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부대 복귀 12시간 전인 21살 군인입니다.
얼마전 떠나가버린 곰신때문에 힘든 군인이 글을 써볼려고 합니다.
군인이 두서없이 글을 써도 이해해주실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St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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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09년 9월 14일
입대 날짜도 정해지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때 헤어진 여자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
잘지내니 , 밥은 먹었니 , 요새 뭐하니 이런식으로 문자가 왔는데
평소에도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완전 연락을 안하는지라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았는데
그래도 연락이 왔으니 답장이은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하길래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 과연 이얘가 내가 군대가면 기다려줄수 있을까? ' 이런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할정도라는걸 생각하니까
한번 믿어보자 라는 생각에 만났습니다 .
만나다보니 또 좋아지고 같이 있으니까 행복해지고 챙겨주게 되서 마냥 웃으면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09년 10월 12일 육군 훈련소로 입대를 하면서
훈련병 생활을 마치고 후반기 교육을 가게 됬는데 그때 처음으로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
알콩달콩 전화 하면서 후반기 교육도 마치고
09년 12월 21일 강원도 춘천으로 자대 배치를 받고 왔습니다 .
그리고 2010년으로 넘어가면서 1월 중순쯤 평소와 다름없이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거는데
신호가 가는데도 중간에 전화를 안받고 돌리기 시작하더니
몇일동안 계속 반복을 하길래 순간적으로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
저도 오기가 있는지라 누가 이기나 하는식으로 계속 전화를 걸었는데
4일뒤 드디어 전화를 받았습니다 .
받긴 받았는데 평소와 달리 약간 축처지고 짜증내는듯한 말투를 하길래
속으로는 의심을 한 생각이 점점 확신이 들고 있는데
뜬금없이
" 너 눈치 챘지 ? "라는 말을 하길래
알면서도 모르는척
" 뭘 눈치채 ? " 라고 얘기했더니
결국에는 자기 자신한테 찔려서 다른남자 만난다고 실토를 했습니다 .
군대에 있으니까 못해준게 없어서 안달이 나고 훈련병때 보내준 사진 몇장만으로도
행복했던 저였는데 여자친구는 다른사람을 만나고 저는 아웃오브안중이였나봅니다 .
헛웃음만 나오는 상황이였고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놓고 간다는게
너무 억울했습니다 . 처음에는 화를 낼까도 생각을 하긴했는데
군대 들어오고 난 후부터 어차피 이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여자친구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수락을 했습니다 .
헛웃음만 나오고 어이도 없고 참으로 뭐같은 기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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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시간이 얼마 안남았는지라 잠도 안오고 해서 쓴글인데
횡설수설하다가 끝나는것 같아서 이상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끝으로 곰신 여러분! 군대간 남자친구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
우리 인간적으로 ! 바람은 피지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