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일이 생각나서요 ㅋㅋ
때는 바야흐로 1년전;;
대학교 cc였던 우리는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었어요.
모두가 부러워할정도로 잘어울린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남자친구도 저를 많이 사랑해줬었구요.
이벤트는 기본이고 맨날 아침에 학교갈때마다 자기 수업없어도
항상 저희집앞에와서 기다리고 그랬었죠...
그러던 어느날 남자친구가 휴학을 한다는거에요.
뭐 저는 이제 군대갈 시기도 됐고해서 군대가기전까지 하고싶은거 하려고
휴학한줄 알았었죠.
그 후로도 좋은 추억 만들자고 같이 놀이동산도 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웠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맨날 먼저 연락하던 남자친구가 연락이 없는거에요.
이상하다 싶어서 전화해봤더니...
글쎄.....없는번호라는거에요-_-...
분명 어제 밤까지만해도 두시간동안 전화통화했었는데..
핸드폰을 바꾼다느니 번호를 바꾼다느니-ㅁ- 그런말 한적도 없었는데;;
그래도 번호를 바꾼거라면 연락이 오겠지..하고 무작정 기다렸어요..
연락이 없더라구요..
너무 답답해서 같이 자취하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더니..
그친구하고도 연락이 안된다는거에요;;
며칠째 집에도 안들어 왔다고 하더군요-_-...
그렇게 어처구니없게...이걸 헤어졌다고 말해야되는건지 ㅋㅋㅋ
1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뭐 시간이 약이라는 만큼..정말 아무연락없이 저를 버린 남자친구..
생각보다 쉽게 잊혀질수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이랑 시험도 끝나고 스트레스도 풀겸..
기분좋게 술한잔 걸치고 너무 들떠..나이트에 갔어요..
춤추러간건데 ㅠㅠ 자꾸 웨이터오빠들이 붙잡더라구요;;
계속 피하고 화장실에 있고 밖에 나갔다오고 하다가..정말 끌고가서..
어쩔수없이 부킹을 갔는데...
이게 왠일? ㅇ_ㅇ??
1년전에 연락이 없던 그 남친이 앉아있는거에요-_-..
그래서 그옆에 앉았죠...정말..머리속에는 이런저런 생각이 다들면서..
무슨말부터 해야되는지.. 따로 나가서 얘기를 해야하는지.. 나한테 왜그런건지..
정말 머리가 복잡했는데...
그남자친구..저한테 묻더라구요..
"어디사세요? 몇살이세요?"
나 너무 벙쪄서..."네?........"
"이동네 사시나봐요? 언제오셨어요?"
정말...절 몰라보더라구요..
제가 예전엔 통통한 편이긴했는데..
이런저런 열심히 살겠다고 운동하고 살을 뺐더니-_-..
뭐 10키로20키로 이렇게 뺀것도 아니고..
5키로 정도 빠졌거든요...
그래서 이자식이 날 몰라보나..
아..그리고 요즘 성형중에 기본인..쌍커풀수술...(70%라고 말한건 ㅈㅅ)
그거말고는 정말..변한게 없는데..
그래서 저는 어떻게 나오나..옆에 앉아서 같이 얘기하고 맥주한잔 하고 그랫는데요.
얜 끝까지 모르더라구요 ㅋㅋㅋㅋ
더웃긴건...서로 번호교환도 했다는거..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니 문자하나 와있네요..ㅋㅋ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전 지금 일어났어요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 어처구니 없는상황을..어떻게 해야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