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평소 톡을 즐겨보기보다는 네이X온메신저 하단에 보이는
오늘의 판들을 읽어보는 22살의 남성입니다.
22살이면 군대 갈 나이이긴 하죠 하하^^;;
운이 좋아서 인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되서 열심히 사회복무중입니다.
제가 공익이 된지 4개월 만에 ( 7월말부터 시작)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동갑에 저랑 같은 대학,같은 과였죠. 흔히 CC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
정말 행복하고 날아갈 것만 같았어요.
사실 제가 1학년말부터 좋아하던 아이였거든요.
그 친구는 과생활을 거의 안합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이 극소수에요.
중앙동아리 활동만 하거든요.
저는 많이는 아니라도 조금씩 과생활은 하는편입니다.
1학년말에 고백을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 친구는 친구로 지내길 바랬지만 (솔직히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
도 많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친구와 친구로 지내게 된다해도.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를수가 없을 것 같
아 나중에 어찌어찌하다 감정만 상하게 하고 저도 상할까봐
정말 과감히 결단을 했어요.
연락망을 싹 지웠거든요... 그 때 정말 하루하루 후회하고, 연락하며 지내고 싶고
보고싶고 하루도 생각을 하지 않았던 날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건 무슨일인지!
2학년되서 과가 같아 전공수업이 같았는데
저흰 2학년때부터 발표수업들이 있거든요!
같은 조가 된거에요..!
한 조에는 역할 분담이 있거든요. 자료수집, 프레젠테이션구성, 발표 이렇게요
같은 자료수집이라 만나게 되었어요.
정말 제가 느꼈던 처음 그 감정대로 이뻤어요. 말을 걸고 싶었는데
그녀는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 조심스러워서 결국 자료수집에 대한 말 빼고
는 아무말도 걸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같은 조이기때문에 핸드폰번호도 다시 알게되어 저장하게 됐고..
네이X온도 다시 친구등록을 했어요
그냥 그 상태였죠. 서로 문자를 보내거나 쪽지를 보내거나 하지도 못했어요..
그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몰라도. 전 제가 먼저 그렇게 연락끊기로 다짐했는데
먼저 보내는 것도 이상했으니까요..
그러다 2학년 1학기가 끝나고 전 7월 말에 훈련소에 들어갔습니다.( 공익도 4주간은
훈련소에 들어갑니다 현역분들죄송합니다;;)
나오니 8월 말이더군요
그리고 공익근무를 하며 지내던 찰나에..
어느 날 그녀에게서 먼저 쪽지가 왔습니다.
'잘지내냐'는 식으로 짧게 왔었어요
정말 설레는 맘에 저도 답장을 했죠.
그러다 문자를 주고 받게 되었고..
만나게되서 한잔 하기도 하고 서로 맘을 알게되었고.
사귀게 되었어요.
그녀와 사귀게 된 것,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것, 저를 남자친구라고 생각해
준다는 것. 제 옆에 있다는 것. 그 모든게 너무 행복했어요. 꿈만같았어요
그치만 제가 하는 공익은 주간만하는 주 5일제가 아니라.. 주,야간이 겹친 근무라
그녀와 시간을 맞추는게 정말 애매했어요. 그녀도 나름 과외도 하고, 주말에는
하루종일 알바도 하고, 아침엔 도서관을 가고. 친구들과 약속도 있고 그랬으니까요.
거의 1주일에 한번 꼴로 볼 수 밖에 없었네요.. 이제와선 정말 핑계라고 생각되지만요.
그러다 보니 서로 문자를 더 많이 하게 되엇거든요. 전화랑요.
그녀는 핸드폰에 매달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문자를 주고 받는게 빠르지 못했어요.
음.. 어쩔땐 1시간에 하나 오기도 했고.. 답장이 하도 안와 제가 먼저 보낸 적도 있었으
니까요. '술자리에서 핸드폰 꺼내는거 싫어한다. 그래서 가방에 넣어놓고 있다.'
이럴 때도 있었고, 한번은 서로 말다툼을 한 적도 있어서,
서로 조금씩 맞추자고 제가 말했지만 그녀는..
지금껏 노력해왔지만 신경만쓰일뿐이라 못맞추겠대요.
그래서 제가 맞추기로 햇죠..
나름 적응도 됐어요. 사소한 걸로 서운한 건 많았어도 그녀를 만나면
정말 싹 풀렸거든요. 웃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설레게 하던지^^
제 옆에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으니까요
그리고 개강을 하기 (거의 3월2일이 개강이죠..?) 바로 3일전쯤이었을거에요..
2월 28일이 저희 100일이었거든요.
근데 27일 저녁에 아버지께서 부산에 가셨다가 (저희 친척들이 부산에 살아요)
교통사교가 나셨대요. 저랑 어머니는 27일 밤늦게 부산으로 출발하게 되었구요.
27일은 주말이라 그녀가 알바를 끝난 뒤에 그녀와 만나서 사정을 얘기하고
출발했어요.
심각하신 사고는 아니셨어요.
그래서 전 28일날 저녁에 올라오게 되었죠..
100일인데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정말 미안했어요.
염치 없게도 준비도 많이 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깜짝 놀래 주려고, 아직 부산에 있다고 말을 해보자! 이렇게 생각했죠.
그래서 그녀와 통화할 때도 아직 부산이라고 했죠.
저희 아버지의 안부를 물어보는 그녀의 모습에
정말 정말 고맙고 사랑스럽고 감동도 했어요.
29일이 되었어요. 29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춘천에 도착했어요.
아침이 되었고.
전 문자 한 통을 보내고 잠이 들어버렸어요.
자고 일어나서 저녁이 다되가는데 답장이 없어요 ㅜㅜ
그러다 한 통 왔죠! 술마시러 왔다구요
그럼 오늘 만나서 깜짝 놀래켜 주고 얘가 느끼는 서운함 풀어줘야겠다!
생각했죠.
저보고 어디냐구 물어보길래 아직 부산이라구 했죠.
근데 뭔가 반응이 이상해요. 저에게 뭔가 화나있는 듯한..?
왜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정말 부산이 맞냐고 물어보는거에요.
에이 설마... 눈치 챈 건 아닐꺼야 ㅠㅠ
부산이라고 했죠...
근데 눈치를 챈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지금 부산이 아니라 집에 와있다고 말을 했죠.
어제도 집아니었녜요..
아니다 어제 밤에 올라오고 있었고 오늘 새벽에 도착했다고 사실대로 말을했죠..
못믿는거에요..ㅜㅜ
저도 정말 제 말이 맞다고 말을했죠. 저도 조금의 답답함을 느꼈어요
여자친구는 어제부터 제가 집에 있는 줄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했어요.
저도 괜히 깜짝 놀래켜 주려고 거짓말 하려다가 이렇게 까지 간 게 미안해서
서로 사과했어요.
근데 다음날에도 여자친구는 뾰로통해져있었어요.
다른 것을 물어보는겁니다. 부산에서 이 지역까지 차로 얼마나 걸리느냐
왜 전화하다 중간에 전화를 끊었느냐
중간에 휴게소를 들렷는데 제가 근무하는 곳의 전화벨소리랑 똑같은 소리가 났던
겁니다. 화장실에서 통화하고 있던 저도 놀라서..(그 벨소리에 적응이 되서 여기서 울
릴리가 없는데!!? 이렇게생각하며말이죠..)
잠깐만 이러다가 통화종료를 눌렀거든요..
근데 제가 올라가고 있는걸 들키면 안되니까 친척집 벨소리가 똑같아서 놀랐다구
했어요...
안믿는거에요 여자친구가..
사실해명을 했지만.. 그 얘기는 더이상 하지 말자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 다음부터 어색한 사이가 됐어요. 볼 수도 없게되었구요.
전 만나서 풀어주고싶었는데 서로 안되니까. 문자로라도 풀어주려고...
안되요..
답장도 느리고, 답장이 안올때도 있었구요..
한번은 친구만나러 서울을 갔던적이있어요 여자친구가..
문자를 보내도.. 전화를 세네통을 해도 연락도 없고 받지도 않는거에요.
얼마나 걱정이 되겠어요..
5~6시간이 지나고 밤10시가 되서야 연락이 왔어요.
전화햇었네~? 라고..
전 일부러 안받는줄 알았는데 그 말 듣고 아 정말 바빠서 못봤나 보다 생각했죠.
그렇게 시간이 더 흘렀고 한번 봣지만 그녀의 표정은 굳어있었구요..
오늘 만나는게 아니었다며, 풀려고 만나려고 한건데 자꾸 화가 난다. 다음에 보자며
그렇게 서로 기분만 상하며 헤어졌구요..
어제 깨지게 되었어요..
부산일이 있은 후부터 저도 여자친구가 저에게 관심이 없어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서
더 잘하려고 노력도 해봤지요..
2주 반을... 못봤어요. 딱 두 번봤죠. 그녀가 감기걸린것 같다고 했을때 감기약 사서
그녀한테 준 적 한 번과 바로 6줄 위에 한 번 하구요..
그리고 아 헤어질 것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사실 그녀랑 부산 일 다음에 카페에서 만났을때 이별통보를 할 줄 알고 있었거든요.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놔도 답이 안나오는 거에요..
그리고 그냥 그녀가 그렇게 말하면, 잡지말고 그렇게 해주자고 생각을 하게 됐어요.
어제 만났을 때,
2주 반만에 처음으로 그녀가 웃는 모습을 봤어요.
이얘기 저얘기하다가 그리고 우리 사이의 얘기를 하다가 웃는 모습을 보게 됐죠.
저 모습 너무나도 보고 싶었는데말이죠..
하필 마지막날에 보니까 슬프기도 했죠.
서로 울상이며 끝내는 게 너무나 싫어서 그녀가 웃으면서 저도 웃으면서
끝내고 싶었어요. 그런식으로 애기도 좋게 나아갔구요..
저에대해 정리중이랍니다...
부산일부터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대요.
사실 그녀가 웃는 모습을 보면서, 헤어지자고 해도 붙잡고 싶었어요.
근데 정리중이란 말도 헤어지자는 말과 똑같지만.. 정리 중이라는 말 자체가
전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잇었다는 거잖아요...
잡을 용기가 나지 않앗어요. 정리도 거의 다 끝난것 같구요..
제가 서운했던 것도 그녀의 입장에서 그녀가 들려주는 것을 보면
내가 왜 저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나름 그녀입장도 생각했다고 자부한 내가 정말
부끄럽네요.. 제가 그녀가 원하는 저렇게 반응했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텐데... 후회가 밀려왔어요..
신경쓰이는것도 많았답니다.
저는 솔직히 그녀와 저 사이만을 신경쓰고 있었거든요. 남이 뭐라하던..
근데 그녀는 그게 안된답니다.
일단 그녀의 부모님은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반대하십니다.
(사실 전 그것만 신경쓰이는줄 알고있었어요.)
근데 이것저것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주려고 하는 것도 신경쓰이고
제 친구들 소개만나는 것도 신경쓰이고
학업도 신경쓰이고
저랑 사귄 첫날 부터 그런 고민거리가 있었대요..
그렇게 신경쓰이는게 많앗는데도 (전혀 몰랐지만 말이죠..)
그녀가 저랑 사귀어준 것, 제 여자친구가 되준 것, 잠깐이나마 저 좋아해준 것
정말 고맙다고 말을했죠.
화이트데이떄 사탕도 받아준 것 도요 ^^
처음으로 여자에게 사탕을 줬습니다..
물론 그녀의 문자는 저에게 큰 충격을 줬지만요..
그래도 그녀에게 사탕준 거 너무 행복해요. 헤어졌지만.. 못줬으면 더 후회했을테니까
요..
마지막으로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 그건 거절당했네요...ㅎㅎ;;
집에 돌아와서 정말 슬펐어요.
시간이 약이라고는 하지만
하루하루 그녀가 생각날 것 같고
오늘은 그녀가 과외가는 날이네
오늘은 그녀가 개총이라고 했었는데. 술 많이 마실텐데 너무 취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하는 일없이 잠깐이라도 여유가 생긴다면 그녀가 생각이 날 것 같아요.
사실 오늘 꿈을 꾸었어요.. 꿈도 참 슬프더라구요 ㅋㅋ
그녀가 보이는데 차마 말을 걸지 못해요 그냥 그녀 웃는 모습만 보면서
슬프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다시 잡고 싶어요 제가 모든걸 잘못했으니까 다시 사귀자고.
근데 어제 그녀가 다시 사귄대도 예전 감정도 아니고 그때처럼 못지낼것같다고
말을 했어요.. (다시 사귀잔 말 아직 안했습니다.)
저 어떡해야 하나요.
톡커님들 조언 좀 주세요..
하루밖에 안지났지만,
부산 일 이후로 잠도 많이 못자고 정말 하루하루 힏믈고
헤어질거라는 생각에 무겁고, 그러다 어제 그래도 나름 쿨하게 헤어졌는데
앞으로 또 어떻게 잠을 자야 할지도 모르겠고,
매일마다 생각날 것 같고,
하루하루가 우울할 것 같아요. 제가 조금만 더 잘했으면 이러진 않았을텐데 하는
죄책감과 후회감도 함께요..
제발 부탁드려요 어떡해야하죠 제가..
글이 너무 길었네요... 너무 죄송해요 그래도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써봣어요..
정말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P.S 그녀와 제가 서로 다르게 생각했다고 알았던게..
그녀는 12시가 거의 통금시간이에요. 친구들이랑 놀고있대요.
전 잠깐이나마 보고 싶어서 '우리 오늘 볼 수 있어?'
과외가기 전에도 똑같이 문자하고 그래요,
그녀는 집에 가야한답니다. 과외가야한답니다 그래서 못보겠대요..
전 그래서 '아 얘가 나 보기 껄끄럽나 보다' 이렇게 생각했죠.
그치만 그녀는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잠깐이면 볼 수 잇지만 너가 잠깐이라고 말 한적이 있었냐고 말이죠..
사실 문자내용대로 보면.. '우리 오늘 볼 수 있어?' ....
잠깐이란말이 없더라구요...
제가 그녀 곧 과외가는거 곧 집에 가야한다는거 모를리가 없잖습니까..
그래도 잠깐이라도 정말 잠깐이라도 보고 싶었어요.
전 그녀도 알고있을줄 알았어요. '잠깐'이란 말이 들어가있다는 것을요..
그녀도 그런 절보고 얼마나 이기적이라고 생각했을까요...
후회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