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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때문에 속상합니다..따로살고싶어요~

이상하다~ |2010.04.01 11:16
조회 3,028 |추천 1

톡여러분...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

 

제가 몇일전 시어머님과 아침에 엄청 큰소리로 대들고 싸웠어요~

이유인즉슨..우선제가 어른께 큰소리로 대들고 한거 정말 잘못된거 알아요..저 어른한테 함부로 하지 않는 사람인데..저도 차곡차곡 쌓은게 많아서 저도 모르게..폭팔했나봐요..하지만 정말 제가 대들자 하고 맘먹고 대든거 아니예여~다른분들도 당연히 그러신분들 없지만..그렇다고 제가 잘못안했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우선 시부모님과 같은 집에서 같이 살고있고요~전 직장다니는 두딸을 가진 엄마지요..큰애기는 아직 3돌이 안되었고..둘째는 이제 돌을 맞이하는 년년생 엄마지요..

우리 둘째아이가 아주 유별나요..잠도 안자고..찡찡대고 엄마밖에 모르는 정말 엄마를 힘들게 하는 아기죠..

 

그래서 시어머님께서 큰애기를 둘째가 7개월정도때부터 어머님께서 같이 델꾸 자주시고 애기 아침밥먹여서 어린이집보내주시고, 저녁에 데려오셔서 간식주시고~ 감사하죠..그걸 제가 모르겠습니까...모르면 사람도 아니죠...

 

저도 직장다니면서 둘째보고..하느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정말 폐인처럼 1년정도를 살았쬬...직장다니면서 모유먹였어여~솔직히 돈한푼 아끼자고 분유값안들이고 모유먹였어여~지금도 수유중이고요~

 

하지만 저희 시어머님..집에서 애기를 키워주시는 분이 아니고 큰애기는 어린이집 둘째는 애기 봐주시는 보모가 있어여...

 

그런데 저희 어머님 맨날 힘드시다고하십니다..막말로 저보고 저녁에 오면 잠깐 델구 있다가 잠자는 애 보는게 뭐가 힘드시냐고 하시면서 왜 어머님은 힘드시다고하시는지..

밤에 뭐가지러 조용히 내려가보면 울큰딸 혼자 놀고있고 어머님..티브이 시청하십니다.

밤새도록 티브이 보시니..애기가 자겠습니까? 늦게자죠..그래도 전 어머님 힘드시다고 항상 걱정아닌 걱정과 죄송한 맘으로 살았쬬..

 

아참 저희어머님이 힘드신이유는 거진 3년다되어가는데..자궁경부암 수술을 하셨어여~자궁을 다떼어내셨죠...다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드신 분이 나가시면 술많이 드시고 새벽에 오십니까?? 집에서는 절때 술안드세요..당연히 스트레스 푸시느라 그러신다고 이해는 합니다..

 

근데 종종 큰애기가 엄마가 보고싶어서 올라온다고 하면 올려보내시죠..그러면 그아기 어머님이 데리고 내려가실때도있지만..제가 둘째업고 큰애기 안고 재울때도 있죠..

둘째는 잠도 안자고 징징대고..근데 이런일은 자주 있진않았습니다..그렇다고 너무 없진 않았죠...

 

직장다녀오면 어머님이 밥도 해놓으시고..반찬도 해놓으셔요..감사하죠..감사해서 주말엔 쉬는날엔 특히 더 할려고 합니다..저희 어머님 맨날 나가셔서 운동하고시고 의료기 선전하는데 가서 무료로 기기 체험하시러 가시고.. 사우나가셔서 저녁에 애기 데리러 가는게 하루 일과십니다..주말엔 운동가셨다가 사우나 가셔서 저녁에 오시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주말엔 정말 눈치 안보고 쉬고싶습니다.

근데 뭐하나라도 안해놓으면 어머님이 안해놨다고 뭐라하시고...가스렌지 저도 닦아놓습니다.. 하지만 힘이들어서 안닦은지 좀 되었는데  어느날 넌 가스렌지 한번 닦는걸 못봤다 이러시질 않나..집에 있으면서 뭐하냐고..이러질 않나..그렇다고 제가 집에 있으면 쉬는게 아닙니다. 빨래돌려서 열고 개고, 애기들 밥챙겨주고 목욕시키고 재우고 엄마들 하루일과가 그렇잖아요..껌딱지 처럼 붙어있는 울둘째 딸래미 덕분에 반찬이고 이런건 자주못해요..하지만 애업고 할때도 있어여..반찬이 없을땐..

 

더웃긴건 시어머님 신랑과 시아버님만 없으시면 제가 자꾸만 눈치주십니다..

제가 큰애기를 나무라면 둘째랑 대하는게 틀리다고 나무라시고 저희 신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저 큰애기한테 많이 짜증내긴 했어여~둘째때문에 힘들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애먹으면 어김없이 큰애기한테 짜증내긴 하죠..

 

하지만 어느 엄마가 제가 배아파 낳은 자식에게 차별하겠어여~

여하튼 이런식으로 반복되다가 어느주말 제가 5일제라서 금요일날 퇴근하면 애기를 주말까지 봅니다.. 그날도 그랬죠..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애기를 혼자 다봤죠..그리고 일요일저녁엔 어머님께 큰애기 인수인계하고 전 제방으로가서 둘째를 재우죠..근데 그날따라 울애기 금토일 엄마랑 놀아서 엄마랑 있고싶어서 온다고 징징대더라고요~그래서 제방으로 왔죠..근데 큰애기를 시간이 되어도 데리러 오지 않으시더군요..애 재우고 애기들 빨래때문에 내려갔더니 편안히 티브이 시청하고 계시더군요..

 

저 그주말땐 집안 청소면 어른빨래,애기빨래며, 이불빨래며 몽땅 혼자서 둘째업고 다 해놓고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제가 또 저녁엔 2달전부터 부업을 하고있었어여..

애기들 제워놓고 부업을 하죠..

 

아침이 되어 큰애기 밥먹이러 내려갔는데 어머님이 나오시더군요..

근데 뭐라고하션나봐요..근데 제가 못들었어여..그소린..저 솔직히 섭섭해서 투덜투덜 되었죠..짜증냈어여~

 

그랬더니 시어머님 난리가 났죠...저희 어머님은 다른어머님과 틀려서 성격이 장난아니신 분입니다. 당연히 이해하죠..

저도 순간 욱해서 대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저보고 하는 소리가 니가 언제부터 큰애기 챙겼냐.. 직장다닌다고 째지말고 회사 때리쳐라.. 시엄마를 뭘로 보냐. 니가 한게 뭐있냐..저 너무 열받아서 제가 안한게 뭐가 있습니까.. 반격했죠.. 시어머님왈." 니가 우리 밥을 챙겨줘봤냐..(밥요? 밥은 못챙겨드렸죠..항상..하지만 어머님께서 애기들 좀 키워놓고 하라고 하셨어여),반찬을 해줬냐(저 시집와서 반찬도 많이 자주 만들었습니다. 다만 둘째낳고 둘째 돌보느라 못했긴했지만 안한건 아니였습니다), 니남편하고 싸우는거 다 니가 조장해서 자기아들 그렇게 하는거 아니냐(저 제남편에게 켁소리 못하고 집니다)등등 트집을 잡더군요..

 

그전에 한번 신랑하고 싸워서 사네안사네할때도 시어머님이 저보고 나가라고했습니다. 살기싫음 나가라고..저 섭섭했지만 꾹~참았습니다.

 

하지만 신랑앞에서 어머님과 말다툼을 한거라..미안하고 신랑봐서라도..제가 무릎꿇고 죄송하다고 빌었죠..당연히 화가나서 안풀리시더군요..1시간넘게 그렇게 하고 출근하고 퇴근해서 오자마자 또 꿇고 빌었죠..

 

근데 그때하시는 말씀..과관이죠...직장다니면서 애둘못키우냐..그럴꺼면 뭐하라 애낳았냐 낳지말지. 니 양심 속이지 말라..도대체 몰 속였다는건지..너 무서운 애다, 등등 아주 치옥적인 말을 했죠..젤 화난건 애낳지말지 왜낳았냐..옆에 큰애기가 있었는데..

 

저요..퇴근해서 집에오면 애기들 씻기고(가끔 어머님이 해주실때도있습니다) 이딱기고. 아예안하고 있는 며느리가 아니고요..뭐든지 합니다. 저희신랑도 알고요~

 

직장다니면서 돈이없어서 부업까지 하는거 알면서 회사를 때리 치우라뇨..

저희 신랑한테는 저희 부모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저러냐고 뭐라고하셨다나..왜 죄업는 저희 엄마한테 뭐라고 하십니까? 전 아버지가 없어요..제가 20살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죠..

 

지금까지 말도 안하시고 말하면 데꾸도 안하시고...저도 다신 무릎 안꿇을렵니다..

지금은 아예 제가 두애기 델꾸자고 아침에 어린이집보내고 둘째 보모오시면 인수인계하고 그러고 저 출근합니다.

 

저 정말 저런 이중인격 시엄마 싫습니다. 신랑과 시아버님 계시지않으면 이것저것 트집잡는...정말 저도 나쁜 며느리인가봅니다.. 너무힘들어..포기하고싶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kuku|2010.04.01 12:34
이혼.. 이혼.. 역시 남자들은 그렇구나.. 자기부모한테 대든다고 이혼한다는 사람.. 최악이다.. 나도 대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혼 하자면 해야지.. 글구 무릅꿇고 빌지마세요. 습관 됩니다. 뭐 좀만 잘못해도 빌라고 합니다. 한두번 했더니 심심하면 잘 못했다고 빌러오라든데.. 글고 그런 심한말 한번 나오면 이제 술술 나옵니다.. 어른들 화나면 무슨말을 못하냐고 하는데 ㅋ 며느리도 사람입니다. 밖에서 그런소리 들으면 머리채 잡고 싸울것인데. 시어머니라 참고 있는걸 모르고 ..ㅉ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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