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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일 하셨는데 폭행당하신 이웃집 할아버지 ㅜㅜ..

ㅋㅋㅋ |2010.02.16 15:49
조회 1,075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중학교 최고선배가되구용

  안타까운 사연이있어서 말씀드릴려구요

 (평범한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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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이 사건을 소개해드리자면 지금으로부터 몇달전 ...ㅜㅜ

 

저는 문을 닫고 안방에서 친구들과 채팅을 하고있었습니다(ㅋㅋㅋㅋ전아무런근심없이 채팅하는중이엿어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벨이울리더라구요 부모님이 올시간도 아니고해서 그냥 저는 그대로 있었어요.

 

아참.. 저희집식구는 할아버지,할머니,부모님,누나,저 이렇게 6명이에요.

 

그래서 할아버지나 할머니 친구시구나 해서 가만히 있었죠.. 역시나 이웃집할아버지셨어요 (제가예전부터 인사를 해오고는 했지만 눈빛이 뭔가 음흉해서 가까이 할수없는 그런분이셨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랬을까... 후회되네요)

 

이웃집할아버지는 윗층에 사시는데 딸들은 다 시집보내시고 부인은 돌아가셨나..?

 

아무튼 부인이 없으세요. 그사실을 전 그날알았었죠.

 

그래서 문이열리고 소리로 할머니가 "어이고 어서오세요!"

 

이러시길래 밥드시러오시거나 얘기하러오셨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무렇지않게 채팅을 하고있었죠.. 근데 할머니가 이어서 "어머 다치셨어요? 어

 

떡해 머리 터지셨네 피터졌어 " 이러시는거에요 전 이런 위급상황같은걸 즐겨봐서

 

그런지 문을 박차고 할아버지를 보러갔죠

 

근데 할아버지는 거동이불편하신지 집에 들어오시자 마자 앉으시더니 이마에는 피가

 

줄줄흐르고 뒤통수에도 피가 주르륵 흐르더라구요 그리고 정수리 옆부분에는 대락 4~5

 

센티 찢어져있으셨고 그후에 무릎이랑 손도 까지셨고 멍드셨구요..

 

제가 누나랑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있었는데 아무 약이나 바르실려고해서 그러면 더 악

 

화된다고 집에있던 알콜소독솜이랑 후시딘으로 응급처치 해드렸죠.

 

침착하게 알콜솜으로 피같은거 닦고 후시딘을 그위에 바르고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경찰이 오기전까지 얘기를 들어보니까 할아버지가 예식장에 가셨다가 술을좀 드시고

 

붕어빵을 사고 담배를 피시면서 골목으로 들어오셨데요.

 

근데 제나이가 중학생인데요 제나이또래되보이는 3명의 청소년들이 "담배불좀 빌립시

 

다"이렇게 말을 했데요 (개념이없죠)

 

그래서 할아버지가 어린나이에 무슨 담배냐고 집에 부모님 없냐고 빨리 가라고 이렇게

 

꾸중을 하셨데요..

 

 

그러자 그개념없는 청소년이 에이씨x하더니 주먹을 휘둘렀다고 하더군용

 

할아버지가 해병대 대위출신 이셔서 그 주먹을 잡고 한바퀴 돌려서 팔을 꺾어서 제압하

 

셨데요 (술기운에 그정도면 엄청 뛰어난거죠 행동빠른 청소년을..)

 

근데 딱제압하셨을때 뒤에서 그 친구가 뭔지는 모르겟는데 각목? 같은걸로 머리를 쳤

 

나봐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쓰러지시고 그놈들이 막 발로 차고 때렸데요.

 

그때할아버지생각에 한명만 잡으면 도망가겟다 싶어서 한명을 잡았데요. 그리고 막 뒹

 

굴었데요. 그러자 친구 일행이 "야 빨리가자!!" 이랬데요 솔직히 힘도딸릴거고 술기운이

 

있어서 힘을 못쓰셨데요 그래서 그놈들은 도망가서 저희집에 오신거래요.

 

근데 경찰이 신고한지한 20~30분 지나고 왔어요 엄청 늦게왔죠.

 

그리고 태도도 맘에들지않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상황설명하고있는데 도중에 말 끊고 "걔내 도망갔어요? 어디로가는거 못봤

 

어요?" 이것만 10번정도 듣고 계속 할아버지 말 끊고 좀 사투리가 너무빨라서 재수없게

 

보이는 그런 사투리있죠 ..그런걸로 엄청 빠르게 말씀하시는거에요.

 

무슨 아웃사이더 랩하시는줄알았어요 진짜 ..웃길지도모르지만 ..

 

할아버지는 다말하고 진술서 쓰러가자고 경찰이 말하니까 괜찮다면서 골목에 가로등이

 

나 켜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여차저차 해서 경찰이 가고 할아버지는 계속 미안해를 연발하시면서

 

괜찮으시냐고 해도 괜찮다고 하시는거에요 ..

 

그래서 위층으로 올라가시는데 제가 맘이 불편해서 몰래 따라가서 부축해드렸죠

 

근데 분명 괜찮다고하셨는데 거짓말이셨나봐요 혹시나 저희공부하는데 해라고 끼칠까

 

봐... 그래서 할아버지집에 모셔드리고 나올려고하는데 가지말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러면서 다식은 붕어빵을 제 손에 쥐어주시고는 나눠먹으라고 하시는거에요..뭉클

 

정말 집에서 그 붕어빵을 먹으면서 혼자사시는 할아버지가 붕어빵사들고 오시는데

 

그렇게 꼭 때려야했나..그냥 지나쳤으면 안되나 하면서 너무 화가나는거에요

  

요세 세상이 무서워요 ㅜㅜ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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