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엠티를 다녀온 스무살 신입생입니다;;
엠티를 가자마자 대충 짐을 정리하고 밥을 먹은 뒤
피티를 받았습니다.
제가 감기기운이 있었지만 여자들도 다 받으니까
솔직히 빠지면 쪽스러울것 같아 그냥 피티를 받았습니다.
몸 상태 안좋아도 좋은척 큰소리 치면서 피티를 받고, 놀이를했습니다.
솔직히 분위기를 띄우려고 나대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하여튼 저녁에 장기자랑을 다 끝내고 2~3학년 선배님들과 술을 마시다가
한 누나에게 제가 낮에 조금 나댓던걸 충고받고서는
신입생인 저희는 방돌이를 갔습니다.
제가 술을 마시면 주사가 좀 그렇습니다 ㅎㅎ
ex)멍때리기.애교부리기.노래부르기.목소리 커지기 등등...;;
(남자인데 애교부리거나 목소리 크면 진상이잖아요 ㅎㅎ)
그렇게 계속 돌다보니 어느덧 방돌이는 끝나게 됫고,
저흰 다시 2~3학년 선배님들과 술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다른 조였던 제 친구가 저희 조로 놀러온다고 해서
선배님들께 허락을 받고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친구가 귀여운 누나를 대려온다며 조 형님들을 살살 꼬셨고,
결국 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부터 입니다;;
친구의 조를 가자마자 반갑다며 술을 주기 시작하셨고
개인기를 해보래서 에프터스쿨-디바를 열심히 추니까
잘했다며 또 한잔 주시고 또 해보래서 여러가지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술이 그냥 술이 아니고;;
별의 별걸 다 섞은... 한마디로 폭탄주에요
한 6잔쯤 마시고 또 전 아는 형을 뒤따라 저희 조로 가려고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방 문이 열려있어서 그 형을 보았는지
형을 불렀고, 뒤따라 가던 저까지 딸려들어가게됬습니다.
거기서도 장기자랑을 하며 술을 마시고...
-여긴 소주,막걸리,홍삼엑기스를 섞은 술이었습니다.
그 조에선 저희 조 여자애들을 대려오라고 했고,
이 술은 여자들이 마시면 그냥 가버리겠다... 라고 판단을 한 저는
거부하고 대신 제가 다 마셨습니다.
그리고는 별의 별걸 다 시켰습니다.
"오~ 남자네~ '나는 남자다' 이렇게 10번 복창~"
"나는 남자다! x10"
"오~ 목소리 좋네~ 너희 조 다 여자니까 남자인 니가 다 마셔야되~ 복창~"
"우리 조는 다 여자니까 남자인 내가 다 마셔야된다~ x10"
등등 엄청 했습니다.
제 주사중에 큰소리 내는게 있어서 목소리도 좀 컸습니다.
그리곤 어찌어찌 하여 저희 조로 돌아오게 되었고,
저는 화장실로 들어가 술을 깨기위해 세수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기억은 잘 나지는 않습니다;;ㅋ
저는 전 조에서 세뇌시킨대로 소리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에서 자고있던 저에게 충고를 하셨던 누나가 깨어나신겁니다;;
잘은 기억나지않지만 저에게 뭐라뭐라 했던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곤 전 To를 하고 그대로 넉다운이 되었습니다.
제가 To를 한건 선배님들이 치워주셨고, 전 아침에 일어나서
그 누나에게 사과를 하였지만 잘 받아주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소리 질렀던 내용들을 조금 오해하고계신 모양입니다.;;
저는 대학생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남자들끼리 있을땐 별의 별 말 다 하고 분위기 메이커지만
여자 딱 1명만 있어도 급 소심해지는 남자입니다.
저희 과의 남녀 비율이 거의 80:20정도 입니다.
여자가 80 남자가 20이죠.
아 뭐 이런 잡말은 필요 없고;;
어떻게 해야 이 누나에게 제대로 사과할수 있을까요?
내용은 길지만 결국 질문은 이거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