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의 CEO인 스티브 잡스는 청중을 휘어잡는 이야기꾼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05년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의 연설을 이렇게 시작했다.
"내가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나는 대학을 중퇴했지 때문입니다.
내가 대학에 들어가 6개월 만에 중퇴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의 생모는 결혼 전에 나를 임신하여 나를 키워줄 양부모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대학 졸업자 가정이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를 입양하려던 한 변호사 부부는 마지막 순간에 여자아이를 원한다며 마음을 바꾸고 나를 거절했습니다.
다음으로 나를 입양하기를 원한 지금의 양부모는 고등학교도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생모는 입양 서류에 서명하기를 거절하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를 잘 키워서 꼭 대학에 보낸다는 조건 하에 입양에 동의하였습니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리드 칼리지 Reed College에 와서 보니 비싼 등록금을 내고도 별로 배우는 게 없었습니다.
양부모님이 힘들게 저축한 돈을 나의 교육비에 다 쓴다는 것이 너무 죄송해서 대학을 그만두었습니다."
단번에 청중을 사로잡는 오프닝 멘트였다. 스티브 잡스의 연설은 계속되었다.
"학교는 그만두었지만, 나는 리드 칼리지의 교육 방침에 따라 18개월 동안 관심 있는 강의를 청강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캘리그래피 Callifraphy에 호기심을 가지고 그에 관한 강의를 듣고 배운 것이 훗날 매킨토시 컴퓨터를 만들게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졸업식 연설은 지금까지 들어 본 그 누구의 연설보다 감명 깊었다. 그는 스탠포드 대학의 문을 나서는 젊은이들에게 "당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일을 하라!"는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