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제 밑으론 3살차이나는 여동생한명이 있구요
부모님이 재작년에 이혼하셔서 저희 남매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있었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안좋은감정을 가지고있었어요
왜냐면 모든 가정파탄의 원인이 어머니의 술버릇..
그리고 잦은 외박 때문이라고 믿었었기 때문이에요
얼마전에 어머니가 술을드셨길래 맘속에 담아뒀던 한소리를 했습니다
엄마같은사람 필요없다고.. 오히려 자식 망치는 어머니라고..
가슴에 크게 못이박힐 말들을 해버렸죠
그리고는 며칠전 잠시폈다가 끊었던 담배를 물었다가 또 어머니께 그 모습을 보였구요
병신머저리는 저를두고 생긴말인것같아요
그런데 오늘 밤 11시 30분쯤.. 예 몇분전이죠
어머니께 이런 내용의 문자가 들어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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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이제 끝나서 나왔다
엄마 돈벌러 멀리나간다
아빠랑 살고 한번씩 갈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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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내용 정확히 썼어요
그냥 내뱉은 말이었는데.,
어머니가 그동안 맘이 너무 아프셨나봐요
만약이지만 이대로라면 평생 못볼것같은 생각도 들고..
안그래도 요즘 공부,입시 때문에 쌓여만가던 부담감에
이제는 어머니까지 내몰았다는 생각에 자책감마저 쌓여가네요
저희 남매둘이서 아침에 혼자일어나기가.. 혼자 아침밥 차려먹기가 두려워져요
소년소녀가장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저희겠지만..
있을땐 행복한지 모르고.. 떠나니까 이렇게 마음이 아파요
저 혼자만의 이기심이었을까요? 왜 세상이 제 뜻대로 되질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