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
이 친구는 현재도 레스토랑에서 일 하는 중이며,
계약 연장을 헀다고 하네요...^^
소심한 저의 싸이공개..![]()
저희 조기축구회 감독님이자
선수님 싸이도 공개할게요 ^^
www.cyworld.com/donghan7
마지막으로..
한국지사 무역부에서 발령 나오신
유능한 검수형님의 싸이 ^^
www.cyworld.com/01030159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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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초등학교를 대한민국에서 졸업 후,
부모님과 떨어져, 외국에서 자립심과 독립심을 기르고
제작년 귀국한 20대 초 중반 건장한 직딩 입니다.
약 1년 7개월 전 입니다..
우선 사진부터 첨부한 후, 글쓸게요 ^^
저는 제가 원하는 직장으로 이력서를 지원 한 후,
용돈이라도 벌 생각으로 조그만한 남미 레스토랑에
통역 및 종업원으로 취직 하였습니다.
딱히 이 친구와는 친하다 할 수는 없지만,
같은 숙소를 쓰게 되니 대화를 많이 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8월 15일 12시가 지나고.. 16일날 이 친구의 생일이라
모두들 들뜬마음으로 퇴근 후 고급스러운 일본횟집을 찾았고
돈까쓰와 치킨텐더를 시켜먹는 나를 싼입이라 놀리는 점장님과
인자한 눈으로 처다보시는 매니저님.
하지만, 가장 기뻐하고 축하를 받아야할
이 외국인 직장 동료 친구의 눈에는 그리움이 가득해 보였고,
저는 그 친구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곤 문득 제 외국생활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2~3년마다 고국에 돌아왔을때의 그 뭉클함과
한국인임에 대한 자부심. 보고싶었던 친구들..
생일이나, 아플때 가장 뵙고 싶었던 부모님을 생각하면
베개가 젖도록 눈물을 흘리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 다음날 16일. 아침 오픈조인 나는 항상 그랬듯이 청소를 하고 준비를 하고...
가게 오픈하기 전 슬슬 배가 아파서 화장실로 달려가보니,
남자 대변기 문이 잠겨있었고,
'사용중' 이란 문구는 저를 미치게 만들더군요...
주방에 들어가 그 친구를 찾으니 화장실에 갔다고 하여
화장실로 가서
'어제 기분도 안좋은거 같으니까 장난 쳐야겠다.'
몰래 사진을 위에서 찍었습니다. 지금 이 사진처럼.
그리곤 말을 붙였습니다. "지금 조금 급해서 그런데 나와 줄 수있지?"
끼이익... 소리와 함께 그 친구가 나왔는데..
근데 왠걸...
눈방울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고 저는 그 친구의 어깨를 감싸안고
이렇게 말을 붙였습니다.
나 왈 :왜 울고있어
친구왈:내가? 안울었어
나 왈:나한테 말해봐 내가 도와줄게... 가족때문이니? 가족이 보고싶어?
친구왈:응
나 왈: 나는 너를 이해할 수있어. 내가 13살때 외국 갔었을때는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들이 나를 때리기 까지했었어.
하지만 봐봐 시간이 너를 괜찮을 수 있게 도와줄거야.
친구왈: 그래. 하지만 우리아빠는 내 생일 다음 날 돌아가셨어. 아까 홀에서 나온
음악이 우리 아빠가 살아계실적 정말 좋아하시던
음악이였어 그 음악이 나를 견디지 못하게했어...
나 왈: 다니엘 미안해.. 하지만 너희 아버지는 하늘에 올라가서도
너가 잘 되길 바라실거야. 그러니까 슬퍼하면안돼.
정적이 흘렀고. 더이상 그 친구에게 무언가를 해 줄 말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예전 어떤 실화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암이걸려있는 목사님을 찾아오는사람들이
던지는 안부의 말들은 들리지 않았고, 같은 병을 앓고있는 사람이
아무 말도 없이 안아주니 100마디 말보다 위안이되었다고.
같이 눈물을 흘릴 수있었다고...
어쩜 한 부분 만 가지고 이해를 하려했던 이기적인 저의
모습을 반성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게 아버지가 없다면 저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있을지, 방황을 하고있을지..
아니면 이 친구 처럼 잘 자라주어 성실하게 일하고있을지...
범사에 감사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네요..
그 후.. 제가 원하던 직장에 합격하게 되어,
직장인이 되었고,
이 친구의 근황을 가끔 물어보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