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래미 자고 일어나니까 톡됬다는걸 드디어 경험해보네요....ㅠㅠㅠㅠ
감동입미다!!!!!!!!!!!!!!!!!!!!!!!!!!^^*
싸이공개할께요 제발 투데이 좀 올려주세요ㅋㅋㅋㅋㅋㅋ
투데이 저조한 불쌍한 군인친구 http://www.cyworld.com/dlstjdsnf
요건 제싸이ㅋㅋㅋㅋㅋㅋㅋ http://www.cyworld.com/iwlgusi
부르스타 없다고 구라깐 계집 http://www.cyworld.com/skslwnsl
군인친구에게 힘내라고 방명록이라도......욕써놓아도 별로 충격 안 받는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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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톡만 읽다가 써보는건 처음이네요ㅋㅋ
저는 서울 사는 22살 여성입니다.
어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친구였던 9년지기 친구의 면회를 갔다왔어요.
군대간지 고작 2개월뿐이 안된 이제 막 자대배치 받은 햇병아리 이등병이죠.
매일 혼난다며 하루에 하나씩 실수를 해서 구박을 받는다고 우울에 빠진 친구가
제발 빨리 면회 와서 자기를 구원해 달라고 해서 가기로 약속했답니다.
고기를 먹고싶다는 그의 말에 저와 제친구 두명은 마트에서
항정살과 가브리살을 잔뜩 사서 이것저것
챙기고 갈 준비를 했죠.
그런데 정작 부르스타가 없는겁니다.
저희 집꺼는 부모님 가게에 있었고 친구두명은 있으면서
어딨는지 모르겠다며 거짓말을 해댔죠.
가지고 오기 귀찮고 무거우므로..
결국 군인친구에게 전화왔을때 부르스타가 없다고 말하니
적극적인 자세로 자기가 자기 부모님께 얘기해서
경비실에 맡겨논다 더군요.
저와 그 군인친구는 바로 옆동에 살거든요.(경비실은 같은 경비실이에요)
그래서 부르스타를 경비실에서 찾아왔어요.
그런데 부르스타케이스에 편지가 붙어있더라구요.
친구의 아버지께서 쓰신 것이었죠
그런데 편지봉투에는 '김XX 이거 보고 꼭 해결해라.' 라고 적혀있는거에요.
그래서 뭔지 너무 궁금했지만 뜯어보진 않았어요.
먼저 뜯어 보면 혹시 친구가 기분나쁠까봐 ㅋㅋ
1000원짜리가 많이 필요하다고 편지로 라도 좀 보내달라고 친구가 그랬어서
혹시 돈 인가 생각도 했지만 꼭 해결하라는말에 돈은 아니라고 생각했죠.
고민을 아빠한테 보내서 그 해결책을 주기 위해 그렇게 써놓으셨나 생각도 했어요.
아무튼 궁금한 맘을 붙잡고 아침 일찍 친구들과 연천역으로 향했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맘으로 면회실에서 고기먹을 셋팅을 다 해놓고 친구를 기다렸어요
15분이 지나도 오지않아서 편지의 정체가 점점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지요.
그래도 매너있게 뜯어보진 않았답니다.
결국 친구가 왔고 정말 반갑게 감격의 재회를 한 후
빨리 편지 뜯어보라고 재촉했더니 "친구는 아빠가 편지도 썼어?"
하며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뜯어봤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보이는 글자는
손글씨가 아닌 아주 예쁘게 인쇄된 김XX 고객님ㅋㅋㅋ
그건 바로 핸드폰 미납 독촉고지서 였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확인한 친구 얼굴엔 어이없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어요
저와 제친구 두명은 웃음이 미친듯이 터져나와 낄낄대고 웃으며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이걸 아버지께서 여기에 왜 붙이신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는 핸드폰비를 자기의 한달용돈으로 여태 해결해왔고ㅋㅋ
군대가니까 그걸 내지않고 그냥 왔는데 아버지께선 자꾸 독촉장이 날라오니까
그걸 면회가는 저희를 통해 보내신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마감 기한이 내일모레까지 인것을.....ㅋㅋㅋㅋㅋㅋ
겨우 일주일에 한번 싸지방에서 컴퓨터 할 수 있는 정도의 이등병에게..
은행가는것은 절대 꿈도꿀수없고
전화도 맘대로 하지 못하는 이등병에게...
선임앞에서 방구꼈다고 혼나서 화장실가서 뀌라는말에 화장실에서
뀌었더니 선임이 옆칸에 있을 땐 뀌지말라며 더욱더 혼난 그런 군인에게..
저희는 미친듯이 웃겼지만 친구는 정색을하고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걸 내가 여기서 어떻게내냐.."하며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어요 ㅋㅋㅋ
제친구가 너희 아버지 혹시 개그하시려고 여기다 붙이신거 아니냐고
조심스레 물었는데 군인친구는 절대 아니라며
우리아빠 원래 이런거 절대로 내주시지 않는다며
그러실분 아니라고 무표정으로 말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그말에 너무너무 웃겨 자지러 졌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친구는 제 폰으로 어머니께 전화하여 아버지가 그걸 보냈다고 했더니
어머니는 모르는일이시라며 깔깔 웃으시며 그걸 어쩌라고 보냈다니~ 하셨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어머니께 엄마가 대신좀 내달라며 부탁을 했지요
계좌번호를 알려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께 아무말씀없이 독단적으로 그런 편지를 써 붙이셨다니 너무 웃기더라구요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동네에서 뵈는 친구의 아버지는 참으로 자상한 이미지셨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는 부모님께 편지를 쓰며 이렇게 적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 제구닌 친구..ㅠ.ㅠ
톡되면 싸이공개할께요 군대가기전에도 투데이따위 낮았지만
한결같이 낮은 제친구싸이를 한번만 살려주시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