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 올해 20살 남자입니다.
생일이 빠른덕에 90년생들이랑 똑같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죠.
고등학교 2학년인가?의 추억을 꺼내볼려고 합니다.
걍 추억입니다. 누가 누구고 제가 연관되잇고는 비밀로 지키겠습니다.
걍 즐겨주세요.
그
가을이었나 여름이었나 일겁니다.
방학은 아직않했었구요.
3교시경에
쉬는 시간이 막끝나고 4교시를 시작하던 무렵이었죠.
한 남학생 3명의 무리는
종이 이미 쳤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복도를 활보했죠.
선생님 심부름 받은게 있어서.
빨리빨리 열심히 갔다온다고 뭐상주는것도 아니고
젤로 지겨운 윤리시간이어서
느릿느릿
수다도떨면서 학교 관광을 하고 잇었죠.
수업하는 교실은 3층이었고
갔다와야 하는곳은 4층이었습니다.
3명의 남학생무리가 4층에 도달했을무렵.
다른쪽 계단에서 웬 여학생 두명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체육을 했는지 체육복차림이었죠.
아직은 좀 더울때라 땀이 흥건했습니다.
여학생 두명 모두 상당히 괜찮은 생김새여서
남학생무리들은 숙덕숙덕 '야 괜찮은데?'
등등 하며 세월아 내월아 걷고 잇었습니다.
근데!!
그때마침 여학생 한명이 진짜 영화나 드라마처럼 갑자기 옆으로 픽 쓰러지는겁니다.
돌바닥에 쿵~ 하고
일이 있으셔서 근처에 나와게시던 나이좀잇으신여선생님한분과
쓰러진여학생의 친구로 추정되는여학생,
남학생 3명은 순간 얼어 붙었죠
제일먼저 사태파악을 한건 여선생님,
"무슨일이니 이게! 얘 어디아프니?"
쓰러진 여자애와 같이 잇던 여자애도 그제서야
여선생님과 같이 친구이름을 불르며 흔들어 깨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심각한지 여학생은 일어나질않았고,
여선생님은 무슨 지식이 잇는지 모르지만, 여러가지 막 체크해보시는것 같았습니다.
"안되겠다," 하신 여선생님은
멀뚱멀뚱 이게 뭔일이래 구경하고 잇던 남학생 3인조를 향하여 쳐다보며
"얘좀 데리고 양호실좀 가야겠다" 하시는 거였습니다.
사건발생장소는 4층이고 양호실은 1층이었습니다.
때마침 엘리베이터는 모두 점검한다고 못쓰는중이었고
4층에서 1층은 그 누구도 엄두를 못내는 그런거리였습니다.
3명모두 시선을 피하며 그렇다고 어디 가지고 못하고 잇었는데
한명이 용기를 냈습니다.
"저희 윤리쌤 심부름 가던중이었는데요"
그러자, 여선생님과 쓰러진 여학생과 같이잇던 여학생친구는 표정이 변했습니다.
마치 파렴치한들을 보듯이, 여선생님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애가 쓰러졌는데 그냥간다고? 니네 남자맞니?
윤리쌤한텐 내가 말씀드릴테니깐 어서, 그래, 니가 안고가라,"
선생님은 총알같이 말을 내뱉으시고 한명을 지목하셧는데 3명중에 제일 등치좋은 애가 지목당했습니다.
다른두명은 멋지게 리시브받아서 눈빛으로
'니가해' 를 외치고잇었습니다.
지목당한 학생은 '아 쓰파" 하는 표정으로
쓰러진 여학생에게 다가갓습니다.
키가 엄청크다거나 뭐 힘이 특히 세다던가는 아니지만 튼실했고
힘이 약한편은 아니엇기때문에 자신있게 안아들려고 했죠,
근데 이게웬일,
키가 166센티 정도의 약간 큰키에 약간통통한 여학생이
들어지질 않는겁니다.
그학생은 갖은힘을다썻고 결국 아주
쪼.꼼 들렸다가 바닥에 꿍 하는 신세가 됏습니다.
여선생님과 여학생 친구는 경악을했죠
둘다 흥분을 해서 아니 남자가 그렇게 힘이없냐 지금장난치냐
순식간에 엄청난 욕을 먹었죠
맨처음들던 남학생도 황당+어이없음+짜증 등으로 패닉상태에빠졌죠
그래서 결국 3명의 무리중에 한명이 더 와서 즉 2명이서 여학생을 들려고 했죠.
근데 이게 또 웬일
둘다 죽을힘을 다했는데
지면으로부터 30센티정도밖에 들리지 않는겁니다.
(정말 힘을 다썻냐? 물으신다면, 그거 아시나요 얼굴 벌겋게 되는거)
힘쓰던 두명은 두명의 여자들로부터 정말 한심하다는 시선으로
난도질당하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한명마저 와서 3명이서 여학생을 들려고 했습니다.
결국, 완벽히 들긴 들었는데,
3명은 동시에 시선이 마주쳤고 그눈빛은
'힘들어 죽을것같아'
'이렇게 하고선 절대 1층못간다'
등을 표현하고 있었죠.
결국 눈빛으로 의사소통을 한 3명은
다시 여학생을 살포시 내려놓았습니다.
"저기... 진짜 안되겠는데요,"
전의 그 용기를내서 선생님의 심부름을
어필하던 학생이 다시 총대를맷습니다
"니네증말! 3명이서 들어놓고 어떻게, 빨리가!"
"아니 그... 이렇게 하고 못옮겨요."
"뭘 못옮겨? 들었잔아"
"그...진짜요, 이렇게가면 다칠것같아서...."
정말 진심이 담긴 마지막말에
친구여학생과 여선생님은
경악,어이없음 황당함 한심함 등의 눈빛을 보냇습니다.
3명다 정말 자존심상하고 미치는 일이었지만.
어쩝니까 정말 그런걸
결국 여선생님은 다포기하고
급히 가서 체육선생님을 불러왔습니다.
키가 184센티에 아주 거대한,
그리고 교사가 된지 얼마안된 젊은 체육선생님이셧죠,
체육선생님은 여선생님을 뒤로하고 쿵쿵쿵 뛰어오셧는데
3명을 보고는 니넨 뭐했냐며 쌍욕이 나오기직전까지 화를내시고
한심하다는 듯이 보고 여학생을 들려햇습니다.
가볍게 들어올리시려던 선생님은 순간 움찔했습니다.
분명! 분명! 생각보다 무거웠던게죠. 한명이
옆으로 살짝 선생님의 모습을 봣는데
이를 악물고 소리를 죽이며 끄응~하고 안아들으셧습니다.
3명은 공통적으로 보았죠
미세하지만 체육선생님의 안아들은 팔이 덜덜떨리는것을
(후에 들은거지만 그날 그 체육샘수업은 전부 자유시간 이었다는...)
한 여학생을 3명이서 들지못한이야기
여자분들이나 , 힘좀쓰신다는 분들.혹은 잘모르는 다른남자분들은
남학생들을 정말 한심하다고 볼수있겟죠
솔직히 두명은 평균 고등학생들보다 마른편이었고
나머지 한명도 그냥 쫌 튼실한 학생이었죠.
그날 정말 3명이 절실히 깨달은것은,
여자들은 보기보다 정말 심각하게, 정말 무겁다는겁니다.
농담 따먹기식으로 서로 얘기들 하는데
추정몸무게 100킬로 이상....
그날 진짜 죽을힘 다했다고합니다.
그날얘기만 나오면 전부 싸우려고 들고 정색치면서.
써놓고보니 재밋진않네요.. 무지재밋는얘긴데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