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결막염+목구멍 가려움+귓속 가려움
->특히 여름에 심함.
당신들은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죽었다 깨도 모를것이다...
나는 팅팅부은눈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왜냐? 어젯밤에 눈을 엄청나게 비벼댔기 때문!
가려워서 가려워서 손으로 마~~~~~~구 비벼댄다.
그러면 잠깐은 시원하지만 또다시 가려움은 계속 된다.
긁거나 비비지 않는게 상책이지만 절대로 안 비빌 수가 없다.
가려움의 극치다.
죽도록 눈을 비빈 후에 생기는 그 이물감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
눈 안에 꼭 머리카락이나 먼지 들어간 것 처럼 아프고 따갑다.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 눈 속에서 자꾸 뭐가 걸리는 그 기분.....
그리구 눈이 따가워서 틱장애있는 사람하고 비슷하게 얼굴을 찧푸리는...
나도 남들처럼 잠자리에 드는거랑 잠드는거랑 맞아떨어졌으면 좋겠다.
잠자리에 들고 한 1시간정도는 눈깔을 비빈 후에야 잠이 든다.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뜨면.. 아니, 눈을 못뜬다.
눈을 엄청 비벼댔기 때문에 자면서 나온 눈물이 눈꼽으로 변해서
눈을 아예 봉합시켜버리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날 땐
손으로 아프지 않게 눈을 살살~ 떼줘야 한다.
그러고 드디어 눈을 떠보면...
18..
내 눈 돌려내라!!!!!!!
가뜩이나 작은 눈인데 빨갛게 부은 눈두덩이 사이로 파묻혀서
찾아 볼수가 없게 된다.
그리고 난 에어콘 바람에 약한 코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콘 바람이 가득한 버스, 교실, 한의원을 가야한다.
알레르기.. 코.. 재채기.. =비염.
당신들은 죽었다 깨도 모를 것이다!!
코가 근질근질 간질간질~~~한 기분!!!
콧속이 너무 가려울땐 손가락을 넣어서 긁을 수도 없기에-_-
코 외관을 잡고 마구 비튼다.
비틀고 나면 잠깐 시원하지만 그 다음 단계는 바로 재채기다.
참고로 나는 재채기도 최장기록이 연속 9번이다.
엣취 에취 에취.......
수업시간이나 다른 조용한 곳에서 재채기를 하면
얼마나 무안한지 당신들은 아는가!!!!!!!!! ;ㅁ;
그것도 한 연속으로 5번정도 하게 되면
정말 자리를 뜨고싶다.
근데 재채기로만 끝난다면 그 얼마나 행복한 일..?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맑은 콧물이 줄줄줄 흐른다.
드럽게 콧물을 질질 흘리고 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코를 풀자니 예의상 어긋나는 것 같고..
난 정말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이놈의 알레르기는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주는 것이다.
코막힘은 또 어떻고? 나도 제대로 숨 좀 쉬어보고 살자~
특히 잘 때 심한데 한쪽 콧구멍만 막히면 그래도
이리 돌려눕고 저리 돌려눕고 해서 몇번 반복하고 잠들면 끝이지만
두쪽 다막히면 그 날은 잠자기 글렀다.
입으로 숨쉬면 되잖아?
라고 하는 색히들 총쏴 죽이고 싶다.
입으로 숨 쉬면 입이 바싹바싹 말라서 더 잠자기 힘들다.
물론 입 벌리고, 입으로 숨쉬고 자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어도 나에겐 입으로 숨쉬면서 자는 것이 힘들다.
또 하나 더 있다.
목구멍이 가렵다...
입천장 뒷부분을 보면 조금 물렁하고 부드러운 부분이 있는데 (코와 연결되는 부분)
그 곳이 너무너무너무너무 가렵다!!
정말 손을 넣어서 긁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알다시피 ^^;;;;
손가락 집어넣어서 벅벅 긁고 싶은 심정이지만
진짜로 그랬다간 노랑국물의 여주인공처럼 될라. -_-
한번은 양치하다가 칫솔로 그곳을 벅벅벅 긁은 적이 있는데
오~ 정말 시원했다!
하지만 그 뒤로 목구멍이 헐어서 밥을 못 먹었다.
코랑 귀랑 연결되어있다는거 아실거다.
요즘은 알레르기가 더 심해져서 귓 속까지 가렵다..
손가락이 미치는 범위가 가려우면 또 몰라..
귀 깊숙~한곳이 가렵다 가렵다 가려워....
한의원을 다니고 한약을 먹고 있지만
낳을 수 있을까싶다.
계속 이 상태가 유지 된다면 난 더이상 정상적인, 인간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다.
물론 나와 똑같은 병을 앓거나 더 심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대다수가 정상이다.
왜 하필 나인걸까?
왜!!!
왜!!!!!!!!!!
왜!!!!!!!!!!!!!!!!!
이상 전에 제가 쓴 글입니다.
대충 저 정도면 제 상황이 어떤지 충분히 이해가 가실겁니다.
요새는 눈이 너무 가려워서... 살기가 싫습니다.
계속 목구멍이랑 귀 깊숙한 곳 등 손댈수 없는 곳들이 미치도록 가렵고
끊임없는 재채기에, 토끼같이 빨간 눈.....
원래 저는 낙천적인 성격인데
이제는 뭘 해도 이 놈의 알레르기 때문에 안될 것 같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알레르기가 제 성격이나 정신상태까지 바꿔놓은것입니다!!!! 하하하하하하ㅏ
저는 점점 미쳐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자살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