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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 영어학원에서 일하는여자입니다.ㅎ

칸쵸 |2010.02.20 14:26
조회 85,951 |추천 22

 톡될줄 몰랐는데^^;; 너무 신기하네요...ㅎㅎ

재밌게 읽어주시고, 좋은 리플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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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치구 있어요^^

어학원인데, 오전에는 유치부아이들이 있어서

제가 7살아이들을 담임맡아서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들하고 지내면 정말 웃긴일들이 많답니다..ㅎㅎ

 

 

학원에서 영어이름만 사용을 해서 아이들이 제 한글이름을 모르는데,

어느 날 아이들이 궁금했는지,,.. " Teacher, 한글이름이 머예요??"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ㅎ 저는 제가 평소 좋아하는 여자연예인 이름으로 알려주려고, 처음에 신민아를 생각했죠..그래서 "신....." 말하려던 참에, 그냥 구혜선으로 말해줘야겠다. 생각해서..

"구~" 이랬더니..

 

우리반에 어떤아이가........

 

" 얘들아 ~선생님 이름 "신구래~~'_' "

 

아이들은 신구가 누군지 모르고 그냥 순수하게 말하는데..ㅋㅋ

졸지에 저는 신민아,구혜선에서......신구가..된 ㅠㅠ

 

 

아,,또 하나. 아이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진짜 웃긴데,

얘들은 욕을 ..모르니까.. 어떻게 싸우냐면..

 

A: "야, 이 돼지갈비야."

B: "머?? 아,진짜..이 양념갈비가~!!"

A: "내가 왜 양념갈빈데 냉장고야~!"

B: "그럼 넌 저금통이겠네~!!!!"

 

A: "Teacher...쟤가 저보고 저금통이래요..ㅠㅠ"

 

저금통이 언제 욕이된건지..... 헛웃음만 ㅋㅋㅋㅋ

진짜 애들은 진지하게 싸우는데, 그런모습을 보면..

너무 순수하고 귀엽네요.ㅎㅎ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맨뒷자리에서 아이들 숙제를 검사하고있었어요..

애들은 제가 준 도라에몽 그림을 색칠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애들이 웃기시작했어요..

"Sarah가 색칠한 거 좀봐봐~ 웃기다 그치?ㅎㅎㅎ"

애들이 놀리기 시작했고..

Sarah가 화내면서 "하지마!!" 그러더니 갑자기 눈물을 글썽였어요...

 

저는 애들한테, " 얘들아! 머가웃겨!! 그렇게 놀리는거 아니야~!

Sarah야 하나도 안웃겨~ 선생님이 봐줄께!! 보여줘바~"

 

.

.

.

.

 

 

음... 우리 Sarah 색칠 예쁘게 했네...^^;;

 

 

Sarah는 제 칭찬에 급방긋했고, 근데 사진을 왜찍냐고 물어보았어요.

저는 너무 예쁘게 색칠해서 선생님핸드폰에 간직하고싶다고 얘기했고 Sarah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추천수22
반대수0
베플20대끝|2010.02.24 09:06
저렇게 순한 양들이.. 초딩만되면 왜이리 무서워지지...
베플글쓴이|2010.02.24 10:34
님은 운이 좋으신가봐요 내가 아는 언니는 강남은 아니고 경기도 쪽 영어 유치원 선생님인데 한달에 70만원씩 낸다고 엄마들이 거의 제정신이 아닌것 같더만요.. "우리 애는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이 김치 주면 배신감을 느끼니까 절대로 김치는 주지 마시구요~"이런다던데 완전 어이없음.. 영어 유치원 보내려고 집까지 이사했다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유치원 들락거리면서 선생님 감시하고 영어책 읽으라고 보내주면 "선생님, 우리 아이 실력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줄 아세요? 우리 애 수준이 이런거 읽을 수준이 아니예요 참~" <--- 그래봤자 4-5살짜리가 무슨 수준이 얼마나 많이 차이 난다고 ㅡㅡ 유치원 숙제내서 보내주면 어디 무서워서 유치원 보내겠냐는둥 메일매일 전화하고..내가 들어도 진절머리 나던데... 그 얘기 들으면서 우리나라 일부 엄마들 정말 문제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문제는 그 유치원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영어 유치원 보내는 엄마들이 다 그런다고 함 (실제로 우리 사무실 건물에 있는 영어 유치원 애들 진짜 버르장머리 없음) 한달에 70만원씩 내고 생색내면서 애 유치원 보낼바에는 집에서 인성교육이나 똑바로 시켰으면 좋겠음. 어디가서 헬로~어렌쥐~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른보면 공손히 인사하고 공공장소에서 울고 불고 떼쓰지 않는 아이로 키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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