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참았던 거면 어쩌지....
정말 가까스로,
참았던 거면 어쩌지....
생각치도 못했던 순간에,
그 많은 가득한 그리움이
한꺼번에 풀려 버리면 어쩌지,.
이제는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왜 난 그런 생각으로조차
너를 기억하려 할까.
하루에 한번도 생각나지 않는 날이 없다.
정말로 너를 잊고 싶다.
나,
정말로
가까스로 참았던 거면 어떻게 하지,
그냥 이렇게 잊혀져 가 주겠니
시간아, 나를 돌아보지 말고 그냥 보내주면 안될까.
돌이킬 수 없도록
해주면 안될까.
마음을 그냥 꽁 꽁 묶어 두면 안될까.
나 정말 가까스로 참았던 거라면,
정말 어떻게 해
더이상 자신이 없다 진짜.
나 다 잊었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다
들리는 노래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릴 것 같은 내 마음을
내가 알아 차릴때면,
얼마나 무서운지.....
매서운 바람에 15시간을 서있는 일 보다 더
무서울것 같아
가슴에 박혀있는 날이
시퍼렇다고 느껴질 때는
날카롭게 베어드는
칼날끝의 숨결이
내 아련한 마음을 자극할때면
나는 정말 답이 없어.....
난 너를 잊었다.
난 그 이전
우리라는 축축한 추억을
쉽게 기억하지 못하는 수준이야.
지나가는 노래에,
이제는 마음 단단히 묶여 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
시간 아닌
내가 그 끝을 잡고 있던거 같아.
시간이 해결해 주지는 않는것 같아
시간이 아니라,....
그만큼 참고 숨쉬어 왔던
내가
그렇게도 고통스럽게 지냈던 날들이
나를 애써 묶고 있었다면
나 정말 어떻게 살아
나 정말 어떻게 살아
제발 기억에서 사라져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