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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친구가 도둑이 될뻔했어요.....신종사기?!

. |2010.04.24 22:53
조회 4,175 |추천 13

이건 절대 지어낸 이야기고 아니고 실화입니당~~

 

실제 제 친구가 오늘 겪은 일입니다!!

제 친구는 경북 영천에서 올라와 경기도 K대에 다니는 풋풋한 신입생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어제 오후!!

그니까 대학교와서 처음 친 중간고사를 다치고 친구들과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 노래방에 갔다가 당구장에 놀러갓습죠....

한시간쯤 놀다 가려고 계산하는데 갑자기 제 친구녀석에게 전화가 오는겁니다

 

XXX-"니가 OO니?"

친구-"그런데 누구세요??"

(그렇게 계속 통화중)..

..

..

친구-"감사합니다^^"

 

전화가 끝나고 친구에게 무슨전화냐고 물어보니까

무역학과 조교라는데 같은 영천에 있는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자기한테 내일 밥을 사준다고 했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친구는 좋아라 하고...그렇게 오늘 12시쯤 나갈채비를 하는 친구에게 그 조교란사람에게 전화가 와서 오늘 1시 10분까지 정문앞에서 보자고 하고 한가지 부탁을 합니다. 자기 여자친구가 기차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카드에 돈이 없다면서 자기네 원룸에서 돈 좀 꺼내서 붙여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조교-"내가 지금 내려가야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그런데 너 우리집에서 돈좀 가져와서 계좌에 붙여줘"

친구-"네??"

조교-"내가 지금 여자친구랑 있는데 여자친구 기차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카드에 돈이 없어서 그래"

친구-"네???...."

조교-"가락시장역 3번출구로 나가면 소방회관이 있는데 거기서 우회전해서 좀가다보면 OO원룸이라고 있는데 거기 XXX호에 비밀번호 XXXX누르고 들어가면 서랍이 있는데 왼쪽에 보면 16만원 있는데 6만원만 들고와서 만원차비하고 5만원만 내 국민은행 계좌에 넣고 나머지 만원은 너 차비해"

 

이랬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때 멍하던 친구는 아무생각 없이 전화를 끊고 집에서 나가려고 옷을 입다가 문득 이게 무슨 일인지 느낌이 들었다는 겁니다.

그런 부탁이면 친한친구한테 하면 되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집 비밀번호를 가르쳐주면서 돈을 가져오라는게 이상하단 것입니다.그리고 그 16만원 돈을 다 가져가버릴지도 모르는데....

어쨋든 그래서 앉아서 곰곰히 생각을 하는데 10분쯤 뒤에 다시 전화가 왔답니다.

 

친구-"여보세요?"

조교-"돈은 붙였니?"

친구-(이상하다 느낀 친구)"제가 왜 그래야하죠?"

조교-."....응??"

(이때부터 친구가 따지기 시작했답니다.화낸게 아니고 이상한 점을 조목조목 말했답니다. 왜 하필 저한테 이런부탁을 하냐, 또 굳이 시간도 없는데 원룸에 가서 돈을 꺼내서 보내는 것보다 차라리 저한테 있는 돈을 붙이는게 훨씬 나은 방법이 아니냐는 등 )

(그러고 난뒤)조교-"응 그렇지...그런 방법이 있었네... 나는 그냥 니가 용돈이 부족할까봐 그렇게 부탁안한거였어... 그럼 너가 5만원만 좀 내 계좌에 넣어주면 안되겠니 ?? 진짜 1시 10분에 기차시간을 맞춰야되서 그래...

친구-"음.... 일단 노력은 해볼게요.."(아직 진짜인지 확실히 모르니까 최대한 예의는 갖춰줬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물론 돈을 계좌에 넣을 생각을 않고 전화가 다시 오는지 기다려봤답니다. 그런데 1시10분이 지나도 전화는 커녕 아무런 연락도 안왔다더군요.

 

그래서 전화번호를 보니까 02-735-XXXX에요 그리고 30분뒤에 온전화는 02-735-XXXX 였어요 동일한 번호였죠. 기차를 타러 간다는 사람이 아무런 이동도 안하고 같은 장소에 머물고 다시 전화를 했다는거죠 그것도 국번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그 전화번호로 전화해보니까 발신만 가능하고 착신이 불가능한 번호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어제 전화온 휴대폰번호로도 전화하니까 고객님의 사정으로 착신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그 인간이 자기 이름이 이상현이라고 했는데(그것도 2번이나 강조하면서) 오늘 전화왔을땐 이상협이라고 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교는 무슨 사기꾼주제에.......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나한테 자기집으로 오래요 엄청 재밌는 일이 있었다고 ㅋㅋㅋㅋ(참고로 전 기숙사생 친구는 주변에서 자취)

그래서 이게 뭔일인가해서 아침겸점심으로 토스트를 사가지고 가서 둘이서 그 이야기를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는 막 욕하고 ㅋㅋㅋㅋ이걸 112에 신고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막 이야기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요새 이런 이상한 미친X같은 놈들이 많은가 몰라요...

어떻게 신상정보를 그렇게 세세하게 알아냈는지...

톡커님들도 이런 사기(?) 안당하게 조심하세요!!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2010.04.24 23:35
제가 K대에 다니는 영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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