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가끔 톡을 읽다가 처음으로 황당한 사연에 글을 써 봅니다. ㅠ
작년 이맘때 과 특성상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중국에서 누린 것들 배운 것들 너무너무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죠.
놀면서 배우는 기쁨이랄까요.
남자도 만나보고 친구들과 정신없이 놀아도 보고
시험이 있는 기간엔 밤새는 줄 모르고 공부도 해보고.
일년이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동안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시간이 흘렀고
12월13일 마지막 시험을 치룬 후 무언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매일매일을 좋은 추억거리만 찾아다니며 놀며 지냈습니다.
중국에서 만난 친구들과 오랜만에 데이트가 있던 날
오랫동안 서랍속에 묵혀 두었던 한국 핸드폰을 들고 집을 나섰죠
셀카도 찍고 먼가 추억도 남기려고 그랬던거 같아요 .(중국핸드폰이 화질이 구려서)
근데 이 행동이 ...고통의 씨앗이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어요 ........
추석때 한번 한국에 내려간적이있는데 처음 출국할때처럼 중국으로 돌아갈 당시
부모님께 핸드폰 정지를 해달라고 신신당부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몇 번 그렇게 외국나갈때마다 정지를 했던 탓에 별 걱정없이 정지된 핸드폰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일단 집을 나서 핸드폰을 켜보니 역시 정지된핸드폰이라 그런지 문자도 안되고 전화도 안되더군요 사실 만약 부모님이 잊고 정지를안하셨으면, 친구나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문자나 전화 한 통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로밍이 안되기 때문에 아쉬운 면도 있었어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시끄러운 빠에서 평소때와 같이 열심히 놀앗습니다. 수다도 떨고 친구의 친구들도 만나고, 모두들 중국사람들이어서 공부의 일환이라고 생각했어요 . 밤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몇시쯤이나 되었을까 몇 번 확인을 하다가 그만 핸드폰을 잃어버렸나봐요 ...사실 현장에서 잃어버린걸 알앗는데 그 폰이 워낙에 오래된데다가 별 필요성도 못느껴서 그냥 이리저리 찾다가 포기하고 바를나와 집으로 돌아갓죠
그러고 다음날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정지를확인하려고 엄마한테 전화하려했으나 . 근처 한국전화카드 파는곳이 없어서 멀리까지 나가서 사려고 갔는데, 없다더군요 . 그래서 포기하고있다가 한 오일정도 지난후 정지했습니다.
일단 중간 생략하고
한국돌아와서 핸드폰을 새로 장만하려고 확인해보니 제가쓰던 번호의 요금이 150만원
가까이 되덥니다. 조회해 보니 모두 중국에서 쓴 인터넷 데이터 정보료 였어요 .............................말도 안되는 상황에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중국에서 돈도 많이 쓰고 요즘 집안 사정도 예전같지 않아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절대 도움을 청할 수가 없었어요 .......일단 열심히 돈을 갚으려고 노력중입니다. .......................................................혼.자.서.말.이.죠
사실지금 자기 개발에 힘쓸 시기입니다. 학원도 다니고 싶고, 운동도 하고싶고, 돈벌어 나 자신에게 투자도하고싶습니다. 돈을 버는 일은 힘들지만, 쓰는 데 보람을 느끼는 거잖아요 ..... 그런데 전 그렇게 원치 않는 돈을 써버려야하기 때문에 일하는데 보람을 느끼지도 못합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얼마나 벌겠어요 ...........이제 곧 복학인데 더 걱정입니다.
지금은 이런 제 상황도 다 경험이라고 받아들이고 ....그냥 체념했습니다. 이미 닥친이상 속상해 할 수 만은 없잖아요 ......ㅠㅠ 정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아요 . 다음부턴 다신 이런일이 있어서도 안되고 , 돈의 소중함도 느꼈습니다.
사실 돈 한푼두푼 아껴쓸 줄 모르는 부모님 등골 빼먹는 대학생이었던 저로써는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차비도 아까워 몇정거장 안되는 거리는 걸어다닐 정도에요 ...........먹는돈도 아까워 굶고싶고, 학원비도 아까워 학원도 못갓습니다. .........돈 너무 아끼는건 해가될 수 잇지만 너무 낭비가 심했던 제게 큰 배움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니 , 그래도 덜 힘들어요 .....
여러분도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큰 도움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