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고, 착하고 성실한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어요.
아, 저와 여자친구는 이제 스물중반이구요.
여자친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집안사정까지는 자세히는 잘 몰랐더랬지요.
그러던 중에 여자친구와 단둘이 술한잔 하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눴더랬죠.
얘기하던 중 어떻게하다보니 집안사정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지금 조그마한 월세집에서 아버지랑 초등학교 6학년짜리 남동생이랑 살고 있대요.
그리고 출가해서 지방대학교를 다니는 언니..
어머님은 어릴 적 이혼하셔서 다른 살림살이를 꾸리고 계셨고,
찾아가보아도 다른 살림이있으니까 오지말라고 하는 상황이었고..
그 후, 아버님께서는 새 어머니와 재혼해서 아이를 가지셨는데. 그 아이가 저 어린 남동생이고,,
지금은 새어머니와도 이혼하신상태이시고..
양육권은 아버님한테 있어서 남동생을 제 여자친구가 보고있는 상황이구요.
친남동생도 아니지만 가엾다고 제 여자친구 혼자보고 있는 상황이고,
언니는 학업도 힘들다며 지방에서 아예 오지도 않고 있고..
요즘 아버님은 집에 들어오시지도 않고, 여자친구가 직장에서 받는 월급으로 놀러다니시고, 또 다른여자만나시나봐요.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아버님 주무시는동안 아버님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번호에 'xx동 이쁜이'라고 저장되있는거보니 딱 술집여자같다고 하고..
집이 세사람이 지내기에 비좁아서 이사가자고 말씀하시더니,
나중에 하신다는소리가 여자친구한테 "너 적금 넣어놓은거 만기때 깨서 그걸로 집보태서 이사가자고.."
여자친구도 하고싶었던것도 많고 그돈으로 하고싶던 다른 공부도 하려고했는데..
이 사람하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어요.
정말 사랑하고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만나는 사람의 배경또한 많이 따졌었거든요..?
근데 너무나 사랑해요..
너무나 사랑하는데..
이 사람 고등학교도 못마치고 물리사 보조로 일하고 있지만..
그런 것 하나도 상관없이 조건없이 사랑하고있어요..
정말 솔직히 저희 집은 어느정도 위치에 있고 배경도 있어요..
그치만.. 상관없는데
부모님께 얼마전에 진심으로 솔직한 상황 다 말했는데..
노발대발..하시며 당장 헤어지라고 하시네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마음이 너무나도 복잡해서 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긴글이지만 읽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