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6살인데.. 3년전 쯤.. 에피소드 입니다..
때는 9월중순.. 공사장에서 일을하고 온 저는..
배가고파서 죽을 지경이였습니다..
배가고프지만.. 뭘 먹을지 고민을 하던 찰나에..
때마침 TV에서 팔도 맛기행~ 이런 프로그램을 해주더라고요..
전라도 어느지역의 유명한 산채비빔밥을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엄청나게 강렬한 FEEL을 받아서,, 바로 집에있는
얼마남지 않은 야채를 총동원하고, 계란후라이를 하면서,
맛있게 먹을 생각만하면서,, 행복한 상상에 빠져있었습니다~~
드디어.. 오이와 당근하구 콩나물을 맛깔스럽게.. 큰그릇에
담은 밥 위에 사알~ 포시 올려놓고.. 계란후라이까지 이쁘장하게
올려놨습니다.. ~~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참기름만
버무리면 되는 상황!!!!! 참기름을 찾기 위해,,
냉장고를 뒤적거렸는데.. 소주병에 담겨있는 참기름이 보이더군요..
이~ 얏호,, 환호를 하면서, 참기름을 숟가락에 듬뿍 담아서,
4스푼 정도 골고루 뿌렸는데...
다뿌리고 나서, 느낌이 좀 이상한겁니다..
참기름인데.. 왜이리.. 걸쭉하지 않지.... 시큼한 냄새는 뭐지..
기분이 찜찜해서, 숟가락을 입에 넣었다 빼보니... !!!!!!!
이건 .. 전설의 까나리 액젓이였던 것입니다.... ㅠㅠ
정말 형용할 수 없는.. 맛의 향연이였습니다..
이미 다 버무려져 버려있는.. 산채비빔밥을...
그래도 한숟가락정도 먹으려고 살짝 떠먹어보았지만..
속에서 무언가 올라오려고 하더군요... ㅠㅠ
정말 한숟가락도
떠먹어보지도 못하고,, 다 버리게 됐습니다.... ㅠㅠ
배도 고프고,, 짜증도 쓰나미 처럼 몰려와서,,
빈속에 소주만 먹었습니다.. !!!!!!
""절대 따라하시지 말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