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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지만 착한 제 사촌동생의 죽음을 애도해주세요..

. |2010.03.29 23:09
조회 6,160 |추천 102

이틀전..

제 사촌동생이 19살이라는 나이에 스스로 인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이유는.. 담임선생님의 이유없는 질타와 꾸중...

단지 선생님의 잔소리때문에 자살을해?

이런생각을 가지시는 분들 계실꺼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동생은 부산 ㄷ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였습니다.

고등학교 올라가서 첫담임이 제사촌동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 사촌동생이 날라리? 양아치?

아닙니다.. 공부잘하고 부모님한테 효도하며 자매들과도

잘 어울리는 밝고 명랑 쾌할 그 자체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동생이 자살을 선택할 정도로

외롭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아이 죽는순간까지도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착한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선생을 잘못 만나서 이런 선택을 하였습니다.

1학년때부터 담임선생은 동생의 작은실수에도 끝없는

꾸중을 하였고 그렇게 힘겹게 1학년 생활을 맞쳤습니다..

2학년 담임선생과 헤어지고 새로운 선생을 만나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었고 가족과도 아무런 문제없는

그런 평범하고 모범적인 아이였습니다.

그러다 3학년....

다시 1학년때 담임이 동생의 3학년 담임이 되면서 부터 입니다..

사소한 하나하나 트집을 잡기시작합니다.

고3이 제일 중요한 시기인데...

공부에 스트레스받고 담임에게 스트레스 받고..

그래도 집에는 내색도 안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맞벌이 하는 부모님에게 피해를가 가지 않도록

모범적으로 생활하였습니다..

그러다 몇일전 동생이 너무 아팠던 나머지 (열이 40도를 넘었다고 합니다.)

외숙모께서 일을 가시기전 죽과 약을 먹이고학교를 하루 쉬게끔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픈아이에게 담임이라는 여자가 전화를해

학교를 왜 안나오냐면 아파도 나오라고 핀잔을 주었답니다.

계속되는 꾸중때문에 동생이 혼자 아픈몸을 이끌고

학교를 등교를 하여 너무 아파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하였답니다.

그런데 선생은 링거를 맞고 다시 학교로 나오라고 했답니다..

어이 없습니다...

 이건 제동생일이 아니라 제 3자 4자 입장에서도

그선생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화가나서 선생님 왜그러시냐며

그러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대꾸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 한마디..  "부모님 모셔와"   였습니다.

제동생 그런모습 부모님께 보이기도 싫었고

맞벌이 하는 부모님께 피해를 주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무릎까지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합니다

잘못했으니 한번만 제발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그런 아이를 앞에두고 그 선생이라는 여자 바로 저희

외숙모께 전화하여

"아이가 선생한테 계속 대들고 버릇없이 군다고 했답니다....."

처음 이글을 쓸때 듣지 못했지만 더심한 막말도 했다는 군요..

이런식으로 그 담임이라는 선생은 제동생을 계속

괴롭혔다고 하더군요...

성적도 나쁘지 않은 아이였고 친구들과도 탈도 없이 잘지내었으며

사고 한번 친적없는 아이였습니다.

아무래도 1학년때 제동생의 부모가 맞벌이에 바빠 학교를

한번도 방문한적이 없었고 그래서 아무래도 제 동생이

타켓이 된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렇게 계속되는 담임의 괴롭힘에 이기지 못해 3월 26일 ..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마지막 목소리를 남기고

제동생이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저도 동생이야기를 전달 받아 들은상황이라 글로는 제대로된

상황을 전달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단순히 욱하는 마음에 스스로의 생을 마감할 아이가

아니라는걸 말해주고 싶었고

선생이라면 학생을 감싸고 보다듬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사고를 쳐도 선생님들은 꾸중보다는 관심으로

저를 보다듬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담임이라는 여자가 계속 선생노릇을 한다면

어떨까요...

제동생처럼 2번째 3번째 희생자가 나오지 않을까요?

교장교감도 유가족들의 오열속에 사죄는 못할 망정 오히려 비난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남은 가족들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 인간답지 못한...

그런 사람들이 선생입니까?

학교의 경영관을 물색하게 만들었다고 생각되는군요....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고 꿈과 희망을 주는 학교..

사랑과 정성? 꿈과 희망?

그것이 제동생에게 준것이 스스로 인생을 마감하는거였던걸까요?

이런사람들이  계속 선생의 자격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 가족들은

정말 억울할꺼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1학년때의 악몽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아 죽음을 선택한 내 동생을 애도해주세요... 불쌍하게 생각해 주세요.. 안타까워해주세요.... 눈물흘려주세요.... 어리석은 제 동생을 ....위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악플이라는것도 있고..해서... 겁도 납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분들..

제발... 부탁드립니다... 한 여고생의 죽음을...

그냥 슬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살이라는 어리석음을 선택했지만....

가족들에게는 이보다 더 큰 아픔은 없을테니까요...

두번 상처를 주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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