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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지진에 산티아고는 괜찮습니다

칠레녀 |2010.03.05 00:18
조회 47,225 |추천 13

아 톡됐네요!! 너무 깜짝 놀라서 손발이 마구 떨렸습니당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학교를 안간다고 애들이 무조건 좋아라만 하겠습니까ㅠㅠ

일주일 쉬는 동안에 걱정만 늘어서 집에 틀어박혀 발만 동동구르고 있어요...

학교에서도 아이티와 칠레 지진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도 할 예정이고;

우스갯소리로 한 얘긴데,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어쨋든 조금이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저도 살짝 집지어놓고 가겠습니다 볼껀 없어도ㅋㅋ

http://www.cyworld.com/rmys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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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칠레사는 올해 스무살 된 학생입니다^^

한국 나이로는 대학갈 나이지만, 외국인 학교를 다니느라

졸업은 6월인, 아직은 고딩냄새나는 풋풋한 소녀입니당 :]

칠레에 산지는 2년 좀 넘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29일 새벽 세 시 쯤에 칠레에 지진이 났었더랬죠슬픔

저도 자다가 깜짝 놀래서 대피 소동을 벌이기도 했는데.

지진이 나던 45초동안은 정말 모든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있었슴당

이렇게 허무하게 내 인생 마감하는구나 싶었으니까요

 

 

아파트를 빠져 나오면서

골프장으로 대피를 해야한다느니.

가장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군대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느니

여진이 날지 모르니 차에서 잠을 자야 한다느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진원지인 바닷가 부근의 콘셉시온은 많이 망가지고 사망자 수도 칠백명에 이르지만,

수도 산티아고는 언제 지진이 있었냐는 듯 지금은 아주 말짱합니다

아 물론 산티아고는 진도 8.8도 만큼 높진 않았어요

그래도 아이티에서 났던 지진보다는 훨씬 컸지요. 7도 가까이 됐으니까...

 

폭삭 무너져내린 아파트도 없고, 금이 간 도로는 한군데 정도?

다운타운에 300년도 넘은 교회가 많은 손상을 입었다는 게 좀 마음 아픕니다

 

크고 작은 지진을 합쳐 1년에 200만건의 지진이 발생한다는 칠레인지라,

내진 설계가 아주 잘 돼있어서 그렇다네요

(일본 기술을 따왔답니다...)

실제로 산티아고 내의 건물들을 보면 진짜, 디자인도 예쁘고 튼튼해보이는 것들 많아요

남미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라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아파트랑 많이 다르게 생겼어요

 

 

 

 

 

  

 

 

 

 

 

 

 

 

장식장이나 책같은 것들이 넘어가면서 생긴 재산 손실, (티비가 깨진 집도 있다네요)

천장이나 벽에 금이 간 몇몇 아파트들 외에는

(오래된 우리 아파트도 천장에 금이 갔습니다!!)

큰 지진이 났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외관은 아~주 깨끗합니다

망가진 곳은 잽싸게 사람을 불러 고치기도 하고..

정말 칠레라는 나라 살면서, 이렇게 감탄한 적은 처음입니다

우와 대단한 나라다! 절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났다면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텐데

남미 나라가 못산다고 무의식속에서 무시해오던 제가 창피하기도 했고.. 

 

 

근데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있는 칠레 교민의 관계자들이'ㅁ')

콘셉시온만큼 산티아고도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외신이나 한국 뉴스에서도 조금은..호들갑스럽게 말들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아 물론 긴급상황이 아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콘셉시온은 도움이 필요한 만큼 힘든 상황이지만

아이티 지진 때처럼 30만명이 죽거나 온 건물이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preparedness' → CNN에서 그러더라구요

불시에 찾아오는 지진에 준비된 자세가 뛰어났다고

 

 

속상한 건 사재기 현상 때문에 물건 값이 오르고, 흉흉한 틈을 타

무장 강도가 한인분들이 운영하시는 가게 주변에 출현했대요...

털린 가게도 몇군데 있고..

지진보다도 이런 것들이 더 걱정입니다

 

 

지진나서 방학이 일주일 늘었다고, 아니면 학교에 일주일동안 가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애들은 좋아하고있지요 ㅋㅋ

남편이 출장가고 없는 주재원 분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쇠약해지신 것 같던데,,,

(3월 9일 남극 방문을 위해 칠레에 오기로 했던 1박2일 팀이 못온답니당ㅠㅠ)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의 일이라지만,

그래도 한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면서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진 것 같네영 ㅋㅋ

 

 

어쨋든 아이돌이나 가요계만 입에 오르내릴 게 아니라,

저쪽 나라는 지금 어떻게 굴러가나,

걱정과 관심 조금만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당 히히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23女|2010.03.06 11:14
지진대피요령 참고하세요 집안에 있을때 책상, 침대 밑에서 책상다리를 꼭 잡아야 합니다.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벽 모서리, 화장실, 목욕탕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불을 끄고 가스밸브를 잠급니다. 빌딩안에 있을때 책상, 탁자 밑으로 빨리 대피하세요. 창문, 발코니로부터 멀리 있으세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안 됩니다. 비상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백화점, 극장, 지하, 운동장에 있을때 지진을 느끼면 좌석에서 즉시 머리를 감싸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그대로 앉아 있으세요. 안내자의 지시를 잘 따르고 출구나 계단으로 급히 몰려가면 안 됩니다. 지하시설물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정전, 침수등에 대처해야 합니다. 넓은 운동장은 지진에 안전합니다. 학교에 있을때 책상 밑에 들어가 몸을 웅크리세요. 넘어지는 선반이나 책장으로부터 멀리 피하여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선생님 지시에 따라 행동하면서, 침착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하세요. 지하철을 타고 있을때 고정된 물체를 꽉 잡으세요. 문을 열고 뛰어내리면, 지나가는 차량에 치거나 고압선에 감전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차내 안내방송에 따라서 움직이세요. 등산이나 여행중 일때 산악, 급경사지에서는 산사태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습니다. 라디오, 자체방송,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세요. 해안에서 지진해일특보가 발령되면 높은 지역이나 해안에서 먼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세요. ------------------------------------------------------------------ 오오와아ㅏ아아오왕 베플 http://www.cyworld.com/0202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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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힘내세요|2010.03.06 08:18
우리나라에 지진나면 초토화.. 솔까말. 지진날까봐 무서움 우리나라에 지진안나서 그렇지 한번나면 다 무너진다던데..부실공사좀 하지말아주세요 ㅠㅠ 와우..나 베플 첨되봄..유지시켜주심안댐? 어제 첨으로 pc방 일하는데 초딩이 계산도안하고 안녕히계세요^^하고가길래 잘가요~^^ 했음... 2200원 빵꾸났어 수박놈아
베플매운새우깡|2010.03.06 08:44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톡커는 어디에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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