그렇게 정처없이 걷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시간은 새벽 6시 39분..

 

이제 씻고 신 치토세 공항으로 갈 일만 남았다.

 

 

 

 

61회 삿포로 눈꽃축제는 세계 3대 눈꽃축제라고 한다.

 

내가 다른 두곳에 안가봐서 정말 세계 3대인지는 모르겠으나, 얼음조각들의 웅장함은 날 압도하기 충분했다.

 

그런데 눈꽃축제만을 보러 관광을 하러 오는건 실망을 줄지도 모른다.

 

하루면 모든걸 볼 수 있으니깐...

 

꼭 파우더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에 가 볼것~

 

진정한 雪國 이 무었인지, 눈이 얼마나 부드러운지 알게 될것이다.

 

 

암튼 이번 여행을 하면서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 훗카이도에 답답함을 많이 느껴,

 

다음에 일본 여행을 할땐 꼭 일어를 공부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했다.

 

 

" NO SNOW NO LIFE "

 

가 인생의 모토인 내게 있어 雪國 인 훗카이도엔 분명 또 오게 될것인데, 그땐 꼭 레일패스를 끊어

 

자유여행을 해 볼것이다.  그땐 솔로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램이...ㅡ.ㅜ

 

 

 

이 雪國 에서의 추억들...그리워질것이다.... 아니, 벌써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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