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조심스레 올려 보는
전라도 사는 24살 남아 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해서 따라 해봤심
때는 바야흐로 2008년 7월 중순 쯤 일 임
군대를 전역하고 떨리는 나날들로 바깥 세상을 적응(?) 해 나갈때쯤
친구께서 전화가 왔심 대충 내용은
전역 축하 한다고 자기가 화끈하게 쏜다고
시내로 10시까지 나오라는 거였심
(저는 PC방에서 화끈하게 13시간 가량을 달리고
잠을 두어시간씩 자고 일어나서 씻고 바로 PC방에 출석체크를 하는 ..
그런 패턴을 가지고 잇는 숨쉬는 생물이엇심 전역 후 몇날 몇칠 그랫음
그러나! 한개도 피곤하지 않앗음 아니 피곤할수 없엇음
여성분들이나 이제 곳 군대를 가실 남성분들은 사람이 저럴수가 있나?
생각 하겠지만 남자는 군대를 전역하고 약 3개월 가량은
쪼끔 오바 보태서 하루 2~3시간을 자고 나머지 시간들을
활동 할 수 있는 무적 군대 파워가 잇다능....)
전화를 받고 바로 콜을 외친 후 바로 시내로 고고했음
친구와 만나서 이런 저런 말들을 하고
우리는 근처 "물고기(?) 엔 그릴" 이라는 술집으로 가서
간단하게 소주 댓병을 걸친 후 살짝 알딸딸(?)해지자
친구님께서 기분이 좋아졌나
근처 Bar로 양주 한병 먹자는 거임
근데 그게 사건의 시작임 저는 평소 그런 Bar는 가본 적도 없고
경험도 못해 본 곳이라(평소 맥주도 비싸서 못먹음 쏘주만 먹음)
부르주아들만 가는 곳인지 알앗심
그래서 떨리는 마음으로 가까운 Bar를 갔음
친구가 앞장 서서 가서 부스에 앉음
저는 처음 와본 티 내기 싫어서 머리 속으로 수만가지 잡 생각을 하면서
들어갔심 그때당시22년 동안 그렇게 머리 굴린적 없는 듯
이쁜 빠텐 님이 메뉴판을 주고 친구가 뭐 하나를 골른 거임
그러더니 빠텐이 놀라서 묻는거임
빠텐 - 이거 드시게요??술 잘드시나 바요??
친구 - 잘은 아니고 좀 먹어요..
빠텐이 술을 가지러 감
그 사이
나 - (귓속말로)야 무슨 술인지 알고 시켰어??
친구 - 아니 그냥 대충 이름이 잇어 보이길레 가격도 갠찮고 해서 시켰다
그 후 그 술이 나옴...그 술은 이름 하여.. 바카디151
(대략 저 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하자면 알콜 75도 정도의 술로서
그 술에 불을 붙이면 불이 붙는 그런 술 입니다.
일반 여자분 술 엄청 잘 드시는 분도 4~5잔을 넘기질 못하는 그런 술....)
빠텐이 스트레이트 잔이랑 그냥 일반 잔(이름 몰겟음)이랑 얼음, 과일 안주 등등 해서
준비해 주더군요
우리는 어디서 본건 잇어가지고 그 술을 스트레이트 잔에 따라서
훌훌 털었습니다 한 5~6잔씩 먹을때쯤 멀리서 보고 게시던
매니저로 보이는 여자분께서 오셔서 말리시더군요.
이 술 정말 몸에 안좋은 술이니 키핑 시켜놓고 나중에
오셔서 드셔도 된다고 그랫음 그때까지 속이 갠찮하길래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사실 Bar를 처음 가봐서 키핑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엇음
그게 뭔지도 몰랏음 그 후로 한잔 한잔 털어 넣을때마다
아 정말 안좋은 술 맞구나 하면서 우리는 오기로 이걸 다 먹고 가야한다
남기면 안된다 비싼 술이다라는 개념으로 스피드를 더 올려서 먹엇음
두명이서 대략 1시간도 안돼서 바카디151 한병을 털고 일어 남
그때 당시 거기있던 남자 빠텐 및 여자 빠텐들 완전 캐놀람
친구가 계산을 하러 가고 나는 화장실 갓다 나간다고 화장실
가서..토를 5번 넘게 함 나중에 나오다 나오다 물? 애액?같은거만 나오더군요
(밥먹고 오신분들 ㅈㅅ;;;;;;)
그리고 화장실에 나가서는 나름 남자 가오가 있으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서 나갓음 친구 상태 좀 안좋아 보임 그래서 집에 얼릉 가자고
둘이 같이 택시 탐 차 뒤좌석에 앉아서 제가 안쪽에 앉고 친구가 문쪽에 앉앗음
속도 안좋고 너무 피곤해서 몸을 뒤에 기대서 눈 감고 잇엇음
친구 집쪽 거의 다 와갔을때쯤 대략 사거리에서 좌회전 한번만 하면 대는 상황.
신호 대기 하고 있길레 눈감고 그냥 뒤에 기대고 잇엇는데 갑자기
차 문열리는 소리가 나고 갑자기 알수 없는
괴물(?)고함 소리가 남 대략 "우웨웨ㅔ겡에에에에에엑웨우웩 우웩 우웩 X 3 "
순간 택시 기사님이랑 저랑 한 5초 정도의 정적이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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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적을 깨고 택시 기사님이 말하시길
택시기사님 왈 "아따~ 친구가 매너가 참 좋고만잉~"
저는 도망 치듯 계산을 하고 차를 보내고 친구 등두들기면서
친구 토한거 보고 나도 토하고 우리는 서로 그렇게 도로 옆에
나란히 피자(?)를 두판 붙이고 잽싸게 튀었다능................
마지막으로 식사 끝내시고 오신분들께 ㅈㅅㅈㅅㅈ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