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민부터 말하고 얘기 풀어 놓을게요
여러분들 시간은 중요하니까요.. ㅎ
제 고민(?)은 친구 엄마가 툭하면 우리집에 돈빌리구요..
오늘은 우리집 성인인 아빠엄마오빠 주민등록번호까지 알려달라고 부탁하네요
개인적으로 사용할것같진 않지만 이런식.. 아,진심 화나요
이제부터 얘기 풀어놓습니다.
중학교때 사귄 친구가 있습니다. 제 친구를 a라 하죠.
a.. 성격 진짜 좋습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공부도 잘하고
이성이든 동성이든 친구들, 선생님들께도 인기 많습니다.
전 a를 사귈 당시만 해도 좀 격하게 소심했었죠.
그러다 a를 만나 성격이 엄청 활발해졌구요 ㅋㅋ
중학생때,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얘네집에 2박3일로 머물면서 놀았던적도 있구요. 그냥 1박으로도 많았죠!
그냥 얘네 가족이 우리 가족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친하게 지냈어요
우리가 다니던 중학교는 경기돈데
제가 사는 곳은 연신내, a가 사는곳은 서울 저 끝자락...뭐 하튼 엄청 멀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집 가까운 학교로 배정받으면서 찢어지고
그래도 왜 연락을 전보다 덜해도 얘는 진짜 내 평생친구, 막 이런 애착 있잖아요?
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진짜 힘든 시기 보냈는데 의지할 친구가 없다보니까
중학교때 친구들, 저까지 세명해서 다니던 그 두명에게 (다른한명은 b라 할게요)
제가 먼저 계속 연락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a는 저와같은 상황에 처해본적은 한번도 없어서 그런지 제가 진지하게 얘기해도
"으응~ 응~" 뭐 이런 반응이다가 자기 학교얘기 나오면 이런거 저런거 자랑하고 막.....
지금 생각해보면 서운할것도아닌데 그때 제 상황이 그런 친구의 자랑을 받아줄
여유따위 전혀 없었구요. 정말... 너무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그냥 서운했어요
그런식으로 연락이 계속되자 전 a와 연락을 끊고 b랑만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식으로 a랑은 뭐... 3달에 한번 연락하나.. 것도 문자 한두개 주고받고 끝
근데 어느날 얘네 엄마가 울 엄마한테 돈을 종종 빌린다는 말을 듣게됐어요!
엄마 핸드폰에 얘네 엄마한테 전화 온 기록이 있길래 왜 통화했냐고 물었더니
돈 빌려달라고 그랬었다고... 전 좀 놀랬죠!!.....
아니,.. 자기 딸친구엄만데..체면이있지 ; 그래도 뭐 큰돈은 아니고 그냥 몇십만원씩..
뭐.. 아줌마가 저 챙겨주시던 것도 있고 하니까 걍 음... 급했구나 이러고 넘어갔죠
잘만 갚는다면 문제 없다 생각했구요
근데 좀 어이없었던게 맨 처음 빌렸던 금액이 20만원인데 갚을때가 됐는데도
안갚길래 엄마가 전화해서 돈 쓸데가 있어서 그런데 빌린돈 좀 갚아달라고
그랬더니 까먹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아니... 참.... 뭐 할말이 없었어요...ㅋㅋㅋ
그런식으로.. 그냥 제가 알고 있는것만 서너번 그렇게 돈 빌리고 갚고 그랬었대요
근데... 정작 전 a랑은 연락두절...ㅎ 그게...
당시 18살때. 남자 사겨본적 한번도 없을때(지금도 無...)
얜.. 좀... 문란하다싶을정도로 개방적이고요. 전 좀 보수적인 편입니다.
얘랑 통화하던중에 미래 결혼상대 얘기 나와서.. 제가 연애결혼하고싶다고 그랬더니
드라마찍냐고 그러면서 그냥 웃으면서 장난치구 그러는데...
너 국제결혼으로 남편 사서 결혼하는거 아니냐고.. 걍 장난으로 하는 말이겠지만
그 순간 기분 나빴어요. 근데 제가 체질적으로 화를 못내요
그 말을 듣고서도 그냥 아,그만해. 이러는데진짜 깔깔깔깔깔 웃으면서
"**야.. 아 진짜...미치겠다 끄끄끄윾 진짜미안한데크큭 너무 웃겨 끄끄으으끄끄끄끆끆"
이러면서 웃는데 그제서야 확 화가 올라오더라구요 뭐라 말 하진않고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어요. 얘 말 하는 도중에 그냥 뚝.
그러고서 전 얘한테 좀 맘을 닫은거 같네요. 친구한테 저런정도밖에 대우를 안하는
애는.. 그닥 가치없다고 생각했던것같아요
글이 길어졌네요.
하튼 전 얘랑 정~~ 말 가끔 전체문자 돌릴적에나 문자하고 그러는데
얘네 엄마는 우리집에서 돈을 빌리고 한다는 생각이.. 그렇다고 우리집 잘 사는거
절대 아닙니다. 큰아버지 사업 아빠가 물려받아서 자리잡고 돈갚고 우리도 이런
와중에 돈 빌려주고 이런거예요
a랑은 사이가 이런데 엄마가 돈 빌려준다는 생각이 종종 들더라구요
얄밉구 막.. 그래서 한참 지난후에 엄마한테 또 물어봤죠
요즈에도 돈 빌리고 그러냐고. 그랬더니 자주는 아니라고 근데
돈빌릴때만 전화해서 몇십분 내내 자기 사업얘기하고 자기 신세타령하고
그러고서 마지막에 돈빌려달라그런다고 전화받기 싫다고....
차라리 그냥 돈빌려달라고 서두에 말했으면 좋겠다고. 돈빌려주는것보다
그 신세타령 듣는게 더 싫다고 그러시더라구요 ㅠㅠ....
그러다가... ㅋㅋ..........................
어느날 a 엄마한테 전화오길래 엄마는 낮잠 주무시고 해서
(1층이 사무실,2층이 집이라 사무일 보시다가 종종 올라오심)
제가 받은후 걍 안부인사하고 엄마한테 전화왔었다고 전해달라고 하시길래
알았다고 하고 엄마가 통화하신후에 또 물었죠.
"또?..."
이랬더니 엄마 어이없는 표정으로
"아니, a엄마는 왜이러니 정말..? "
"왜요??"
"이번에는 있는데로 좀 달래...게다가 언제갚을진 모르겠지만 꼭 갚겠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우리집 돈 넘쳐나는걸로 아나요
이건 엄마가 거절했답니다.
그 이후로 엄마와는 반년 조끔 안될때까지 계속 연락 없구요.
꼭 돈빌릴때만.. 악!!!!!!!!!!!!!!!!!!!!!!!!
그때까지도 저와 a는 연락 두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이없어
그러다가 그래도 어쩌고어쩌고저쩌다가 a랑 다시 연락하게 됐습니다.
이번년도 2월초쯤부터..ㅋ
근데.... 오늘 또 전화가 오는겁니다. 엄마는 대청소를 하신 후 침대 누워계셨구요.
전화가 오는데 엄마는 안받고 해서 엄마한테 갔더니
핸드폰은 손에 쥔채로 안받고 계시더라고요. 주무시나 해서
엄마! 하며 콕콕 찔렀더니 저보고 받으라고 나 낮잠잔다고 그러라고 하고 넘겨주시길래
제가 받았더니 엄마한테 할말있어서 그런데 잠!깐~ 집에 들릴라 한다고...
그래서 제가 오시는건 좀 그렇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이따 전화온거
전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알겠다고 하고 끊었죠.
그러고서 저녁먹고 한가로이 티비보고있는데 전화가 오길래..
딱 삘이 a엄마였어요.
근데 아까 엄마랑 아빠 얘기 나누던게 순간 떠오르더라구요
지인이 어쩌구 하면서 엄마가 아빠랑 상의하던 모습
관심있게 안봤기 때문에 무슨 얘기였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걍 그장면에서
그 지인이 a엄마라는 삘만 그냥 확 오더라구요.
뭐 또 부탁했기땜에 상의했던거고.. .이런 계산들이 머리속에 파바박...ㅋㅋ
하튼 엄마가 전화받고...
아빠부터 해서 엄마,오빠이름이랑 주민등록번호 등을알려주는거예요 !!!!!!!!!!!!!!!
저 분명 옆에 있었는데 왜 안막았을까요 지금도 열받아서 진짜
이 병신 앍... 나중에서야 저 분노 막 일어나서 왜 알려주냐고 그건 거절해야죠
막 그랬더니 한나라당 어쩌구저쩌구 당들어가는데 500명 알아서 어쩌구
아 몰라요 그냥 그때 제가 흥분해서 들었던 단어위주로밖에 기억안나는데
엄마가 첨엔당연히 거절했답니다. 주민등록번호 유출되는거 싫다고.
그랬더니 자기 한번만 믿고 자기 한번만 도와달라고. 아진짜............어떡하죠
이아줌마?
제가 진짜화나가꼬
"a도 싫어진다 진짜 a네아줌마 왜그런데요? 엄마 이제 a랑 저 친구 이런거 생각 말고
그냥 그 아줌마 연락 끊고 전화씹고 해요 필요할때만 연락하면서 이건 뭐
개념이 없어 진짜 ...난 또 왜 그 전화를 뺏어서 거절하질 못했을까"
이러면서 흥분했더니 엄마 걍 당신이 알아서 하시겠다고 걱정 붙들어 매라고
그러시는ㄷ.................... 진짜..
a는 ... 사실 이런거 잘 모르는거같애요 자기 엄마가 우리집에 돈빌리고
이런 개념없는 부탁하고 이러는거...
사실 우리가족이랑 얘네 엄마랑 멀어지는거 전 정말 상관없구요
오히려 좀 환영하구요
만약 a가 이 일로 저와 멀어진다면.. 제가 a를 과대평가 하고있었겠죠
아 근데 진짜 이 아줌마 어떡하죠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