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직딩입니다.
오늘 보이스피싱이야기가 톡에 올랐길레 저도 하나 써보려구요.. ㅎㅎ
니 자식을 납치했다! 이런건 아니지만, 나름 사람을 낚는 일인거같아서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요즘은 뜸하긴하지만 가끔씩 회사로 전화가 옵니다.
"우체국 택배입니다. @%@fgae!*(&^*^*^#^#^ "
이런 전화가 오면 전 그냥 듣지도 않고 끊어버립니다.
게다가 이 사기꾼들은 쉬지도 않고 전화를 하나봅니다.. ㅋㅋ
저희는 한부서에 적어도 60명정도가 있는데 전화번호의 앞자리가 다 똑같습니다.
제가 사기전화를 끊어버리면 바로 옆자리에서 전화벨이 울리고 뒷자리에서 울리고 그럽니다.. ㅋㅋㅋㅋ
다들 그런 전화가 오면 그냥 끊어버리지만! 유독 한분은 마음이 따뜻하신건지 쉽게 전화를 끊지않고 깊은(?) 대화를 나누십니다..
그중 에피소드 하나 써보려구요..ㅋㅋ 서론이 길었네요.ㅋㅋ
때는 1년전 쯤.
고요한 사무실에 전화 한통이 울린다....
(전화가 울린다.. )
딸렐렐레 아들렐렐레
"(철컥) 네~ OO부서 OOO 입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OO일보에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저도 이 회사에서 한번 전화온적이 있는데, 가입 취소하게 해달라고 사정하고 겨우 가입 취소한적이 있어서 대충 상술을 압니다.... ㅠ 대화내용은 똑같지는 않겠지만 대충 이런 대화셨습니다.. ^^ )
"이벤트요? 난 그런거 한적 없는대..?"
"아~ 고객님~ 저희가 무작정으로 번호를 뽑는데요. 그중에 고객님이 당첨이 되셨습니다~"
"당첨이요? 뭐주는데요(좋아하지 않으시고 그냥 뚱~ 한 말투셨음)?
"네 고객님~ 요즘 문화생활들 많이 하시잖아요~ 한달에 ooooo원을 내시면 뮤지컬, 콘서트, 영화를 무료로 보실 수 있으세요~~그리고 선물로 oo브랜드 시계도 드려요~"
이런 전화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ㅋㅋㅋㅋ
이벤트 당첨이라고 해놓고서는 돈내라고.. ㅋㅋㅋ 정말 다신 없는 기회다라며..ㅋㅋ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에 네이버에 oo일보 이벤트 찾아봤었는데, 신문사랑은 관계도 없을뿐더러 영화는 최신영화도 아니고, 영화관도 서울에 딱 한개 지정되어있고 ..
환불도 완전 개진상 떨어야 그때서야 해준다며 평판이 아주 안좋더라구요.. (저는 개진상 떨 강심장도 아니어서 거진 울다시피 매달리며 밧데리 없다고~ 제발 미안하니 해달라고해서 해지했었음... )
아무튼 유독 이 분은 목소리가 크세요.!!
역시나.. 그냥 전화를 끊지 않으시더군요.. ㅋㅋㅋ
"아 정말요~? 근대 그렇게 좋은걸 그런걸 왜 날줘.... ? "
"이벤트에 당첨된 분한테만 있는 특권이죠~~ (라는 식으로 말했을거임)"
"근대 나 영화 잘 안보는데... "
"고객님 ~ 요즘같은때는 문화생활도 즐기셔야되고 ^&#$%#%@%@!"
"그래요? 영화 모하는데요? (이런식으로 가입할듯안할듯 밀당 엄청잘하심"
"네~ 영화는 @%@% 하고요. 요즘같은때 가입하시면 정말 좋아요. 이벤트 당첨된 분들에 한해서만 가입이 됩니다~1년에 두번 콘서트관람도 가능하세요."
"아~ 그래요? 이렇게 좋은걸 나한테 말해주고 착하시네~ 우리 만나서 얘기하면안되요?"
" !!$!*&(&^(^%& (머라고 한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상상해보셈)"
"음.. 근대 나 영화보러 갈 사람이 없는데...
그러지말고 우리 영화나 같이 봅시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다하다 다들 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쪽에서 안된다고 했는지 어쨌는지 통화가 끊어졌습니다....
그럼 이상. 끝.
죄송합니다.. 지어낸 이야기는 절대 아님. (상담원의 말은 좀 지어냈긴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