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저리 주저리 판에 처음으로 쓴글이 헤드라인이 되었네요;;
소중한 리플들 하나하나 다 읽었구요 ^^
당연히 그 옷은 다시 판매하지 않습니다, 아니 판매할수가 없지요
그리고 개인쇼핑몰의 경우 문의글이나 상품평을 수정,삭제할수 있지만
오픈마켓 판매자들은 상품평에 절대 손을 댈수가 없답니다
그뜻은.. 만일 환불을 해드리지않고 그냥 그 옷을 그 고객님께서 사셨을때
정말 어떤 상품평일 달릴지.. 사실 저는 그게가장 겁이 났답니다..
사실 구매자분들께선 상품평이나 후기등에 많이 의지하시잖아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가끔보면 상품평은 조금은.. 주관적인 면도 있답니다
100분이 어떤옷을 구매하시고 마음에 들어요~ 너무 예뻐요 ~ 너무 만족~ 해주셔도
단 한분이 싸이즈가 안맞으시거나 본인 스타일이 아니실경우
그냥 불만을 찍고 너무 별로라던지,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입는다던지 하는.. ㅠㅠ
실제로 그런일이 많아 그 상품평 하나로 인해 판매가 어려울때가 참 많았답니다
사실 그래서 그 고객님도 아마 환불을 안해드렸다면
엄청난 상품평을 남기셨을것 같다는^^;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아.. 또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길어지네요 ㅠ
요즘 정말 불경기라 다들 힘드시죠?
저는 오늘 톡커분들 덕분에 기운이 팍팍 난답니다 !!
톡커분들도 올한해 기운팍팍 내시길 바래요 !!
볼껀 별로 없지만 저도 집 살짝 짓고갈께요 ^^;
안녕하세요
저는 오픈마켓에서 작은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제가 쇼핑몰을 운영한지 이제 1년정도..되었네요
오픈마켓의 경우 개인쇼핑몰과 달리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하기에
교환,반품 정말 군말없이 다 해드렸습니다
싸이즈땜에 반품, 단순변심반품, 싸이즈가 안맞으시거나 마음에 안드신다는데
교환,반품을 안해드릴 이유가 없었지요
물론 간혹 배송비를 아끼시려고 고의로 물건에 하자를 내시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럴땐 정말 속상해요 ㅠ
그리고 교환,반품시 저희측으로 연락을 요구하는 이유는
어떤상품이 교환,반품 들어올지를 알아야하고
배송비적인 부분도 고객님들께선 모르시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연락을
달라고 하는겁니다
몇일전이었네요
연락이나 문의게시판으로 얘기가 없었던 고객님께서
반품신청을 하셨습니다
사유를 보니 기장이 안맞는다고 써있더군요
그것도 저희가 이용하는택배도 아니고 다른택배를 이용하여 보내셨어요
그래도 일단 오면 확인후 환불해드려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지요
드디어 그 물건이 도착한날
참고로 물품은 2만원대의 원피스였고 저희샵에서 거의 최고가라고 할수있는..;;
여튼 그 원피스가 도착을 했습니다
확인차 폴리백(투명비닐봉투)를 여는순간 뭔가 쾌쾌한 냄새가 코를 찌르더군요
코를 대고 킁킁;; 하고 맡아보니 음 무슨.... 담배냄새+찌든내??
같은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맡아보니 겨등랑이쪽엔 암..내....까지 났어요
인터넷쇼핑을 많이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왜 물건 처음 받으면 특유의 새옷냄새가 나잖아요 ~
그런데 이건 그 새옷냄새가 아예 없어지고 쾌쾌한 냄새들만이 감돌더라구요
이런경우는 처음이라서 고객님께 연락을 드렸지요
옷에서 담배냄새+땀냄새가 좀 나서 반품이 조금 힘들것 같다구요
그랬더니 무슨땀냄새가 나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전화를 받으신분이 남자분이라서 대놓고 말씀도 못드리겠고...;;
여튼 한참을 화를 내시더라구요
무슨냄새가 나냐며 자기 여자친구가 입고 바로벘었는데
그것도 샤워하고 나오자마자 입고 바로 벗으셨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은 기분나쁘시지 않게
아니요.. 무조건 옷을 입고 돌아다니셨다는 얘기가 아니라 옷에 땀냄새가 조금 많이
베어서 반품이 힘들것 같습니다 저희도 이런경우는 처음인지라...
저희는 정말 반품신청을 거절해본적이 없는데 이건 새상품으로써의
가치가 떨어져서 저희도 어떻게 해드릴수가 없을것 같아요 고객님 ㅠ
라고 차분히 말씀드렸죠
그런데 그럼 내 여자친구가 몸에서 냄새가 난단거냐?
이런식으로 막무가내로 따지시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양쪽겨드랑이에서 나는 암내..;;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죠
그래서 도저히 어쩔수가 없다고
그랬더니 노발대발 화를 내시는겁니다
내 여자친구는 원래 땀이 안나는앤데 무슨 헛소리냐며
그리고 여자몸에서 무슨 냄새가 나냐며 뭘 알고 얘기하라고 하시더군요..ㅠ
그러면서 그때부터 옷에대해 트집을 잡기 시작하시는 겁니다
무슨 원피스 기장이 그렇게 짧냐며 (기장은 당연히 적혀있었구요 키가 크신분들은
원피스 기장으로 짧으실수도 있으니 반드시 기장확인을 하시라고 써놓았답니다)
그래서 기장도 적혀있었고 키가 크신분들은 짧으실수 있다고 이모저모 적어놓은부분을
자세히 확인하시지 못한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여자친구 키가 170인데 요즘 178되는 여자들도 많은데
170이면 작은거 아니냐고 그럼 무조건 맞아야하는거 아니냐며 억지를 부리시더군요..ㅠ
휴 정말 20분이 넘게 통화를 해도 도저히 꺾이시지 않더라구요
그것도 30대초반? 중반? 정도 되시는 남자분께서 사투리를 쓰시며
저에게 노발대발 화를 내시니 정말 감당이 안되서
일단은 냄새가 빠질수 있는지 걸어놓아보고 안되면 다시 연락을 드리고
물건을 다시 보낸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물건을 다시 보낸다고? 그거 와봤자 수건로 써야되는데?
절대 보내지 말라며 페브리즈라도 뿌려서 팔으랍니다
페브리즈 뿌린상품을 어떻게 판매합니까??..
여튼 이차저차 실랑이 끝에 도저히 이분과는 더 통화하기 힘들어 전화를 끊었지요
그리곤 오픈마켓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이차저차 이런일이 있는데 정말 이 물건은 판매는 불가능하고
고객님께선 화만내시고 무조건 환불해달라고 하시는데
중간에서 좀 해결좀 부탁드린다구요...
그랬더니 처음엔 놀래시며 페브리즈 절대 뿌리지 마시고 자기가 통화를 해볼테니
전화를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믿고 기다렸지요
그런데 몇일동안 연락이 없는겁니다
저는 점점 애가탔지요 또 저는 해결못한일이 있으면 그것만 생각나는 성격이라..ㅠ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다시 연락준다고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몇일이 흘렀을까요..
오픈마켓에서 전화가 한통왔습니다
약간 흥분된 상태로 말씀하시더군요
냄새가 그렇게 많이나요? 판매를 못할정도신가요?
약간 짜증내시는 말투로요
전 당황해서 지금 몇일이 지났는데도 전혀 빠질생각을 안한다구요
나중에 듣고보니 좀전에도 그 남자분과 통화를 하셨는데
욕설을 퍼부으시고 무조건 보내지 말라고 노발대발 하셨다는겁니다
오픈마켓 상담원도 지친신거지요...
결국 저는 그 남자분께 지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싸울 자신이 없어지더군요 오픈마켓에서도 그런식으로 나오니..
할수없이 그 옷은 환불을 해줬고 저희쪽에서도 그 옷을 어떻게 할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이렇게 결말이 나고나니 왠지 힘이 빠지는 날이라 이렇게 판에다라도 글을 쓰네요..
정말 쇼핑몰을 하다보면 별일이 다 있답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양심적으로 옷하루,이틀정도 입고 반품하시는 일은
정말 없으셨으면 합니다
받아보면 바로 알겠더라구요 냄새가 정말 틀려요 ㅠㅠ
그래도 좋은분들도 많이 계시니 잘 참고 견딘답니다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요 ~
그럼 톡커분들 주말 잘 보내시고 올해엔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