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저자 : 신경숙
책소개
섬세하고 깊은 성찰, 따뜻한 시선의 작가 신경숙이 절정의 기량으로 풀어낸 엄마 이야기,
엄마를 통해서 생각하는 가족 이야기, 가장 큰 사랑 이야기.
세상 모든 사람은 엄마의 자식, 우리 모두에겐 나만의 엄마가 있다. 때로 좋기도 밉기도 고맙기도 원망스럽기도 한, 그러나 굳건한 땅처럼 분명하고 단단한 엄마. 어느날, 그 엄마를 잃어버린다. 나이 들고 몸도 성치 않은 엄마를. 서울 사는 자식들 편하라고 아버지 생신을 치르러 시골집에서 올라오던 길, 지하철 서울역에서 아버지 손을 놓친 찰나, 엄마는 꿈처럼 사라진다. 전단지를 돌리고 인터넷 광고를 하고 엄마를 보았다는 사람들을 찾아 온 식구가 사방을 헤매도 찾을 수 없다. 그리고 가족들은 비로소 가장 낯익은 존재가 가장 소중한 것임을, 공기처럼 물처럼 대지처럼 자신과 함께 있어준 엄마의 무게를, 엄마의 빈 자리를 통해 확인한다.
엄마의 모든 소망과 꿈을 먹고 자란 큰아들, 친구처럼 의지하며 무람없던 큰딸, 자식 기르는 기쁨을 알게 해준 작은딸, 평생 살림의 책임을 떠안기며 밖으로만 돌던 아버지 들이, 엄마의 부재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아프게 쏟아낸다. 이야기 속에서 식구들은 각자 자기만의 엄마를 추억하고, 그 속에서 조금씩 낯설지만 진정한 엄마의 모습을 발견해간다. 하나의 사람으로,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꿈과 소망을 안고 웃고 울고 기뻐하고 사랑하고 생명을 낳고 힘을 다해 키워낸 사람,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 다른 사랑을 마음으로만 품은 한 사람, 한 여성으로서의 엄마를. 엄마는 끝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과연 엄마는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했을까. 어딘가에서 엄마는 온전히 존재할까. 우리 가슴속에 잠자는 가장 깊은 사랑을 일깨우며 진짜 감동을 전해주는 귀한 소설. 오늘, 우리 엄마가 그리워진다!
목차
1장 아무도 모른다
2장 미안하다, 형철아
3장 나, 왔네
4장 또다른 여인
에필로그_장미 묵주
해설
09년도제 1장에서 막혔다. 몇장을 넘기는데 잘 읽혀지지 않았다
읽다 말았다를 반복하고 반복.. 결국 포기 했었던 책이다.
유명해서 읽기 싫고(괜한 심통..;;) 안 읽혀져서 싫고
전에 신경숙 소설 바이올렛을 읽다가 덮어 버린적도 있어서 싫고
대놓고 너무 슬프게 만들려는 책일것 같아서 싫고..(핑계도 참..ㅋ)
다시 잡았다. 1장을 읽는 둥 마는 둥.. 읽어 내려갔다. 2장부터는 집중..3장 4장..에필로그까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푹 빠졌다. 한참이 먹먹했다.
책의 딸처럼 아들처럼 나도 부모님에게 그렇게 했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 나는 항상 부모는 부모로만 부모의 위치에서만 생각하고 기억할 뿐인것을 깨닫게 되었다. 당신들이 자식이였었던 시절을, 그리고 당신들은 지금껏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지도 않았던것 같다.
지금껏 해왔던 나의 행동들에 대해 후회보다는 미안함과 죄송스러움이 그리고 그 미안함과 죄송스러움보다는 당신들을 이해하게 만든 책이다. 물론 읽고 내가 느끼고 반성하고 이해해도 돌아서면 또 같은 실수와 후회할 행동들을 반복할지라도..미워하더라도..그리고 다시 후회하더라도.. 미안해 하더라도(내가 미안해 하는 거라면..분명 의견 다툼이나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이겠지.)이제 당신들을 조금은 이해하며 서로 싸우(?)더라도 이제 마음이 금방 녹지 않을까.. 맘에 들지 않는 그런 행동과 말들( 자식입장으로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지만..)을 마음에 쌓아두고 머리에 기억하며 풀려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그런 나쁜(?)마음들이 금방 풀어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만든 책이다.
당신의 딸이 당신들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고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