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운영자님이 톡을 안시켜줘서 다시써요...
이렇게 열심히 썻는대... 톡안시켜줄꺼에요?
이럴꺼에요? 으엉엉 여러분 봉사활동 갑시다.
아직 할일이 많아요.
닦아주기를 기다리는 기름씨들이 아직 많아요.
안녕하세요
올해 23살, 톡을 자주하는, 또 베플도 자주 되는
친구들이 톡주라는 별명을 지어준 건강한 남아에요~
얼마전 2월 11일날 톡이하나 올라왔습니다.
"베플로 만나 봉사활동 다녀왔어요~"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겟지만, 그 글에 베플이 되었습니다.
"제가 베플이 된다면 베플밑에 리플에 참여의사를 밝힌 리플러와 함께
봉사활동을 다시 갓다오겟습니다.
저 이거 좀 고민하고 썻습니다. 진지합니다."
아ㅋㅋㅋ 베플되면 갓다올 생각이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이 참여할줄을
몰랏습니다.
처음생각엔
" 한 두어분 참여의사를 밝히면 나까지 서너명이서 가서 열심히 봉사활동
하고 와야겟다! "
엿는데... 같이 가겟다고 하신분들만 대충 60명...
'점점 일이 커져 나 무서워...'
(한동안 제 싸이의 메인글...)
그러던중 저를 구원해주신 분이 나타낫습니다.
http://cafe.daum.net/oil-slicked
이곳 카페분들..ㅠ 그전부터 기름유출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해오시던 분들입니다.
아... 섬이던대 배는 어디서 나는거지 내가 빌리는건가...배 큰거 비싼가...
방제복이랑 밥은 군청에 전화해서 물어봐야지...밥은 어떻게 옮기지...
갈때 버스를 빌리면 좀 편하려나... 아님 아빠 차를 빌려달라고할까...
등등...
이런저런 고민을 없애 주셧어요ㅠ...
이래저래 시간이 흐르고 20일날.
서울분들은 카페에서 이동하는 차량으로
다른지역 분들은 차가 있으신분들과 함께 타고
몇몇분들은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8시 40분에 도비도항으로 모였습니다.
카페분들
+
네이트 톡보고 오신분들
+
다른곳에서 소식을 듣고 오신분들
총 90~100 분정도 되었습니다.
모여서 장화와 작업복은 제공받고 배를 타고 섬으로 기름을 닦으러 들어갔습니다.
(지급받은 옷과 장화를 착용하는)
( 배를 타기전 모여 카페운영진분의 말을 듣는모습)
(배를 타러 가는 모습)
배는 생각보다 컷습니다.
배를 타고 배의 꼭대기로 올라가니 갈매기님들이 저희를 반겻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배위에서 엄청난 인플레이션을경험한 1500원짜리
새우깡을 사서 갈매기님들에게 간식을 나눠 줫습니다.
"먹어주세요 갈매기님"
하면서 팔을 쭉 뻗고 3분정도 기다리자 경계를 풀고
갈매기님이 와서 내 새우깡을 먹어줫습니다.
원래 갈매기들은 하늘에 던진 새우깡을 낚아채 먹습니다.
내 바람을 들어준 갈매기씨에게 감사.
(간식을 드시러 오신 갈매기님들)
(던진 새우깡을 낚아채 드시는 갈매기님들)
(갈매기님에게 새우깡을 바치는 간절한 손길)
갈매기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뒤
섬에 도착 하였습니다.
작업장소로 이동을해서 지급 받은 헌옷으로 돌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돌을 닦은 장소에서는 1,2차 때 먼저 오신분들이 닦았던 곳이라
기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 자리를 잡은곳에서 돌을 닦던 사람들)
(지역주민분들과 근처 회사에서 봉사활동 오신분들)
"생각보다 그리 심하지 않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돌을 닦던중 카페 관계자 분께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심각하다며 돌을 한개 들고오셧습니다.
(카페 관계자 님이 가지고 오신돌)
"악 뭐여 유전이 터진겨?"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기름이 많이 묻어 있는 돌을 보니 돌이 불쌍햇습니다.
(저 돌은 제가 닦았습니다. 내가 씻은것 마냥 개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점심까지 처음 자리 잡은 장소에서 돌을 닦다가 점심을 먹고 더 깊은 곳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점심은 배가 고파서 그런지 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을분들이
나눠주신 찌게는 참참참 맛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뾰족한돌들이 제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동을 한곳엔 정말 많은 기름이 있었습니다.
굴(석화)와 돌들을 기름이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보니 돌과 굴들이 불쌍햇습니다.
다들 몇명씩 자리를 잡고앉아서 수다도 떨어가며 열심히 돌을 닦았습니다.
닦고 닦고 또 닦아도 계속 나오는 기름이 야속햇습니다.
(이동한 곳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
(꺼내서 닦고 또 닦아도 계속해서 기름이 나오던 화수분 같던 마법의장소)
(마법의 장소의 확대사진)
에휴휴 돌을 닦고 닦아도 계속나와 슬펏지만 열심히 닦다보면 다 닦을수 있을꺼야 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돌을 닦았습니다.
그렇게 2시 30분정도까지 돌을 닦은뒤 하루에 한번뿐인 배시간을 맞추기위해
배에서 내린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돌아가는 사람들)
다들 응가묻은 엉덩이를 하고 돌아갓지만 마음은 좋았습니다.
(X싼바지)
돌아오는길에 배에서 본 난지도는 참 아름 다웠습니다.
멀리서보면 너무도 아름다운 섬이 가까이서 보면 기름에 덮혀 있다는것이 슬펏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http://cafe.daum.net/oil-slicked
카페에 들어가시면 서울과 서울 근교 분들은 카페에서 이동하는 차량으로
주말에 이루어지는 모임에서 좀 더 편하게 봉사활동을 다녀오실수 있습니다.
혼자가시는분들 걱정마세요~ 다들 가서 친해지구 좋아요~ㅎ
(가면 어색하지 않게 즐겁게 봉사하고 뿌듯한마음과 함께 돌아온답니다.)
다른지역분들도 이러한 모임이 활성화되어서 참여를 원하시는 따듯한 마음이
이루어 졋으면 좋겟습니다.
20일날 봉사활동하신 모든분들 수고하셧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뵐수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돌아가기 직전 모여서 한컷... 많군요...ㅎ)
(참 아름다운 곳)_
마지막으로
http://cafe.daum.net/oil-slicked
마음이 있고 시간이 되시는분들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