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도 못한다고 해서 ‥
내가 하고 픈 말들이 없다는 건 아니야 ‥
너무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
이 한마디 꺼내놓고 얼마나 더 후회할 지 몰라서 ‥
꺼내지 않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속으로 미친듯이 삼킬뿐이야 ‥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 ‥
벽으로 가로막힌 니 마음에 소리 질러봤자 ‥
부딪혀 돌아올 아픔들이 두려워서 죽을만큼 참을 뿐인거야 ‥
그러니까 어떤 말도 ‥ 어떤 행동도 기대하진 마 ‥
난 지금 니 앞에 서 있는 것도 죽을만큼 힘드니깐 ‥
어차피 이별을 마음속에 정했더라면 ‥
질질 끌 필요 없었을텐데 ‥
왜 이것저것 정리하니 ‥
그냥 니가 내게 줬던 거 다 가져가 ‥
니가 아니라면 다 필요없는 것들 뿐이니까 ‥
모두 가져가버려 ‥
널 보면서 아직 미친듯 뛰는 내 심장도 ‥
웃어야 하는데 ‥
나 웃는 거 하난 ‥
정말 자신 있었는데 ‥
언제든 ‥ 어디서든 ‥
미친 듯이 웃는 거 하난 ‥
누구보다 잘할 수 있었는데 ‥
웃어지지가 않아 ‥
아무리 웃으려 해도 웃을 수가 없어 ‥
그때부터 그래 ‥
그 후론 웃을려고 해도 웃어지지가 않아 ‥
니가 내 눈에 보이지 않은 시간 이후로 ‥
너를 내 품에서 놓아준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
알고 있으면서도 난 다른 선택 같은 건 할 수가 없었어 ‥
가지 말라고 ‥
내 손 놓지 말라고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해도 ‥
널 배려하지 않은 내 욕심일테니까 ‥
" 그래 .. 그러니까 잘가 .. "
따지고 보면 그렇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
뭐든 잘못한 것만 같지 ‥
그 시간 ‥ 그 때 그 때 마다 잘못한 것만 생각이 날뿐이야 ‥
어쩌면 후회하고 있을지 모르고 ‥
어쩌면 미치도록 고치고 싶고 ‥
어쩌면 지우고 싶은 ‥
이별을 하는 사람은 모를 ‥
이별을 당한 사람의 착한 걱정 ‥
멀리 가버려서 보이지도 않는 데 ‥
멍하니 바라보고 서 있는 내 모습을 ‥
누군가가 또 바라보고 서 있을지도 몰라 ‥
내가 너무 슬퍼서 가버린 그 사람 발자취라도 ‥
지켜보고 있는 순간에도 ‥
날 똑같이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
너한테 그런 사람이 나였듯이 ‥
나한테도 그런 사람이 있을 꺼야 ‥
그러니 내가 착하기만 하다고 착각하지마 ‥
나도 똑같이 상처줄 수 있는 사람이야 ‥
언젠간 니가 나만한 사람 없다고 느낄 때가 올꺼라고 ‥
그래서 나한테 돌아올 수 있을 꺼라고 ‥
혼자 되지도 않을 미련속에 하루하루를 살아 ‥
그래도 참 변덕스럽지 ?
난 니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
나처럼 똑같은 이별했음 좋겠어 ‥
이제 사랑하지 않아 ‥
되지도 않는 욕심 채우려 힘들게도 하지 않을래 ‥
그까짓 미련따윈 내 던지고 말꺼야 ‥
그러니까 ‥
울지마 ‥
울지말고 웃자 ‥
마음아 ‥
행복해졌음 좋겠네 ‥
나도 이제 행복할 수 있을테니까 ‥
이젠 추억이란 이름으로 기억하겠지 ‥
" 사랑했었어 ‥ 많이 ‥"
안녕 ‥
내 심장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