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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사귄 남자친구..이제는..헤어질때가 됐나?

아띠 |2010.03.14 19:12
조회 962 |추천 0

 

처음으로 판에 글도 써보네요 ^^

이런 글을 쓰다니 신기합니다 제 자체가ㅋㅋ

 

암튼, 항상 톡, 판 이거 보다가 써 보려니 생소하지만

대한민국 열혈 청춘들과 함께

인생에 있어서 아름다울 20대의 청춘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네요

 

저는 올해 24살이고 대학4학년을 남겨두고 휴학중이며

시험을 준비중입니당..

남자친구는 같은학년이고 제대후 복학하여 한창 학교 다니구 있구요

(제대는 작년에 하구 작년에는 2학기 같이 학교 다니고 올해 저만 휴학입니다.)

(아 그렇다고 CC는 아니구요, 바로 옆에 있는 학교라 가깝습니다.)

 

 

저희는 다음달 4월이면 만난지 4년이 됩니다.

새내기때 만나서 (참고로 고향도 같습니다,) 좀 일찍부터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게 된 배경은 좀 기므로 생략하겠습니다.(리플이 많이 달리면 쓸게요.)

 

우여곡절끝에 이 친구 군대도 기다리고

저도 유학을 다녀오면서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여느 대학 커플들 처럼)

 

솔직히 작년까지도 정말 좋았습니다.

2년 군대 중 1년을 제가 외국에 나가옴으로써

군대의 기다림 시간이 힘들지도 않았고 ( 남자친구는 자기도 1년 기다린거나 다름없다고 하지만 어쨌뜬 기다린건 저라고 생각합니다 ㅡㅡ)

저는 언제나 남자친구한테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우고 추억도 많이 쌓았습니다.

아직 어리긴해도 결혼이라는 먼 목표까지 바라보면서 교제해왔습니다.

 

 

근데 최근들어 자꾸 걸리는게 있는게

남자친구의 성격과 제 성격입니다.

 

남자친구는 누나둘이 있는 막내이고 저는 딸둘의 장녀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기대속에 조금 책임감 있는 딸의 이미지로 자라났고

집안의 분위기도 조금 보수적이라 남자친구는 항상 저를 보며

'바른아이 강박관념'에 잡힌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남친의 행동을 보면 좀 어린것 같다는 생각 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남친의 아버지는 정말 가부장적이시고

저희 아버지는 좀 가정친화적인 분이시라 집에서 가정일도 많이 하시고 무척이나 깔끔하신데 남친은 좀 저희아버지와는 다른것 같습니다.

 

가끔 제 자취방에 놀러오면 정말 자기가 왕 대접을 받고 싶어 합니다;;

저한테 어리광을 부리는거 같기도 합니다만

 저번에는 설거지를 한번 시켰다가 싸웠습니다;;;

아니 제가 밥도 차려주면 설거지 정도는 지가 좀 하면 안 됩니까?

물론 "야야!"하면서 잔소리하는 저도 좀 잘못이 있따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래서 어제 온 남자친구에게는 정말 왕대접 지대로 해줬습니다.

 

제가 남자친구 자취방에 놀러갔을때 남친이 청소 좀  (사실 전에도 몇 번 해줌)

해달라고 부탁했을때 제가 싫은소리하면서  짜증냈따가 또 대판 싸운적도 잇습니다. 제 생각엔 자기집은 자기가 청결하게 관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남친은 좀 여친이 와서 청소나 뭐 그런거 해주길 바라나 봅니다. 근데 자꾸 해주면 버릇들고 제가 맨날 청소나 해주는 여친으로 전락할 것 같아서 전 싫었습니다.

 

또 안 좋은 점은 남친의 욱하는 성격입니다

원래 예전에는 욱할때 저도 똑같이 짜증내고 돌아섰는데

요새는 그게 잘 안됩니다. 남친이 뭐 폭력이나 그런걸 쓰는건 아니지만

신경질 내고 짜증내면 제가 너무 속상해서 울어버리기도 합니다.

저는 신경질은 잘내지만 개연성없이 욱하는 그런 성격은 아니거든요.

 

작년에 남친이 욱하면서 갑자기 욕을 하는 바람에

그걸로 헤어질 뻔 하다가 다시 잘 되긴 했습니다만.

 

요즈음은 남친이 몸이 좀 안 좋다고 (심한 고혈압에 컨디션이 저하) 무관심하고

신경질도 잘 내서 제가 정말 노력했습니다. 연락 안해도 참고 전화해서 애교 부려도 시큰둥 해도 진짜 자존심 구겨가며 참았는데

 

오늘 데이트 하면서 또 그러는 겁니다.

 

한창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많이 좋았는데

남친이랑 점심으로 일본라면집에 간게 잘못한거 같습니다

라면이 무지 짜더군요..ㅡ.ㅡ 전 그냥 별 생각없이 먹ㄴ었는데

남친은 못내 맘에 걸렸나봅니다. 전 몰랐는데

남친이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급격히 기분이 다운됐더군요

 

표정에도 짜증이 가득하고 왜그러냐고 했는데 별거 아니라는데

아닌게 아닌거 있짢아요 그래서 걱정되고

또 내가 뭐 잘못한게 있나해서 재차 물었더니 신경질을 확내면서"아무것도 아니라니까 왜 자꾸 묻냐"면서 욱하더라구요 또 .. 서운하고 속상하고 이젠 계속 신경질에 쫌 제가 뭔가 심리적으로 무서운게 있는지 시내 한복판에서 눈물이나서 진짜 기어가는 쥐마냥

"근데 왜 그렇게 또 신경질이야..."하면서 눈물을 흘렷습니당ㅡㅡ

아 원래 제가 이렇게 기죽고 살 성격이 아닌데 생각하니 좀 ㅠㅠ

 

울었떤게 좀 그랬떤지 급 아무것도 아니고 미안하다면서

솔직하게 말하면 "라면이 너무 짜서 자기 몸이 또 급격히 안좋아아지는걸 느꼈는데

니가 다 안먹고 또 그러면 뭐라고 할까봐 꾸역ㄱ꾸역 다 먹어서 지금 좀 그랬다 먹고나서 후회하니까 짜증나고 또 음식 가려먹어야 하는게 짜증나서 그랬따"

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가 음식 가려먹는거 싫어하고 깨작깨작 먹는거 싫어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남친이 음식남기면 싫어했고 또 남친도 음식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그랬는데

 

무튼 그 얘길 들으니 이해가 되고 제가 오히려 미안하더군요

 

 

아 그리고 남친이 오늘 내가 자기를 사랑해주는 느낌이 든다면서 기분이 좋다고 했는데. "내가 사랑받고 있딴느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라고 했ㅅ브니다.

근데 지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안하고ㅡㅡ 그 느낌은 제가 연애 초반에 남친을 별로 안 좋아했을때 들었떤 그런 마음인데요...ㅠㅠ 제가 친구들한테 그랬거든요

남친이랑 뭐가 좋냐고 하면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ㅇ ㅣ들어서 좋다고"

 

그럼 남친은 지금 절 덜 사랑하는 건가요.

 

오래사귀어서 남친도 별로 열성적인 것두 없구요(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전 아직도 판타지에 살고 있따면서... 근데 제 생각엔 정말 여자를 사랑하면

항상 뭔가 노력해야되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남친은 제가 행복하길 바란다면서 '내가 싫으면 언제든지 떠나라,

딴남자 만나서 행복할 것 같으면 그 놈한테가라'라고 하는데 (제주위에 능력남 사귀는 친구들이 많아서 자꾸 비교하니깐..)

(장난식이긴 하지만) 지가 행복하게 해줄라고 노력해야된느거 아닌가요

 

아 헤어질때가 된건지

요즘 진짜 뭐가 많은데 다쓰기도 어렵고 답답합니다.

 

근데 또 헤어지긴 제 마음이 그래요

 

어떻게 해야 다시 전세를 되돌릴수 있을까요

 

남친의 마음을 다시 설레고 흔들리게 할 수 있을지...

 

아 뭔가 처음엔 비장하게 시작했는데

마음에 담긴게 많아서 이렇게 복잡하게 되었지만

암튼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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