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전 서울에 살고있는 23살 남자예요.
군대 전역하고 한달정도 놀다가 슬슬 학교등록금
벌려고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어쩌다보니 그 바텐더라는 만화책을 보게 됐어요
순간 오..멋있다.. 바에서 한번 일해볼까?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건전한 바에 알바로 들어가게 되었지요
뭐, 가게는 회사촌근처고 단순 홀서빙인지라 만화책에서 봤던
칵테일 제조는 안하고 무슨 호프집 알바생마냥 일했지요
그러던 와중, 일을 한 지 3개월차좀 됐을까요
원래 바를 책임지던 누님이 한마디 넌지히 건네더군여
"얘야, 너도 한번 칵테일 배워볼래?"
오....좋지요!!
바로 콜했습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나의 바 생활
맨 처음 배우기 시작된 건 칵테일을 만들때 쓰는 부수기재들
푸아, 블랜더, 킨, 스트레인, 지거 등등..(혹시 얘네들 영어 단어 아시는 형들 있어요?)
그리고 담에 시작된 건 잔 이름 외우기..
톨 와인, 칠드 칵테일, 락, 하이볼, 브랜디 등등...
(명칭, 발음이 형,누나들이 아는거랑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저희 가겐 이렇게 불러요)
뭐 그리고 가게 내에서 제조가능한 칵테일 레시피 등등...
이렇고 저렇고 시험보고 탈락하고 시험보고 탈락하고
그러다가 드디어 칵테일 제조를 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어요
그때 얼마나 기쁘던지..
그리하여 요즘 너무 바쁘지 않을땐 대부분 내가 직접 칵테일 제조연습 할겸
만들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랄까
만들긴 만들었는데 원래의 맛을 모르니까 이게 잘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쓰레기인지 잘 모르겠다는거에요.
한가할때는 주위 선임바텐더누나들이나 실장님한테 맛좀 봐달라고 해도 되지만
너무 바쁠땐 그게 불가능하니까...
그래서 그게 요즘 고민이네요
그리고맛을 기억해내고 몇가지는 이맛이다! 라고 생각되는데
아직도 모르는 게 투성입니다.
많이 만들어보는 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이 문제는.
그리고 지거로 이용한 양 조절..
이거 우리 가게에서도 의견이 디게 분분해서
좀 물어볼께요
지거 1oz에 대략 30ml이잖아요
근데 1oz라는 개념이 지거 1oz쪽에 완전 꽉 차게 채워야 되는거에요
아니면 아주 약간 모자르게 찰랑찰랑하는 듯한 느낌으로 채워야 되는거에요?
아주 조금만 더 넣거나 모잘라도 첫맛이 확 변해버리니까
이거 아주 고민이예요..
형,누나들이 지거에 담는 양 조절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칵테일 중. sex on the beach라는 녀석 있잖아요
제가 쓰는 레시피는 3/4 vodka, 3/4 midori, 3/4 cassis, 1.1/2 cranbarryjuice,
1.1/2 pinejuice. with ice build. collins
이렇게 하거든요(이거 공개해도 되려나 모르겠네..)
근데 마셔보면 약간 쓰...다고 해야하나
원래 cassis가 강한 맛이 난다고는 하지만 뭔가 되게 강한 맛이더라구요
빌드로 안하고 쉐이킹으로 해봤더니 역시 부드러워져서 좋긴한데
레시피대로 하면 빌드니까 이건 아닌거 같고....
지금은 손님이 남자면 빌드로 나가고 여자면 쉐이킹 해서 나가고 있긴한데
형,누나들은 어떻게 만들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