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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연말 거가대교 준공 대비 ‘4개항 강력 요구’

김형석 |2010.04.17 07:57
조회 2,041 |추천 0



시, 연말 거가대교 준공 대비 ‘4개항 강력 요구’

경남도·부산시·거가대교 건설조합에








2010년 04월 16일 (금) 10:13:19
김창기 기자 kck@geojenews.com









 

 

교량명칭…거가대교로, 통행료…7천8백원 이하로
개통식…대금 휴게소에서. 개막행사…마라톤 대회로
장목면 유호리~부산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 개통식이 오는 12월 9일경 개최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12일 중 회의실에서 국·과·소·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현안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량명칭 ▲통행료 ▲개통식 행사 장소 ▲개막행사 ▲거가대교 개통 후 예견되는 각종 문제점 분석 및 대책 등에 대해 3시간 동안 대 토론회를 가졌다.


시는 이날 토론회 결과와 시민들의 다양한 중지를 모아 ‘현안문제 4개항 해결’을 경남도와 부산시, 거가대교 건설조합 등에 강력히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교량명칭…‘거가대교’로 해야
거가대교 준공을 앞두고 교량명칭이 커다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제라는 명칭을 교량 앞에 붙이는 것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관광 거제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간접적인 부과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거제시민들은 장목면 유호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이 연륙교를 ‘거가대교’로 부르는 대신 부산시는 경남도와 거가대교 건설조합·부산시간 체결한 협약서에 따라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라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거가대교’는 거제시민들이 부르는 임시명칭일 뿐, 공식명칭은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다.


특히 교량은 그 수혜자가 섬 주민인 만큼 섬 지역의 특징과 정서를 우선한다는 미국 AASHTO(American Association of State Highway and Transportation Officials: 미연방도로교통협회) 표기방식에 따라 거제가 우선하는 ‘거가대교’로 해야 함에도 도로역할이 부산중심으로 돼 있어 대교명칭을 공식화하지 않으면 이 사업의 주무관청인 부산시측은 그대로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로 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거가대교건설과 관련, 모든 업무를 경남도와 부산시, 거가대교건설조합 등 3자끼리만 교섭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거제시가 배제됨으로써 교량명칭에 대해 적극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적다는 점이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오는 7월까지 ‘거제시·부산시·경남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선정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요구, ‘거가대교’ 명칭을 반드시 관철키로 의견을 모았다.


교량명칭을 놓고 그동안 전국 수많은 지자체들이 분쟁을 일으켰으며 경남의 경우 창선~삼천포 대교를 비롯, 진해 신항 등 부산시와 수년간 분쟁을 겪은 선례를 거울삼아 시민들도 적극 동참, 고량명칭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비등하다.


■거가대교 통행료…7천8백원 이하요구
거가대교 통행료가 소형 승용차 기준, 1만2천~3천원 수준으로 될 것이라는 여론이 비등해 시민들은 “턱없이 비싸게 책정 되는 게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거가대교에 첫발을 내 딛는 순간부터 비싼 통행료로 기분을 잡치게 되면 관광거제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실추된다.


시행초기 경남도와 부산시는 거가대교 조기 착공·건설에만 급급해 민간투자자의 부담을 높인데다 약정서에는 지난 10년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토록 명시돼 있어 거가대교 통행료는 승용차의 경우 최소한 1만2~3천원선 이상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재협상이 시급하다.


통행료는 작게 보면 거가대교를 이용하게 될 우리 시민들과 관련된 사안이지만 크게 보면 거가대교를 통해 우리시를 찾게 될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우리 거제의 첫 이미지와 연관된 매우 중요한 문제다. 또 거제시민들은 통행료를 감면받아야 한다.


인천대교의 경우 경차는 2,750원, 소형은 5,500원을 받고 있으며 인천시 중구, 영종도, 영유도, 무의도, 잠진도, 실미도, 옹진군 등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난 3월 1일부터 통행료 감면을 실시, 1세대 당 차량 2대에 한해 경차는 2,750원 중 1,800원을 감면한 950원, 소형차는 5,500원 중 3,600원을 감면한 1,600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개통한 마창대교도 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비등해 지난해 17% 정도 통행료를 인하했다. 거가대교 통행료 책정과 관련, 사업시행사인 건설조합측은 차종별 통행료 산출 기초자료, 통행료의 징수방법, 통행료의 감면 또는 할인율 및 그 대상, 기타 통행료에 관해 필요한 사항 등을 갖추어 운영개시일 60일 전까지 주무관청에 신고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거제시는 이날 대 토론회에서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최대 7천7백원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거가대교 통행료 재조정과 감면을 위한 범시민대책기구’를 시급히 구성, 객관적인 자료를 최대한 수집해 경남도와 부산시, 거가대교 건설조합측에 재협상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개통식…대금 휴게소에서 해야
거가대교 개통식을 개최할 수 있는 장소는 대금휴게소, 가덕휴게소로 두 군데로 압축되고 있다. 거제시는 대금에서, 부산시는 가덕휴게소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금휴게소는 부지가 20,369㎡로 약 6,170평, 부산가덕휴게소는 부지가 56,000㎡로 16,970평이라 거제시에 비해 약 2.7배가 크다.


그러나 대금휴게소는 면적은 좁지만 전망이 매우 좋은데 비해 가덕휴게소는 대교입구이기 때문에 전망할 수 있는 여건이 안 좋다. 그러나 개통식은 시에서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해야 할 사항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거제 대교 개통식은 통영 쪽에서, 거가대교 기공식은 부산 쪽인 진해에서 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크게 부각시켜 거가대교 개통식은 반드시 거제 쪽에서 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키로 했다. 


■ 개통기념 행사…거제쪽 ‘마라톤’으로
시는 거가대교 개통식 기념행사로 마라톤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개통식 식전, 식후 행사의 주최는 거가대교 건설조합, GK, 경상남도, 부산시에서 해야 하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해야 할 사항이다. 


인천대교 개통기념행사는 자전거 퍼레이드, 마라톤, 걷기대회 행사를 실시했다. 부산시는 거가대교 개통식 때 자전거 퍼레이드를 하기 위해 올해 당초예산에 1억5천만원이 편성돼 있다.


우리시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1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마라톤 등 행사비용부담은 우리시에서 전담할 것이 아니라 경남도, 부산시, 거가대교 건설조합 등이 균등하게 부담해야 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남도·부산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마라톤 대회 개최 등 관광 거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기타 거가대교 개통 후 예견되는 문제점 분석
이외에도 이날 대 토론회에서는 거가대교 개통이후 교통량 분산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주요간선도로 교통,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조기개설, 순환버스 확대 시행, 주정차 질서확립, 교통정보 안내시스템 구축, 거제~부산간 고속버스 운행, 안전운행을 위한 굴곡도로 개선,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물가 내리기, 국도 5호선과 송정~고현간 도로확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장목면 유호리~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는 총 길이 3.5km의 사장교 2개와 3.7km의 침매터널, 1km의 육상터널 등 총 길이 8.2km로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거리는 현재 143Km(사상터미널~거제시청 기준)에서 60Km(동일기준)로 줄어들고 3시간 30분(사상터미널~거제시청 주말 기준)대에서 40분으로 단축된다.


김창기 기자 kck@geo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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