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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8〃

강민성 |2010.03.07 19:07
조회 54 |추천 0


 

아무 말도 못한다고 해서 ‥

내가 하고 픈 말들이 없다는 건 아니야 ‥

너무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 ‥

이 한마디 꺼내놓고 얼마나 더 후회할 지 몰라서 ‥

꺼내지 않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속으로 미친듯이 삼킬뿐이야 ‥

달라질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 ‥

벽으로 가로막힌 니 마음에 소리 질러봤자 ‥

부딪혀 돌아올 아픔들이 두려워서 죽을만큼 참을 뿐인거야 ‥

그러니까 어떤 말도 ‥ 어떤 행동도 기대하진 마 ‥

 

난 지금 니 앞에 서 있는 것도 죽을만큼 힘드니깐 ‥

 

 

어차피 이별을 마음속에 정했더라면 ‥

질질 끌 필요 없었을텐데 ‥

왜 이것저것 정리하니 ‥

그냥 니가 내게 줬던 거 다 가져가 ‥

니가 아니라면 다 필요없는 것들 뿐이니까 ‥

모두 가져가버려 ‥

 

널 보면서 아직 미친듯 뛰는 내 심장도 ‥

 


웃어야 하는데 ‥

나 웃는 거 하난 ‥

정말 자신 있었는데 ‥

언제든 ‥ 어디서든 ‥

미친 듯이 웃는 거 하난 ‥

누구보다 잘할 수 있었는데 ‥

웃어지지가 않아 ‥

아무리 웃으려 해도 웃을 수가 없어 ‥

그때부터 그래 ‥

그 후론 웃을려고 해도 웃어지지가 않아 ‥

 

 

니가 내 눈에 보이지 않은 시간 이후로 ‥

 


 

너를 내 품에서 놓아준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

알고 있으면서도 난 다른 선택 같은 건 할 수가 없었어 ‥

가지 말라고 ‥

내 손 놓지 말라고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해도 ‥

널 배려하지 않은 내 욕심일테니까 ‥

 

" 그래 .. 그러니까 잘가 .. "

 

 

따지고 보면 그렇게 잘못한 것도 없는데 ‥

뭐든 잘못한 것만 같지 ‥

그 시간 ‥ 그 때 그 때 마다 잘못한 것만 생각이 날뿐이야 ‥

 

어쩌면 후회하고 있을지 모르고 ‥

어쩌면 미치도록 고치고 싶고 ‥

어쩌면 지우고 싶은 ‥

 

이별을 하는 사람은 모를 ‥

이별을 당한 사람의 착한 걱정 ‥

 

 

멀리 가버려서 보이지도 않는 데 ‥

멍하니 바라보고 서 있는 내 모습을 ‥

누군가가 또 바라보고 서 있을지도 몰라 ‥

내가 너무 슬퍼서 가버린 그 사람 발자취라도 ‥

지켜보고 있는 순간에도 ‥

날 똑같이 슬픈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 ‥

 

너한테 그런 사람이 나였듯이 ‥

나한테도 그런 사람이 있을 꺼야 ‥

 

그러니 내가 착하기만 하다고 착각하지마 ‥

나도 똑같이 상처줄 수 있는 사람이야 ‥

 


언젠간 니가 나만한 사람 없다고 느낄 때가 올꺼라고 ‥

그래서 나한테 돌아올 수 있을 꺼라고 ‥

혼자 되지도 않을 미련속에 하루하루를 살아 ‥

그래도 참 변덕스럽지 ?

난 니가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

 

나처럼 똑같은 이별했음 좋겠어 ‥

 

 

이제 사랑하지 않아 ‥

되지도 않는 욕심 채우려 힘들게도 하지 않을래 ‥

그까짓 미련따윈 내 던지고 말꺼야 ‥

그러니까 ‥

울지마 ‥

울지말고 웃자 ‥

 

마음아 ‥

 

 

행복해졌음 좋겠네 ‥

나도 이제 행복할 수 있을테니까 ‥

이젠 추억이란 이름으로 기억하겠지 ‥

 

 

" 사랑했었어 ‥ 많이 ‥"

 

 

 

안녕 ‥

내 심장아 ‥

 

 

http://cyworld.com/psyco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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