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LG전자 트롬 드럼세탁기, 도요타 자동차 리콜 사건을 보며 소비자의 권리를 생각해보다...
LG전자, '질식사고' 드럼세탁기 자발적 리콜...
도요타 자동차의 대량리콜...
쏘나타 5만여 대 리콜...

얼마전 대전에서 초등학생이 LG전자 드럼세탁기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해 질식사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얼마나 놀라고 겁이 나더라구요.
그래도 저희 집 세탁기는 안전장치가 있는 타사제품이지만,
그래도 아이가 혹시나 세탁기에 들어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생겼답니다.
LG전자 드럼세탁기 안전사고는 벌써 세번째라는 것을 아시나요??
사실 첫번째 이런 사건이 일어났을때 제대로 대처했더라면 똑같은 사건이 다시는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어요.

아이들은 원래 자궁안에서 나와서 작은 공간에 들어가기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답니다.
그래서 박스안이든, 장농안이든 들어가서 숨기도 좋아하는데...
밖에 자주 못나가는 요즘 세상에서 아이들이 집안에서 놀면서 일어나는 작은 사고가 많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세탁기 안에 들어가서 질식사를 하는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대기업에서 소비자에 대한 안전을 제일 소중하게 생각해주어야 하는데...
어째서 3번째나 무모한 목숨을 앗아가는 사건을 일어나게 한건지...
대기업이라는 이름만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니까,
소비자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으신건지...--;;
처음 이 사건이 일어난 것은 2008년 8월... 그리고 9월
전북 전주와 경기도 고양에서 어린이가 드럼세탁기에 갇혀 숨지는 사고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LG 전자는 안전캡과 주의 스티커를 제공하며 사태수습에 나섰다고 합니다.
저 작은 안전캡을 씌우면 문이 닫히지 않는다는데 문제는 눈에 띄는 노란색이다보니
판단 능력이 낮은 3~7세 어린이들은 오히려 더 만지작거릴 수도 있고, 그러다가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을 때마다 안전핀을 착용해 놓는다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네요.
저희 집에도 타사 제품이지만 안전캡이 있는데 실제로 잘 안 씌우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어린이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단순히 캠페인만 진행한다고 되는 일일까...

LG 드럼세탁기는 이번 사고 뿐만 아니라 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세탁기가 폭발하여 화재가 나는 사건도
있었답니다.
왜 이렇게 사고가 잦은 걸까... 그런데도 대처에 대한 이야기는 왜 없을까 궁금했습니다...

다시 사고가 나고, 요즘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검색을 해봤습니다.
포털사이트에 드럼세탁기 안전사고에 대한 기사가 많이 올라왔더라구요.

이번엔 결국 LG전자는 어린이들이 드럼세탁기에 갇혀 질식사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는 것과
동시에 일부 모델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게 되었답니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생산된 10kg 및 12kg급 드럼세탁기 중 세탁조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없는 일부 모델(약 105만대)에 대해 내달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LG전자를 해당 모델 105만 여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하고 제품 내 갈고리형 방식의 잠금장치를
마상 교체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교체를 받으면 부주의로 인해 세탁조 안에 갇혔을 경우라도
내부에서 밖으로 앞문 열림이 가능케 구조 변경이 된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LG전자는 해당 모델의 구매 고객 연락처를 활용해 전화나 문자서비스로 안전캡 제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잠금장치 무상교체 신청은 LG전자 서비스센타(1544-777, 1588-777) 및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www.lgservice.co.kr)에서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 후 가능하고 25일부터는 가까운 대리점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발적인 리콜이 있게 된 배경을 보자면 얼마전 도요타 사건이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요타 전자제어장치 결함으로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미국내에서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청문회가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도요타 리콜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데, 가속 페달 부품 결함으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도요타자동차 리콜이 수백만 대에
이르면서 도요타 자동차 신화에 타격을 입혔다고 합니다.
지난 5일에는 도요타 사장이 리콜 사태에 대해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사과를 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결함이 다시 발생하면서 도요타 시장은 2차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사과에 나서는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도요타의 경우 급성장을 해온 회사였지만, 급가속은 일찌감치 지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에 대해
둔감한 태도를
보이는 등 도요타의 대응이 늦었기 때문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차를 몰다가 사고를 당할 뻔한 여성이 급가속 때문에 겪은 공포의 체험담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대기업이 제품 품질 개선보다는 기업 이윤만을 추구하다가 결국 이렇 사태가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계적으로 생산하고, 판매만 하고 끝내는 태도는
그 제품을 믿고 구입한 많은 소비자를 우롱한 처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요타의 리콜사태때문에 교훈을 얻은 것은 LG전자만이 아니었나봅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도 5만여 대를 리콜하게 되었는데 문을 열고 나간 후 닫을 때 잠금장치가 눌려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고 하네요.
현대자동차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도요타처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
사소한 결함이지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리콜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번 리콜은 국내외 생산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대기업이 성장하게 된 것은 대기업이 잘나서가 아니랍니다.
소비자가 믿고 선호해주었기 때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는 더이상 봉이 아닙니다.
우리는 제대로 된 소비자의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의 권리
① 안전의 권리
② 알권리
③ 선택의 권리
④ 의견을 말할 권리
가장 첫번째 안전의 권리...
제발 소비자의 생명을 갖고 실험하지 마시고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해주시고,
사후관리 또한 제대로 된 대처를 해주셨으면 해요.
두번째 알권리...
제품에 대해 솔직히 알리고 대충 넘어가려는 태도는 그만해주세요.
세번째 선택의 권리...
제대로 알려주어야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주는 대로, 판매하는 대로 만 사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세요.
네번째 의견을 말한 권리...
이것은 곧 소비자의 소리를 제대로 들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LG 드럼세탁기 사고의 경우 벌써부터 리콜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캠페인 정도의 사태수습뿐이었고, 이제서야 기술표준원 등 관계당국과 소비자원 등이
리콜 권고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LG전자의 자발적 리콜로 이어졌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가에서 담당하는 관계당국이 철저한 관리를 해주고,
대기업에서는 올바른 대처에 적극적이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이 만드는 것이 실수가 없지 않겠지만,
다시는 이런 반복적인 실수는 없었으면 합니다.
우리 이제 안전하게 살고 싶어요... plea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