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될줄이야.. 제 일 가르쳐주는 사원님(?)이 저보고 쓴거 아니냐고 묻길래
확인해보니.. 헉! 감사합니다~ ^^;
톡이 되니 리플이 많아지네요 ㅎㅎ
어제가 제 첫 출근이였는데요.. 겪어보니 아~ 사회인이 원래 이렇게 힘든거구나ㅠㅠ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다른분들 말씀처럼 연봉을 전혀 보지 말고 들어가라 이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이 회사 선택한건 장기적인 이유 때문이구요 ^^;(결혼해도 애 낳아도 계속다닐수있음) 일단 제 회사가 되었으니 제가 속으로 욕할순 있어도 다른분들에게 욕을 할순
없네요 ㅠㅠ
일단 제가 할 수 있는데 까진 다녀보고 마음에 안들면 그때 바꾸면 되니까요 ^^;;
글고 연봉은 +100 됐어요 ㅎ
소심하게 싸이공개 할게요 http://www.cyworld.com/song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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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4살 처자로 4년제 갓 졸업했구요
빠른 생일이라 만으로 쓰면 22살 입니다.(한살이라도 어리게 -_-;)
과가 소프트웨어라 전공쪽으로 가려했는데요
처음엔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가 있어서 (학교다니면서부터) 지원했다가
2차면접까지 보고 떨어졌거든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면접보고 그 다음날부터 서울시청 행정인턴을 하게 되었어요
팀장님이나 주임님들이 너무 착하시고 잘해주셔서 좋긴 좋았는데
참.. 걱정이더라구요 제가 가고 싶었던 회사에 떨어졌다는 사실이 안믿기고..
앞으로 어딜 들어가야 하는지..
그러다가 공무원들을 위한 쇼핑몰이라고 따로 있는데
그곳에서 사람을 뽑는다는 전단지를 보게 되었어요
아쉽게도 경력1년 이상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연봉이 2200~2600에 주5일에.. 보기엔 참 좋은 조건이더라구요
그래서 팀장님께 이야기해서 좀 알아봐달라고 했죠
그곳에서 일하는 인원은 8명 이더군요
그렇게 알아보시고 팀장님께서는 물론 첫 회사 갈때 연봉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안정적인곳으로 장기적으로 보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전 초봉 1800~2000은 적어도 받아야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 말을 듣고 연봉은 계속 일을 하면 알아서 올라가는 것이고
그 회사가 망하진 않는지 내가 늙을때까지 할 수 있는곳인지에 눈을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떠오르더군요
항상 시청에 갈때 타는 버스에 총무팀 신입사원 1명을 뽑는다구요
버스라는게 대중교통으로선 정말 편리함을 주지만
버스기사 아저씨들이 화내시는 모습을 보고, 난폭운전 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이미지가 좋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언니에게 상의 해보니 "회사에 직접 가보면 너가 가고 싶어할 수도 있고
가고싶지 않을 수가 있으니 일단 면접을 봐"보라고 이야길 해주더군요
그렇게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제 예상과는 다르게 건물도 깔끔하고 내부도 깔끔한 것이 시청보다 환경이 좋더라구요
-_-;; (에너지어쩌고 하면서 온도를 안올려줘요 ㅠㅠ 컴퓨터도 부팅하고 10분걸림..)
제가 색안경끼고 바라봤던게 죄송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저 말고도 다른 면접자들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한명씩 면접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드디어 저 차례..! 들어가보니 면접관님들이 4명이나 ;ㅁ;
돌아가시면서 질문을 하셨는데 요즘 청년실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요즘 느낀대로 대답하였습니다.
"요즘 청년실업이 정말 심각한데 그 이유중에 제 생각은
대학교를 한번 들어갔다 나올때까지는 몇천만원의 돈이 깨지게 되는데
그 대학을 나오면 나는 그 몇천만원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니 이정도 회사는
들어가줘야해 라는 생각을 다들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생활을 겪어보지 못한 신구직자들이 빨리 취업을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정부에서 일자리 창출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연봉에 대해 물어보시더군요
근데 그전날에 면접 보기전에 전화가 왔었는데 연봉 얼마나 생각하시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회사내규에 따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했는데 그래도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제가 역으로 얼마 정도냐고 물어봤을때 1600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 딱 들었을땐 "아.. 너무 작다 1800정도만 되도 좋은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밥값은 미포함이구요 -_-;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1600도 괜찮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습니다.
암튼 물으시길래
네 회사 내규에 따르겠습니다. 그때 전화에서 1600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자신이 생각한 연봉과 비교했을때 적당한가요? 아니면 적은가요? 라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하게
"저는 사실 적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때 연봉은 같이 오르는 것이고 무엇보다 버스비가 공짜라서 1600이나 1800이나 거기서 거기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대답했더니 면접관님들이 모두 빵! 터지셨습니다.
웃으시면서 누가 버스비 공짜라고 이야기 해줬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지금 말씀하신것처럼 저희회사는 버스비 공짜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도 결혼한다고 해서 불이익 없고 다들 오래 하신다구 하시더군요
그렇게 무사히(?) 면접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2차면접에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장님 면접이라고 하시더군요
면접 시간에 갔는데 회장님이 오셨다구 하더라구요.
사장님이 제일 위인줄 알았는데 회장님도 있다 그래서 놀랐습니다 -_-;
그렇게 1시간조금 넘게 기다리고 사장님 면접을 봤습니다.
근데 사장님께서도 위임 되신지 2주밖에 안되셨다구 하시더라구요ㅎ
그래서 경직되어 있는 절 따스하게(?) 대해주셨고 아주 쏘쿨하게 담주 월욜부터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은 제가 행정인턴을 하고 있어서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화요일부터
출근하겠다고 했습니다. ![]()
회사를 다녀보면 알겠지만 후회를 할 수도 있고 잘 왔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ㅎ;;
이렇게 저의 취업전선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우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연봉만 너무 바라보면서 취업하려 하지 마세요
그 회사 이미지만 보고 들어가려 하지 마세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정말 모르는 것 같아요 ㅎ;;
겪어보다가 정말 아니다! 싶으면 그때 바꿀 수 있는거잖아요 ^^;
모두들 취업 힘들어도 용기 내시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가세요~!!
제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 5일출근 6시퇴근이구요 버스비는 항상 공짜 ^^; 밥도 공짜
총인원수는 750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