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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무서운 경험

mademoiselle |2010.03.19 16:01
조회 3,96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女 입니다.

요즘 판에 가위눌린 무서운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가위눌림에 관한 제가 겪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원래 자주 가위를 눌리는 데 귀신을 본적은 없지만 이상한 소리가 들리죠

귓가에 대고 어린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라던가 그릇깨지는 소리 등등..

 

저는 모모여대에 다녔었는데 2년동안 기숙사(참고로 4인실) 생활을 했었습니다.

뭐, 우리 기숙사에 새벽에 화장실갈때 머리카락을 무릎까지 길어 늘어뜨린 여자가 돌아다닌다고 하긴했으나 전 한번도 본적이 없었어요..믿지도 않았구요..

기숙사 바로 옆에 여자고등학교 건물도 있어서 새벽에 갑자기 종소리가 들리는 경우는 몇번 있긴했었어요..그땐 정말 무섭죠... 새벽2~3시에 들리는 학교 종소리....그것도 정각에 울리는 것도 아니고 2시 46분...이럴때..........왜그럴까요??

 

암튼, 됐고! 본론으로 들어가볼께요 ㅋㅋ

 

제가 꿈울 꾸고 있었는데 꿈같지 않은, 현실같은 꿈이었어요.

 

꿈속에선 여느 때 처럼 우리방아이들과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고있었죠..

원래 공포영화를 안보는 우리이지만, 이상하게도 꿈속에서 그 무섭다던 셔터 라는 영화를 보고있었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본 공포영화중 최고로 무서웠던 영화였음)

영화를 보고있는데 아이들중 한명이 화장실을 갔다왔었어요,,

그리곤 서로 부둥켜안고 무서운영화를 보고있었어요..

그런데 복도에서 어린여자아이가 50원만 달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소리와 함께..

50원만 ~ 50원만 ~ 응응? 언니~ 50원만~~~~

 

하며.. 이방 저방에 문을 두드리는 거에요..

그러자 우리방 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며.. 언니~ 50원만죠 ~ 50원만 ~응응? 문열어죠~

 

우리는 그때 왜 어린애가 이시간에 기숙사에 있는거지?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계속 문쪽으로 바라만 보고있었어요.. 안그래도 영화땜에 무서운데.. 외부인출입을 엄격히 하는 우리기숙사에.,.그리고 이 새벽에...이런생각을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린애 목소리에서 중년 여자의 목소리로 바뀌면서 ...

 

문열어죠 ~언니야~ 문열어~~문열어~~문~ 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 열어!!!!!

   (어린애목소리) -------> (점점점 아줌마 목소리)

 

그리곤 갑자기 말이 완전 빨라지면서 문을 미친듯이 두드리며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야 ~~~꺄~~~악 문열어 죽여버릴꺼야아아아악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문열어......

 

정말 소름돋는 목소리로 똑같은 톤으로 자꾸만 반복하면서 ...

 

우린 완전 벌벌 떨고 있었죠,, ;;;

그런데 아까 화장실 갔다온 아이가 문을 안잠궜다는 거에요ㅜㅜㅜ

앗, 큰일이다.. 빨리 문을 잠궈야겠다는 생각으로 몸을 움직이려는데 헉..

몸이 안움직였어요.. 아씨,., 문잠궈야데는데.. ㅜㅠㅜㅜㅜㅜㅜ

 

그때부터 가위가 시작되었습니다.. 꿈에서도 깼어요,...아무것도 안보이고 저는 침대에 누워서 가위에 눌리고 있었죠 ㅠㅠㅠㅠ

눈 뜨고 싶었는데 눈도 안떠지고 목소리도 안나오고

근데 그때도 계속 그 아줌마는 문열어를 소름돋는 목소리로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문을 미친듯이 두드리며ㅜㅜㅜ

 

그래서 제가 '안되겠다 몸을 움직일 수는 없으니까 말이라도 하자' 해서

목소리는 안나오지만 힘을 냈죠...

 

 

 

누....구..우......세.....요...오.....??

 

 

 

 

그런데 갑자기 문두드리는 소리랑 문열어라는 소리가 멈추면서 조용해지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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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갔구나.... 하며 마음을 편하게 먹는 그순간!!!!!!!!!!!!!

 

 

 

 

 

 

 

 

                                      

귀이이이이이이~~~~~~~~~~(찢어지는 듯한 소리로)~~~~~~~~~~~~신~~~~~~~~~~~~~~~~~~이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이러는 겁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머리카락이 주뼜주뼛서고 닭살 돋고하는데..

문이 열릴려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

그리곤 문이 갑자기

 

팍 !!!!!!!!!!!!!!!!!!!

하고 열리는 순간 너무 놀라 잠에서 깨고 가위에서 풀렸어요 ,,,,

몸이 너무 아픈거에요 ㅜㅜㅜㅜ 어디서 몇대 맞고 온것처럼

온몸이 쑤시고 아팠어요 ㅠㅠㅠㅠ

그때서야 이때까지 그게 꿈이라는 걸 알았죠,...

다른애들은 다 곤히 자고 잇었고 방안은 어두컴컴햇죠...

시간은 새벽 4시반정도였고 너무 무서워서 불을 켜고싶었어요..

잠자는 애들한테 미안하지만 무서워서 미쳐버릴 것만 같아서

후다닥 일어나서 불을 켰어요 ,. 방안이 환해지면서 그때의 그 안도감이란..

그리고 침대로 돌아가려고 뒤돌아보는

 

 

 

 

 

그   .순  .간

 

 

 

 

 

 

 

 

 

 

 

 

 

 

 

 

 

 

 

 

 

 

 

 

엄마야아~~~~~~~~~~~~~~~~~~~!!!!!!!!!!!!!!!

( 오랜 기숙사 생활로 엄마가 보고싶었나 봅니다 ㅠㅠ)

 

 

 

 

 

 

 

 

 

초췌하고 무표정한 ......

나를 빤히 쳐다보고있는 ......

긴머리를 풀어헤친......

 

 

 

 

 

 

 

그녀는 .....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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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대............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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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우리방에 긴생머리 동생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긴생머리 동생 : 깜짝이야. 언니 왜그래요? 불은 갑자기 왜켜요 ? 

나 : 아 완전 머야아 !!!!! 놀랬잖아 ㅠㅠㅠ 눈물 뚝뚝뚝.....

 

 

그래서 새벽에 동생한테 제가 겪은 이야기를 해줬더니

자기도 기억은 나지 않지만 무서운느낌이들어서 잠에서 깨고 다시 잠들려고 하고있는데 제가 갑자기 일어나서 후다닥 뛰어 가더니 불을 켰다는 거에요 ㅜㅜ

 

 

아오 진짜 -

 

어쨋든 그날 이후 한 일주일 동안은 새벽에 화장실도 혼자 못가고

머리감을때도 세수할때도 잠들려고 눈감을때도..그 공포감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ㅜㅜ

 

 

 

아 ㅜ 오늘밤에도 잠들긴 글렀군요 ㅜ

그래도 괜찮아요 ! 오늘은 Friday 이니까요 내일이면 행복한 주말이니까요^ ^ *****

5시30분에 퇴근인데 이거쓰고 나니 벌써 4시가 넘었네요 ㅋㅋㅋ

그냥 오늘밤엔 잠들지 않으렵니다 ! 아예 밤새 놀고 내일아침해가 뜰때 잠들겠어요 !

그럼 모두 안녕 !

 

 

 

 

아, 근데 처음에 그 여자아이는 왜 하필 50원이 필요했을까요 ??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외로운외모|2010.03.19 16:04
나 거짓말 잘안함.. 진심임 스크롤 겁나 빨리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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