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때 첫 사랑이 있었습니다 -
저와는 6살 차이가 났던 사람이고,
제가 먼저 좋아했던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
진짜 그 사람 아니면 죽을 것만 같았던 사람이었고 -
그 사람이 헤어지자고 하던 그 날부터 매일 전화하고 -
전화해서 울고 -
찾아가고 -
찾아가서 울고 - 그랬습니다 -
그러다가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하고 다음 사랑을 시작했고 ....
예, 그 사람 생각은 잘 안 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희안하게도.....
예전 그 사람이 보낸 안부문자 한 통에도 -
그렇게도 심장이 조여올 수가 없었습니다 ,
많이 울었습니다 -
흔들리는 내 자신이 미워서도 울었고 -
그때 사귀고 있었던 남자친구에게 미안해서도 울었습니다 -
그때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는 솔직히 말해 -
처음 사귀었던 그 사람에 대한 넘쳐나오는 사랑을 ,
그 사랑을, 혼자서는 주체할 수 없었기에 만났던,
사람입니다 -
그래서 아직도 그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미안합니다 -
그렇게, 아직도 잊지 못했던 그 사람이 제 마음속에는 계속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3년 후 쯤,
저는 또 다른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
그 사람 덕분에 처음 남자친구가 잊혀지더군요........
두번째 남자친구 사겼을때도 잊혀지지 않던,
내 심장을 조여만 왔던 그 사람이 잊혀지더군요 -
첫번째 그 남자가 아무리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도 -
관심밖의 사람이더군요 -
만남을 가진적도 있었습니다 -
간단히 식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
예전같았으면 정말, 미칠 정도로 좋았겠지만 -
그때 제게는 다른 사람이 마음속에 있는 터라 아무렇지도 않게
선배오빠를 만나듯 그렇게 헤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제가 살던 지역을 떠났습니다
세 번째 만난 그 남자는 제가 정말 많이 좋아했지만,
그 사람은 그게 아니어서 제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
지금은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
나이는 조금 있지만, 직업도 굉장히 괜찮고, 그 사람은 결혼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 -
그렇지만 이렇게 좋아하는 감정이 언젠가 또 수그러들까봐,
그렇게 애틋했던 사람도 그렇게 쉽게 잊혀진 것 처럼,
너무나도 쉽게 또 내 마음에 다른 사람이 들어올까봐,
너무도 겁이나고 힘이 듭니다
지금 그 사람이 제게 너무도 잘 해주고, 행복하게 해 주는데
난 또 다른 사람에게 흔들리는 건 아닌지 -
잊혀진 그 사람처럼 나중에 또 희미해져 기억조차 못하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닌지 -
영원한 사랑이 과연 있을수는 있는건지.....
지금 이 사람과 희미해지지 않고, 점점 더 뚜렷해지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을게요......