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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살인 충동을 느낍니다. 그것도 담임한테

18女 |2010.04.24 23:38
조회 7,780 |추천 90

○○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담임 때문에 학교가 너무 가기 싫어요........,.

담임 선생님은 영어 담당이고, 여자에 36살로 결혼은 했습니다.

중요한 건 막말이 쩔어요.

 

이 선생님과는 1학년 때 부터 알아왔습니다. 중학교 때 공부를 좀 했던지라

고등학교 올라와서 영어 수준별 수업때 上반 에서 수업을 듣다가 下반으로 한번에

뚝 떨어졌었어요. 그 때 下반 선생님이 지금 선생님 인거죠.

근데 그 때 선생님께서는 왜 이렇게 떨어졌냐며 넌 잘 할수 있다고, 여긴 너와

수준이 맞지 않다며 上반으로 다시 보내주셨었어요.

다른 애들한테는 독설 쩌는데 나한텐 잘해줘서 저도 선생님을 좋아했었구요.

 

그렇게 친한사이도 아니였습니다만, 2학년에 올라와서 그 선생님 반이 되었어요.

반 애들한테 막말을 하는데.. 인문계 고등학교니까 야자를 하는데, 예체능인 아이들은

야자를 빠지고 각자의 길을 갑니다. 저희반에 미용하는 애 보고는 " 니 바보가? 그런걸 왜하는데? 걸베이(거지)중에 걸베이들이 하는 걸.." 라고 하질 않나

10년 동안 발레를 해 온 친구보고는 아무렇지 않게 그만 두라고 하고.

애들이 계속 야자 빼달라고 찾아가니까 야자 뺄 애들은 이번 주 안으로 부모님들

모시고 오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몇 분 왔다가셨습니다.

 

저희반에 탈모가 심한 애가 있어요

그거 때문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친군데, 그렇게 잘못한 행동도 아닌데

뭐만 하면 " ○○, 니가 그러니까 자꾸 머리가 빠지는거야. " 라고 하고

지각을 하거나 수업시간에 질문에 대한 답을 못하면 영어로 빽빽이(깜지)를 한 장 해서

내야하는데, 보통 공책보다 조금 작은 공책에 빽빽이를 해갔더니, " 지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저-기 해인학교로 전학가야겠다 " 라며 반 애들이 다 있는 앞에서

모욕을 주질 않나.

 

학교에서 좀 안좋은 일이 생겨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부터 저한테 무진장 화를 내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렇게 잘못한 게 없었거든요.

징계 위원회가 열리기 3일전 쯤? 수업시간에 친구가 과자를 넘기길래 그걸 받아서 옮기다가 담임 선생님한테 걸렸습니다. 갑자기 뒤로 나가서 무릎꿇고 있으라더군요.

그러고 있었습니다.  " 자퇴해라. 니 같은 거 반에서 필요 없으니까 자퇴하라고. " 라며 제 앞으로 다가오는데, 반 애들은 모두 절 쳐다보고 담임은 나를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그렇게 말하는데, 평생 그렇게 살인 충동을 느낀 건 처음이였습니다. 그것도 학교에서, 담임선생님한테요. 과자 먹으려던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갑자기 정색하더니 사 목걸이를 등 뒤로 돌리면서 " 한 번 해보자고? "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조용히 있다가 쉬는시간에 교무실 내려갔습니다. 왜 후배들한테 돈을 뜯냐면서 걸베이 중에 걸베이라면서 하는데, ( 뜯은 적 없고 걍 동아리에 1학년들 모아서 무섭게 했다고 그런건데ㅋ )배들한테 돈 뜯은적 없다고 말하려는데 말도 못하게 따발따발 쏘아붙이면서 자꾸 " 자퇴하라니까? 아니면 알짱대지를 말던가. 자퇴할 용기도 없으면서 왜 자꾸 알짱대는데? 남아있을꺼면 조용히 학교에 따르라고. 나 앞으로 너 더 괴롭힐꺼야. " 하는데 진짜 자퇴쓰고 싶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게 그렇게 비참해질수가ㅋ

용기가 없어서 자퇴를 못하고 있는 게 되네요. 교육청에 신고하려다가 참았습니다.

 

그러다가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날.

엄마가 원래 몸이 안좋으십니다. 근데 또 그 날 따라 컨디션이 안좋다며 못오시겠다는거예요. 그래서 담임 선생님한테 가서 아주 좋게 " 선생님, 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못오신다는데요.. " 하니까 완전 째려보면서 (담임이 또 머리는 샛노랗게 탈색하고 스모키화장하고 다닙니다. 완전 무섭게 생겨가지고 째려보는데 심장마비 걸리는 줄)

" 얘기 들었다 "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ㅡㅡ

무튼 일은 끝나고 집에 가서 엄마랑 얘기하는데 엄마가 화내면서 담임 몇살이냐고

묻더라구요. 대충 통화 내용을 적어보면

 

엄마 : 오늘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학교에 못 갈 것 같은데..

담임 : 어디가 아프신데요?

엄마 : 그냥 지병이 좀 있어서..

담임 : 그래도 꼭 오셔야 하는데, ○○는 최소한에 사회봉사예요

엄마 : 몸이 너무 안좋은데 어떡하죠, 다음주 안으로 찾아뵐께요

담임 : 그렇게 몸이 안좋으신데 ○○이는 어떻게 돌보세요?

 

경남지역입니다 담임은 완전 따지는 식으로 묻고, 엄마는 서울사람이라 조근하게 말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통화 내용 듣고 또 한 번 살인충동 느꼈습니다

교사가 말을 이딴식으로 해도 되는건가요?

 

" 선생님 저 오늘 병원가야되는데 저녁시간에 외출증 좀 끊어주세요 " 라고 좋게 말해도 담임은 눈을 부라리며 " 그래서 "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화가 안통해요

우리반 애들 모두가 담임을 싫어합니다 교육청에 신고하면 바꿔주나요

 

추천수90
반대수3
베플공무원|2010.04.24 23:53
정말 요새 학교폭력으로 인해 선생님들이 학생에게 꾸지럼 하나 못하고있는상황에 이렇게 막되먹은 분이 계시다니.... 저도 공무원으로써 정말 용납이 안되네요 학생이 잘못했으면 거기에 대한 벌만 주면되지, 부모님께는 왜그러시는지? 이거 교육청에 그대로 올리세요 진실되게 이때까지 있던일 자세하게 쓰셔서 올리세요 부모님이 안계신 분도 아닐텐데 결혼도 하셨다면 정말 이건 큰 문제네요 이글 쓰신 분만이 아니라 반아이들에게 전체로 이런 행동과 이런 막말을 하신다면 제가 봤을때는 정말 교사의 자격이 없는것 같습니다 학생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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