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주부에 9개월된 딸이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외국에서 살고 있고..남편은 어렸을때 여기 이민왔어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다 한국에 있지만
남편 가족은 다 여기 살고 있어요.
남편에 대해 얘기하자면 많지만
이번 행동들은 정말 이해가 안가서요,,
남편이 요즘 출산휴가 3개월을 받아서
저는 풀타임으로 일나가고(아내가 풀타임으로 일을 돌아가야지 남편이 유급휴가 3개월을 받을수 있어요.) 남편이 집에서 요즘 애기를 보는데요.
남편 꽤 열심히 하더라구요.
전에는 안하던 빨래도 돌리고..널고.
설겆이도 하고..
애랑 여기저기 구경도 잘 다니고
생각보다 너무 잘하더라구요. 워낙 애를 예뻐하기도 하고.
근데 문제는 시댁에 하는 행동들이에요.
전 여기 혼자있는거나 마찬가지니까
시댁에 저 임신해서 일안할때도 자주 놀러갔더든요,
어머님이랑 점심도 먹고 놀다가
저녁도 얻어먹고 그럴려고
근데 남편이 되게 싫어했어요.
자기 일끝나도 쉬고 싶은데 너는 맨날 거기서 저녁까지 먹고 싶어한다고..-_-;;
참나...우리집도 아니고 니네집인데..
근데 애 낳고 남편이라 이런저런 문제로 대판 싸우고 저 시댁에 전화 한통안하고
제가 먼저 시댁가자고 안졸랐어요. 남편 꼴보기 싫어서 (시댁식구들은너무 좋아요!!! 전 시누이들, 시어머님 다 너무 좋아해요.)
근데 제가 일 돌아가고 나서 남편이 집에서 애 보니까 가끔 시댁에 낮에 갔었나봐요.
가끔 저 일끝나고 늦으면 "엄마집가서 밥먹을래?"하면 전 거절은 안했죠.
대신 제가 먼저 가자고는 절대 안했어요.
근데 문제는!!!!!!!!!!!! 이사람의 행동이에요.
전 일하면서 힘든데도 이틀에 한번 맨날 애기 이유식 몇시간씩 걸려서 만들어 얼려놓고 애기 옷 입는거 신경써서 입히고 남편 애기 보는거 힘들까봐 요리도 열심히 하고 하는데..................엊그제 시댁에 저녁먹으러 갔는데
알고 보니 시댁갈때마다 통조림 이유식을 들고 갔었던 거에요.
제가 만들 이유식은 들고가지도 않고...
그리고 애기 옷도 많은데!!!! 왜 시댁갈때 되게 꾸질꾸질한 옷만 입히고(얼룩묻고 어디서 얻어온거) 시어머님이 어제 저녁 뭐먹었니 물어보니 "응 그냥 KFC 먹었어." 그러고 !!!!
남편이 제 월급 들어온걸 다 모으는 통장에 넣는바람에 무슨 급한 돈나갈께 있어서 시아버님한테 돈을 꿨는데 시아버님이 그거땜에 화나가셨거든요. 돈관리 제대로 안하고 돈꾼다고.
근데 전 제가 돈관리 하는게 아니랏 남편한테 왜 그랬어 돈 그렇게 다 넣지 말랬잖아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말.."그래도 너 맨날 사고 싶은거 다사고 원하는거 다하잖아." 아 이때 얼마나 열받았던지...시부모님들앞에서...
전 점심 사먹는것도 아까워서 맨날 도시락 싸구요. 제 개인적으론 1불도 안씁니다.
쓰는건 우리 애기 것들, 그나마도 다 얻어 썼는데...
저 일주일동안 1불도 안쓰고 금요일날 (일 마지막이니) 외식하는거 줄깁니다.
그 얘기하는데 머리끝까지 열받아서...소리소리 질렀는데요...
자기딴에는 그런식으로 얘기한게 아니었데요..
하지만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제가 일 시작하면서 애 이유식도 안만들고 남편 저녁도 안해주고 완전 제 사치에 빠져 있는애로 볼게 분명한데..아 정말너무 화나네요.
그래서 남편한테 "나 이제부터 시부모님들한테 연락안하고 안갈꺼야."했더니
난리가 났어요. 나한테 화났으면 나한테 끝내야지 왜 우리부모님한테 그러냐고.
그래도 얄미운걸 어째요...
님들은 어떠세요..
아 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