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살 됐습니다.
1년에 하루가 멀다하고 매번 헌팅을 했습니다.
지금은 물론 아니고요. 24살 초반부터 25살 후반기까지 달렸던 이야기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알고지내긴 했지만 친하진 않았던 놈이 있는데.
군대를 거의 같은 날에 재대 했습니다. 그래서 이놈이랑 자주 만나서 술먹고 놀았죠
첨엔 술만 먹고 여자이야기는 일절 없었습니다.(사실 조금씩은 있었습니다)
대부분 군대이야기. 또는 예전 헤어진 여자친구 이야기 등등. 였습죠.
그땐 사실 여자한테 크게 관심도 없었어요. 그리고
저희 스펙이 그렇게 뛰어나거나 하지않고 그냥 평범! 그자체 였거든요
그냥 말 그대로 평범! 한글자 뻥도 안치고 그냥 평범이었어요.
그런 평범한놈들 둘이서 군대 재대하고 할게 없으니까 맨날 만나서 술먹고
노래방가고 ㅋㅋㅋㅋㅋㅋ 남자둘이서요 ㅋㅋ 여자친구도 없고 하니까
뭐 술집가면 생일이랍시고 해피송 나오는데 다른 애들 남녀 혼합해서 즐길때
우린 둘이서 우리인생은 왜이러냐? 하면서 럽샷 하고 그랬어요 ㅋㅋ
그러다가 친구놈이 좋아하는 여자한테 차이는 일이 발생해버리죠.
군대 가기전부터 쭉 짝사랑을 해왔는데. 그녀가 제 친구를 차버린겁니다.
근데 웃겼던건 그여성분이 생일선물이던 아니면 갖고싶은게 생기면
다 제 친구한테 부탁하거나. 친구를 통해서 구입해왔던거죠.
말그대로 못된년 이었습니다.
근데 제 친구는 그런 못된년이 뭐가 좋다고 맨날 손해보면서도 그렇게 짝사랑을
하더라고요
저는 포기하고 잊어버리라 했지만. 이 친구의 짝사랑이 너무 컷습니다.
그리고 어느날부턴가 친구놈이 자기도 이제 나쁜남자가 될거라고 공표를 하더군요;;
나쁜남자가 인기가 짱이라면서 자기가 못되지 않았기 때문에 차인거라고;;;
평범했기 때문에 차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저희를 더욱 안습하게 만들었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다음날 월미도로 둘이서 바람쐬러 갔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문제점을 지적해주기 시작했죠.
제친구는 너무말라서 멸치였어요. 저는 돼지였구요;
월미도에서 모든걸 우린 버렸죠....... 그리고 새로 태어나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음을 잡으면서.
이제 앞으로 절대 내스타일의 여자를 만나도 난 고개숙이지 않을거야.
당당하게 말걸고. 이쁜여자가 도도하게 굴면 난더 싸가지없게 굴거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체크 했습니다.
그리고 안면에 철판을 깔기 시작했죠.
술먹고 밤에 어깨동무하고 길거리에서 노래부르고.
못먹는 술도 엄청 먹어보고
그렇게 술기운에 여자한테 처음으로 대쉬를 했죠.
근데 의외로 먹히는겁니다 저말고 제친구가 ㅋㅋㅋㅋㅋ
그 후로도 제친구는 여자한테 헌팅만 걸었다 하면
다 넘어오는겁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제가봤을때 제친구도 저랑 그렇게 큰 차이나는 스펙은아닌데.
여자들은 제친구를 정말 호감형으로 생각하고 하나둘씩 접근하였습니다.
정말 이놈이 여자한테 차인놈맞나 싶을정도로;;
그렇게 그놈의 인기는 쭈욱 고공행진이었고.
3개월정도 여자를 만나고 다니면서 생활하다보니
진짜 술값만으로도 엄청깨졌습니다.
하지만 좋았습니다.
뭐 이런 경험 흔치 안차나요 ㅋㅋ
그냥 그분위기 즐겼습니다.
초반토크에서 친구놈이 호감형으로 여자분들을 헌팅해서 오면
저는 후반토크 일명 이빨털기로 여자를 저한테 넘어오게 만들었죠.
저한테 이런 재주가 있는걸 그때알았습니다.
하지만 어찌하다보니
한여자를 두고 서로 마음에 두게 됐습니다.
서로 짜증났죠.
하지만 그녀는 친구를 선택했고..
이유는 마른사람이 좋다는 거였습니다.
그때부터 마른 멸치는 처다도 안봤습니다
집반찬멸치볶음 죄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정말 미 친듯이 운동했습니다.
친구놈한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연락을 꺼려했죠.
그리고 한달뒤에 정확히20kg 감량하고 멸치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 친구도 미안했던지 그녀랑은 시작도 안했다고 했죠.
근데 제가 멸치가 됐는데 친구놈은 근육남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업그레이드 한만큼 이놈도 업그레이드를 한겁니다.
열받았죠..
하지만 예전과 다른반응들
완전 폭발했죠. 여성분들 한테 대쉬하면 뭐 그냥
ㅁㅇㅁㄴㅇㅁㄴㅇㅂㄷㅂㄷㅂㅇㅁㄴㅇㅁㅇㅁㅇ 일정도였습니다.
완전 뭐 제입으로 말하기뭐하지만
지금도 설레이네요.
그때는 정말 재밌었는데
핸드폰에 저장된 여자번호만해도 138명정도였으니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지금 현실은
시궁창이라는거;;;
여친없고. 요요와서 살그대로 쪗고.
친구놈 공무원 준비한다고 잠적했을 뿐이고.
아무래도 그때가 제 인생의 황금기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여자들과 특별한 썸씽은 없었습니다.
애초부터 머리속에 여자를 심어놓고 여자들을 잘 다루는 선수의 개념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만나고 술먹고 헤어지고 편한 오빠동생 친구 로 남는걸 즐겼죠.
수많은 헌팅으로 건진게 있다면.
여자.. 쉽게 믿지않을려구요 ㅋㅋ
제대로 된 여자를 볼줄아는 눈이 생겼다고 해야하나요..?
200분의 여성분들 감사합다.
그때 술값 대느라 정말 죽는줄 알아쪄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