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새내기 여자랍니다 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오늘 새벽에 정말 황당한 일이 있어서 판을 쓰게되었어요
어제 저녁에 소개받은 오빠랑 좀 거하게 술을 마시고,
커플이 되었어요 사귀자는 말에 ㅋㅋㅋㅋ 아 이건 절.대 자랑하는게 아니고 ^^;
아무튼 오빠랑 12시까지 술을 마시고 전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와서
오빠한테 씻구 문자하라고 문자를 보내고 전 씻구 잠을 잤죠
문자 안와서 아 그냥 자는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잠들엇어요
새벽 5시 삼십분 좀 넘어서인가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오는거에요
원래 술 마시면 더 예민한 편이라 잠이 확 깨서 누군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전화를 받았죠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누군지 몰라서 누구냐고 막 짜증내다가 오빠가 오빠야 이러는 바람에
우리 통화는 계속 됐죠 ㅋㅋㅋㅋ 저도 술 안 깬상태라 정신없었고
오빠도 술이 안깨서 정신없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십오분 동안을
오빠는 잠이 안와서 죽겠다 저는 빨리 자라고 하면서 재울려고 했어요
솔직히 피곤해서 짜증났지만 사귄지 이틀밖에 안된 신선 커플이라서
꾹 참고 계속 자라고 권했죠 그랬더니만 갑자기 "보고싶다" 이러는 거에요
엥? 이상하다 이런 말 할 정도로 우리 사이가 아직은 오글거리지는 않는데 ......
문자로는 보고싶다고 말 했어도 전화로 이런 말 듣는건 처음이였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 전 좀 시크하게 (사실 좀 너무 들이대면 질려할까봐;; ) ㅋㅋㅋ
"아까도 봤잖아" 이렇게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가 언제?" 이러는 겁니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술 마시니깐 정신이 없는 모양이구나 이러다가 사귀는 것도 없던 일로 할 기세네.
"오빠 왜 기억못해 우리 술 마시고 헤어졌잖아"
"엥? 무슨 소리야? 잠깐만" 이러더니만 5초 동안 말이 없는겁니다.
그러더니만............" 아 저기요 제가 전화를 잘못 걸은것 같네요 ㅜ ㅜ
제가 여자친구인줄 알고 전화 한거였어요................"
이런 퐝당한 시츄에이션이 ㅡㅡ?
알고봤더니........... 술먹고 새벽에 전화를 하면 여자친구는 분명히 안 받을 걸 알고
발신자 표시 제한으로 해놓고 한거랍니다 근데 뒷자리 번호가 저랑 똑같아서
잘못 누른거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자분 이런 적 한번도 없다고
번호 잘못 누른거 자책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저보고 어떻게 남친 목소리도 모르냐고 하고 ...............
내가 알았냐고.................. 사귄지 이틀도 안됐고 전화통화도 자주 안한 상태였고
술마셔서 목소리 변한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통화할때도 목소리 이상하다고 하니깐 술마셔서 그렇다고 지가 지 입으로 말했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컬러링 듣고도 몰랐냐고 물어보니깐
제가 전화를 너무 빨리 받아서 컬러링도 못들었대요 ㅡㅡ;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금방 끊을 줄 알았는데
십오분 정도 더 통화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어디사냐 나이 몇살이냐
지 번호는 끝까지 안 가르쳐주고 자기 다니는 대학교만 알려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나이는 24살. 나이 많다고 나보고 어린애라고 그러고 내 나이 알더니만 존대 쓰다가 또 반말로 바꾸고 나한테도 반말 쓰라고 하고 ㅋㅋㅋㅋㅋ
쪽팔려서 번호 못 가르쳐 주겠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번호만 아는게 억울해서 가르쳐 달랬더니 관심있냐고 ㅇㅈ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개소리냐고 했더니 시크하다고 하더라구요 ㅡㅡ; 시크한 여자 매력있다고 ㅋㅋㅋㅋ어이없어서 ㅋㅋㅋㅋㅋ그래서 잘 사귀라고 하고 걍 끊었어요 ㅋㅋㅋㅋㅋ 그
남자분도 사귄지 한달도 안된 커플이라길래 ㅋㅋㅋ심심하면 전화한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했죠 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황당한 일도 있고 정말 술을 많이 마시긴 마셨나봐요
목소리도 못 알아들은 걸 보면...............ㅋㅋㅋㅋㅋㅋ
다 쓰긴 썻는데 마무리를 어찌 해야 할지 !! 안녕히 계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