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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다 체포당해 경찰차타고 떠나갔습니다

유학생 |2010.03.14 18:51
조회 1,897 |추천 1

안녕하세요
바다건너에서 학교를 아주 열심히 다니고 있는 한 남자입니다.
톡에 글을 처음 올려보는거라 글재주가 없어서 썼다가 지웠다가 여러번 반복하네요.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그저께 밤에, 오래전부터 몰래 좋아하고 있던 친구가 저희집에 와서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간단하게 맥주한잔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그 친구에겐 간단한

 

맥주한잔이었지만, 저는 양주한병을 마셨더군요  -_-;; 물론 375ml 잭다니엘...;;;쿨럭..)


술의 힘을 빌려서(물론 취중고백.. 안좋은거 압니다 (_ _) ) 고백을 하려고, 그 친구에게


바람이나 쐬러 나갔다오자고 했죠.


그래서 그 친구와 저는 제 차에 앉아서(당시 차가 길가에 주차되어있었습니다) 얘기를 시작했죠.


제가 그동안 숨겨온 감정들을 털어놓고, 그 친구가 천천히 대답을 하는데,


아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뭔가 반짝반짝 거리길래 백미러를 통해 뒤를 봤더니,

 

경찰차가 떡하니 서있더군요. ㄱ-;;;;

 


그때당시 제가 만취상태에다가, 고백하느라 심장박동도 빨라졌고, 경찰이 나타났다는점에

 

당황해서 경찰이 묻는 질문에 아주~~~ 바보같은 대답들을 이어갔습니다. -_-;;

그러곤 그 친구가 보는 앞에서 수갑이 채워진채로,

 

경찰차 뒤에 탑승후 떠나갔습니다 ㅠ_ㅠ

경찰서로 가는동안, 방금 벌어진 일이 너무나도 영화같아서 허탈한 웃음밖에 안나오더군

 

요. 고백하고 경찰차에 실려가는 제 모습을 본 친구는 얼마나 더더더욱이 놀랬을까요...


아... 그걸 생각하면 사실 아직도 혼자 생각하다가 비명을 지르곤 합니다.. 으휴... ㅠ_ㅠ

물론 어제일은 다 해결되진 않았으나, 당시 운전을 하고 있지 않았으므로 잘 풀릴거라고

 

생각하곤 있습니다만.

 

그 당시 현장에 있었던 친구가, 혹시라도 이 글 읽게된다면, 제 짧은 글 솜씨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긴 힘듭니다만,

정말정말 미안하고 앞으로도 좋은관계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점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그 당시 너무 당황한 나머지 사진촬영을 못했습니다.

 

만약 제가 톡이 된다면,

 

그때당시 저를 체포한 경찰관과 악수하는 사진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최소한 시도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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