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손: [명사] [북한어]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지거나 때리는 느낌이 찌르는 듯한 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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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보드랍고 여리기만한 살많던 손 내손.
누가 잡아도 포근하고 따뜻했던 두꺼운 손 내손.
그런 내 손에게 자갈은 항상 주먹에 박혀 피가났고,
철봉엔 살이 벗겨지기 일수.
그 손이 매일같이 자갈과 철봉에 부딫히고 매달려
자개나리다 더 거칠어지고 철봉보다 더 차가워 졌음메.
그 차가움에 움찔하던 사람들이 무서워
주머니속에 숨어버린 차가운 손, 내손.
굳은살이 갑옷처럼 단단하게 자리잡아
그 손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무서워 주먹쥐는 손, 내손.
이젠 차갑고 딱딱한 굳은 살로 아무도 잡기 싫어하는 가시손, 내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