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가족'들께서 잠수요원이 진입할 경우 희생이 우려돼 군에 인명구조 중단을 요청하고 선체인양 작업으로 돌입해달라는 보도를 보고,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낍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9일동안 오로지 피붙이의 생환만을 염원했을 가족분들..... 희생자 가족으로서 군인가족으로서, 또 다른 희생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결단했을 그 마음이 어떠했는가를 헤아려보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만일 내 가족이었다면 나는 이 상황에서 어떠했을까? 믿기 어려운 이 현실, 실낱같은 희망을 어떻게든 부여잡기를 원하지는 않았을까?
같은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삼가 머리숙일 뿐입니다.
갑작스레 벌어진 사고가 원망스럽고 한스러울 뿐이네요.
정부는 희생자 가족 여러분의 애끊는 결정에, 정말 한치의 숨김없이 사고원인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짐으로써 다시는 이땅에 이 같은 비극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슬프고 우울한, 잔인한 4월입니다.
희생된 장병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또 기립니다.
가족여러분들도, 부디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