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교육봉사하는 곳에 ADHD증후군을 가진 학생이 있어요

신나는하루 |2010.04.24 02:37
조회 944 |추천 1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3살 대학생입니다.

 

전공이 사범대 쪽이라 요즘 교육봉사를 하러 나가고 있는데요,

고등학교에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3~4명 정도 맡아서 일주일에 한번 수업하는 거랍니다.^ 0^

일주일에 한번이라 무슨 수업을 제대로 하겠냐 싶지만,

의외로 효과도 좀 있구, 아이들도 재밌고 ㅋㅋ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제가 맡은 학생은 4명인데, 유독 한 아이가 정말 눈에 띄는 행동을 계속하는 거에요 ㅠㅠ

집중력이 정말 5분도 안되구, 산만한데다 수업시간에 마구 돌아다니고...

(교실 하나에 2팀이 같이 수업을 하기 때문에 다른 팀 수업에도 너무 방해가 되요ㅠㅠ)

핸드폰 꺼냈다가 갑자기 사회책도 꺼내고 ㅠㅠㅠㅠ (저는 전공이 수학이랍니다 ㅠㅠ)

뒤돌아서 다른학생에게 말걸어서 그 학생들도 함께 짜증을 내구요...

못 푸는 거 같아서 좀 도와주려고 하면 저보단 답지가 더 좋다며 답안지만 쳐다보고 있구... 수업을 왜 신청했는지 모를정도로 산만한 정도가 남다르게 심해서 계속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오늘 수업할때 정말 폭발한거에요... 그래서 애들 있는데서 좀 강하게 주의를 줬어요.

대놓고 폰 게임을 하길래 니가 이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혼자 노는건 괜찮지만 다른학생에게 피해가 간다, 한마디 짧게 하니까 금방 알아듣고 죄송하다고 하긴 하는데 그것도 그때뿐이고 ㅜㅜㅜ

 

너무 속상해서 쉬는시간에 멍'ㅁ'때리고 있다가 다른학생이 질문하는거 받아주고 있었는데 걔가 그러더군요

 

"쌤 쟤 ADHD증후군이래요. 아씨 진짜 장애인만 아니면 때렸을껀데 짜증나죽겠어요"

(남고라서 ㅋㅋㅋㅋ 애들이 말을 좀 ㅋㅋㅋㅋㅋㅋ 험하게 한답니다 ㅜ)

 

주의력 결핍장애.

교육심리학시간에 들었으나 건성으로 들었었는데 ㅜㅜ 실제로 이렇게 맡으니 정말 암담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도움을 청합니다!!!

 

실제로 와서 수업은 전혀 듣지 않습니다. 진짜 왜 신청했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3명의 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솔직히 셋 다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아요ㅠ 셋다 사교육 전혀 안받구요... 걔네가 하는말이 학교 선생님들은 반에서 10등 밑으로는 학생으로 보지 않고 수업해서 전혀 수업 안듣는다고ㅜ ㅜ 근데 얘네는 정말!!! 몰라서 못푸는거지 하려는 의지는 정말 많거든요; 기초가 좀 부족하다고 해서 많이 걱정했는데, 진짜 열심히 해요ㅜ ㅜ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알지는 않지만 ㅋㅋㅋㅋ 하나를 제대로 알려고 하니깐요^^

 

아무튼 얘 때문에 다른학생들도 힘들어하고, 같은 반에서 하는 다른팀선생님한테도 정말 미안하네요 ㅜㅜ 담당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빼버릴까 아니면 어차피 제 수업은 듣지도 않으니 (거의 폰 게임하거나 계속 교실 돌아다니구 그래요 ㅜㅜ 못하게 하면 친구 말걸구ㅜ) 자습을 시킬까 하는데 다 내키지가 않아요ㅜ

 

이런 학생들은 원래 전문적으로 심리상담사 분들이 치료해주지 않나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ㅜㅜㅜ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