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회사에서 점심시간이라 식사를 하러 혼자 나왔습니다.
회사는 사당1동이였습니다.
멀리서 소리가 들립니다. 농촌에서 우리쌀 소비 홍보를 위해 쌀과 보리쌀 한 포대씩을
나눠준답니다. 이거 완전 횡재란 생각이 들어 뛰어갔고 전단지 나눠줍니다.
전단지 나눠주시분이 인원 체크를 해야한다며 줄을 스라고 합니다. 15명 안에 들었다 생각하며 너무 기뻐하고 있는데 이제 나눠줄테니 포장마차처럼 생긴곳으로 들어오라 합니다. 들어갔습니다. 전단지도 그렇고 수입 농산물과 국산 농산물 구분이여서 장사꾼이라고는 생각 못 합니다. 안에 들어가니 선물들이 여러종류 있습니다. 장사꾼 재빠르게 이야기 합니다. 홍보니 빨리 나눠드리겠다고... 먼저 우리나라 농산물 구별법 알립니다. 빠르게 1분이 채 안 흘러 보리쌀 100g정도 봉지에 담아진거 줍니다. 다음 선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녹차 1g이나 될까? 나눠줍니다. 다음 녹차세안수 나눠줍니다. 조그만 봉지에 담아서... 다음 점점 말이 길어집니다. 선물 받는데 이 정도는 참지 뭐 하며 기다렸습니다. 쌀비누를줍니다. 뒤 아주머니 뜯어보니 각만 큰 콩알만한 비누 들어있습니다. 말이 계속 길어집니다. 점심 먹어야하는데 하며 걱정이 좀 됩니다. 자기말만 잘 듣고 있으면 선물 또 준다 합니다. 이제 슬슬 지치기 시작하는데 다시 한번 콩알 비누를 줍니다. 제일 비싼 매실 고추장을 꺼내며 유혹합니다. 말을 길어져 지쳐가려할 때 뒤 아주머니들 3명이 말씀하십니다. 저 매실 고추장은 절대 지급안된다고 점심시간 끝나가니 얼른 가자며 나갔습니다. 순간 저도 정신이 번뜩 들었습니다. 정신 차릴 무렵 쯤에는 금산인삼 캡슐과 이런 것들 막 꺼내고 계시더라구요. 예전에 낙성대 부근에서도 한 번 당했는데 또 당할 뻔 했습니다. 한 번 당했으니 이 정도지 처음 경험하신 분들은 정말 속을 것 같습니다. 낙성대에서 속았을 땐 27만원이나 내고 샀지만 아빠께 드리고 싶었기에 그냥 샀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찾아보니 정확히 5만5천원에 판매되는 제품이더라구요. 그런 하급품을 아빠 드렸다는 생각에 양심까지 찔렸습니다. 거기서 준 샘플들 속은 사람들 주머니 털어 마련해서 계속 미끼쓰는 겁니다. 혹시 처음 당하시는 분 들 저 같이 속지 마시길 바라며 써 봅니다. 물건은 싸게 살수도 비싸게 살 수도 있지만 양심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선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공짜라 홍보하며 나눠주겠다는 사람들 믿지 맙시다. 봉지에는 담아왔지만 막상 집에 와보니 쓸모없는 샘플들 뿐이군요. 보리쌀도 얼마 안되지만 먹기 찝찝한 생각마저 듭니다. 금산에서는 힘들게 농사짓고 계시는데 이런 분들 때문에 욕 먹을 생각하니 참 안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